Thursday, August 2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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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백신 추가로 확보해야, 4400만명분으론 안심 일러”

문재인 대통령은 9일 “백신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여유분을 가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코로나19 수도권 방역상황 긴급 점검 화상 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드디어 백신과 치료제로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며 “정부는 4,400만 명분의 백신 물량을 확보했고, 내년 2~3월이면 초기물량이 들어와 접종을 시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백신 4,400만 명분은 우리 국민의 집단면역에 충분한 양”이라면서도 “백신이 매우 긴급하게 개발되었기 때문에 돌발적인 상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며 백신 물량 추가 확보를 지시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모습.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특히 문 대통령은 “재정적인 부담이 추가되더라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기 바란다”고 백신 확보를 거듭 당부했다.

백신 안전성에 대해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올 때까지 외국에서 많은 접종 사례들이 축적될 것”이라며 “그 효과와 부작용 등을 충분히 모니터링해, 우리나라에 백신이 들어오는 대로 신속히 접종이 시작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앞당겨 준비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백신의 종류와 가격, 도입 시기 등이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에 따라 가급적 많은 국민들이 백신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공평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잘 세워 달라”고 덧붙였다.

치료제 개발에 대해 문 대통령은 ‘희망적’이라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의 치료제 개발에 빠른 진전이 있어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백신 이전에 치료제부터 먼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종합상황실에서 격리 환자들을 상대하는 의료진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아울러 “대한민국이 치료제 개발에서 선도국가가 될 수 있고, 빠른 상용화도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는 치료제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하루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상기하며 “‘역학조사–진단검사–격리 또는 치료’로 이어지는 삼박자의 속도를 최대한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계획된 군·경·공무원 투입뿐 아니라 공중보건의의 투입 확대도 함께 검토해 주기 바란다”며 “진단검사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타액 검사 방법을 확대하고, 필요한 경우 정확도가 크게 높아진 신속항원검사의 활용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밖에 선별진료소 운영 시간 확대, 드라이브 스루 및 워크 스루 검사 방식 확대, 중환자 병상화 생활치료센터 확충, 홈케이 시스템 구축 등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서는 백신과 치료제의 희망을 보며, 정부와 지자체의 방역 역량을 믿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 바란다”며 “코로나의 긴 터널의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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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서 화이자백신 접종 하루만에 2명 알레르기 반응”

전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에서 2명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임에 따라 영국 정부는 알레르기 병력이 있었던 이들에게 당분간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BBC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 2명은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으로 전날 백신을 맞은 뒤 피부 발진, 호흡 곤란 및 때때로 혈압 강하를 수반하는 아나필라로이드반응(유사초과민반응 증상)이 발현됐고 현재 회복중이라고 BBC는 전했다.

이와관련해 NHS와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과거 약품이나 음식, 백신 등과 관련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던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NHS 잉글랜드 의료 책임자인 스티븐 포이스 교수는 “백신 접종자가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만큼 MHRA는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병력이 있는 이들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지 말아야 한다고 한다”면서 “이는 새로운 백신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예방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BBC는 2만명이상이 참가한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에서 유사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임상시험 참가자들을 모집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접종 장소를 대거 확대해 280여 곳의 지역보건의(GP)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할 예정이다.

영국은 전날 전 세계 최초로 잉글랜드 지역 50곳을 포함한 전국 거점병원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은 연내 화이자 백신 400만 도즈(200만명분)를 확보할 예정인데, 처음 운송된 80만 도즈가 첫 접종에 사용됐다.

영국은 다음 주 120만∼160만 도즈가 도착하고, 그다음 주에 400만 도즈의 나머지 물량이 배송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거점병원은 물론 다음 주부터는 전국 280여 GP에서도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Covid data as of Dec 9th (Cook County)주요 한인거주지역 (Click here)

지역       확진   사망아시안
Cook county  (+Chicago)338,2937,042281
Des Plaines5,6971216
Palatine3,956291
Skokie3,634546
Orland Park3,610460
Arlington Heights3,627575
Schaumburg3,497282
Streamwood3,037315
Mt. Prospect2,849184
Hoffman Estates2,598335
Evanston2,580885
Wheeling2,564824
Glenview2,539535
Niles2,35414846
Elgin2,03480
Northbrook1,817534
Rolling Meadow1,614262
Morton Grove1,263225
Lincolnwood1,305264
Buffalo Grove632241

할리우드 스타 페이지 커밍아웃 “이젠 남자예요”(종합)

미국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할리우드 스타 배우 엘런 페이지가 남성 성전환자임을 고백하면서 자신을 ‘엘리엇 페이지’로 불러달라고 공개 선언했다.

페이지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트랜스젠더 커밍아웃을 했다.

페이지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며 “나를 가리키는 대명사는 ‘그'(he)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라고 밝혔다.

페이지는 “나는 지금 행복하다. 내가 트랜스이고, 이상하다는 점도 사랑한다”면서 사회에서 소외당하고 학대와 괴롭힘에 노출된 트랜스젠더를 위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페이지는 2014년 자신이 여성 동성애자임을 공개했고, 2018년에는 8살 어린 여성 안무가 엠마 포트너와 결혼하면서 자신의 성적 정체성은 남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페이지는 이어 이번 커밍아웃을 통해 남성 트랜스젠더라고 공개하면서도 자신을 가리키는 대명사가 ‘그’ 뿐만 아니라 ‘그들'(they)이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페이지의 성적 정체성이 남자도 여자도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캐나다 출신인 페이지는 영화 ‘인셉션’과 ‘엑스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고, 최근에는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드라마 시리즈 ‘엄브렐러 아카데미’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했다.

그는 2007년 개봉한 영화 ‘주노’에서 예기치 않은 임신을 하게 되는 10대 임산부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페이지는 그러나 SNS에는 아직 성전환한 남성 모습의 사진은 눈에 띄지 않아 남성으로의 성전환이 어느 단계인지 의문을 낳고 있으며, 앞으로 배우생활도 어떻게 할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스타트업 기회 모색

삼성전자는 2일 ‘스타트업과 삼성전자가 함께하는 혁신, 크리에이트 그레이트(Create, Great)’를 주제로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1년간 육성한 스타트업의 성과를 알리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장으로 스타트업, 투자자, 기업 관계자 등 스타트업과 혁신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개최한 올해 행사에서는 총 20개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 대표들이 전하는 창업 이야기를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또, 스타트업 관계자와 행사 참가자간 1:1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해 사업·기술 협력 등 투자 관련 협의가 가능하고, 행사 종료 이후에도 데모데이 홈페이지를 통해 협력을 논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은 축하 메시지에서 “스타트업이 혁신을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삼성전자가 함께 하겠다”며 “C랩 아웃사이드 출신 스타트업들이 성장을 거듭해 미래를 이끄는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년간 육성한 스타트업의 성과 공유 · 협력 기회 모색

이번 데모데이에는 △ 딥핑소스 △ 카운터컬쳐컴퍼니 △ 노다멘 △ 캐치잇 플레이 등 20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선보이고 파트너십 연결, 투자 유치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다.

개인정보 데이터의 비식별화 처리기술을 개발하는 ‘딥핑소스’는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보험사, 대형마트 등과 고객 정보를 익명 처리 후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K-POP 트레이닝 서비스를 론칭한 ‘카운터컬쳐컴퍼니’ 손상원 대표는 “디지털 마케팅 전개를 위한 기술 지원, 전략 수립 등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었다”며 “출시 20일만에 목표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술작품의 감상과 거래를 위한 플랫폼을 운영하는 ‘노다멘’은 최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와 협력해 삼성 스마트 TV 전용 애플리케이션 ‘파트론’을 론칭했다.

노다멘 이원준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로 선정되어 삼성전자와 협업이 가능했다”며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는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캐치잇 플레이’ 최원규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의 안정적 사업 환경 덕에 우수 인력의 채용이 2배 가까이 늘고, 팀의 기술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C랩 아웃사이드’ 통해 삼성전자 · 스타트업 동반 성장

삼성전자는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 대외 홍보, 투자 유치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1년간 △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 삼성전자 임직원 대상 판매 사이트 입점 지원 △ 1억 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스타트업별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의 사업 확장과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사업 초기 단계에 중요한 심층 고객 조사(FGI), 데이터 기반 마케팅 (Growth Hacking) 등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 기반 뷰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작당모의’ 윤정하 대표는 “FGI를 통해 영상 속 화장품이 사용된 구간으로 바로 이동하고 싶다는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해 구간 이동 기능을 도입한 결과, 영상 클릭 수가 기존 대비 255% 증가 했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관계사·외부 투자 기관과의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해 20개 스타트업 중 절반 이상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 딥핑소스 65억 원 △ 작당모의 50억 원 △ 수퍼트리 30억 원 등 총 180억 원 규모다.

◇2022년까지 외부 스타트업 300개 육성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간 C랩을 통해 사내 임직원 스타트업 과제(C랩 인사이드) 200개, 외부 스타트업 육성(C랩 아웃사이드) 300개 등 총 500개의 사내외 스타트업 과제 육성을 발표한 바 있다.

C랩 인사이드는 지난 3년간 75개의 과제를 육성했고 현재는 40개를 육성하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142개의 스타트업을 육성 완료했고 4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 중에 있다.

삼성전자는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C랩 아웃사이드,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스마트공장, 협력회사 상생펀드 등 다양한 상생 활동과 청소년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美 “중국 유엔 대북제재 의무 명백히 위반” 비판

미국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를 집행해야할 의무를 명백히 위반했다고 비판하고 대북 제재 회피와 관련한 정보 제공에 최대 500만달러의 포상금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는 1일(현지시간)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팬데믹이후 북한 경제 전망’이라는 화상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웡 부대표는 중국의 대북 제재 불이행과 관련, 중국이 유엔 금지령을 위반해 최소 2만명의 북한 노동자를 계속 수용해왔으며 지난해 미국은 555차례에 걸쳐 북한에서 중국으로 금지된 석탄이나 기타 제재 물품을 운반하는 선박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 당국은 어떠한 경우에도 불법적인 수입을 막는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당국의 묵인하에 노골적인 교류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지난 2006년고 2009년, 2013년, 2016년, 2017년에 그들 스스로 투표했던 유엔 제재 체재를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웡 부대표는 미국이 대북제재 회피와 관련한 정보제공에 대해 최대 500만달러의 포상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고 미 국무부는 이를 위한 별도의 웹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대북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제재는 수단일 뿐이다. 수단은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가역조항’을 적용해 제재조치 특히 민생관련 규정을 조정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이름으로 통합 박차 “다음달 14일 기업결합 신청”

법원 문턱을 넘은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브랜드 아래 통합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

대한항공 우기홍 사장은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14일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해외 각국에 기업결합심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결합 전담부서를 꾸린 대한항공은 이미 국내외 법무법인 선정을 마친 상태다.

기업결합심사 핵심인 독과점 여부와 관련해 우 사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공항 여객 슬롯(Slot) 점유율은 38.5%이며, 화물기까지 포함하면 40%”라며 ” 일부 장거리 노선을 독점에 대한 이슈는 크게 발생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3월 17일까지 통합계획안을 작성해야 하는 대한항공은 3개월 동안 아시아나를 집중 실사한 뒤 통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비용구조와 항공기 계약관계 등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각 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해 인수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우 사장은 “대한항공 재무, 자재, 법무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아시아나의 모든 분야를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합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통합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통합 브랜드는 ‘대한항공’ 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우 사장은 “제3의 신규 브랜드를 만들기에는 시간과 투자비용상 적절하지 않다”며 대한항공 브랜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합친 대형 LCC는 대한항공-아시아나와 별도의 법인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우 사장은 “통합 항공사와는 별도로 저비용 항공사 특성에 맞는 경영진이 들어와 별도의 경영으로 외국 항공사와 경쟁하는 통합 LCC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LCC 본사를 부산에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어느 한 군데가 아니라 인천과 부산을 동시에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지역 주민들, 관련 기관과 협의해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준비중인 대한항공은 다음달 6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발행주식 총수 한도를 확대하는 정관변경안 통과를 추진한다.

우 사장은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코로나19 시대에 유일하게 대한민국 항공산업이 살 길임을 주주분들이 알고 계실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유동성 위기로 인한 승자의 저주를 막기 위해 기간간업안정기금 신청 등 추가 자금 투입도 고려중이다.

우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에 1조 8천억원을 투입하면 내년까지 아시아나에 피요한 유동성은 상당히 해결된다”며 “실를 통해 내후년 및 그 이후의 자금소요 상황을 살펴보고 산업은행과 협의해 기안기금 필요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인력 구조조정 없는 통합이 가능하냐는 지적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력약 2만8천명은 통합이 된다고 해도 공급을 줄이지 않을 예정이라 인력이 그대로 필요하다”며 ”양사의 자연감소 인원이 1천명 이상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부서 이동 등을 통해 충분히 흡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코로나19 회복이 불투명해 내년도 사업계획은 지난해 대비 35% 수준으로 사업 계획을 만들고 있다”며 신규 인력 채용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올해 입사를 확정한 인력에 대해서는 노동부와 협의해 내년 초에는 입사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CGI등 제3자연합이 정식 소송을 제기할 경우 “한진칼에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대한항공은 소송과 상관없이 기존에 예정되어 있던 아시아나계약금 지급, 영구채 인수, 실사 및 해외 기업결합신고, 주주총회 준비 등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인수를 위한 증자 추진 일정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상 초유 ‘코로나 수능 D-1’…학생들 불안 반 설렘 반

코로나19 사태 속 사상 초유의 ‘방역 수능’을 하루 앞둔 학생들은 감염 우려 속 시험 응시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곧 입시 부담감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동시에 나타냈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날인 2일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등학교 앞에는 오전 9시쯤부터 두꺼운 패딩과 일명 ‘뽀글이’로 무장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고3 재학생들을 상대로 실시된 수능 예비소집을 위해서였다.

대기하며 학교 앞 정문 밖에 줄지어 선 학생들은 수시에 지원했다 탈락한 학교, 응시하고자 하는 대학전형 등을 주제로 이야기하며 추위를 녹였다. 일부는 “(확진자가) 500명을 넘기면 (시험을 또) 미룬다던데”, “코로나도 사실 천재지변인데” 등 시험이 무사히 치러질 수 있을지 염려하는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학교 측은 정해진 시각이 되자 적정한 거리두기를 위해 학생들을 순차적으로 입장시켰다. 물론 실내 입장 전 발열체크 등 기본적인 점검도 함께 이뤄졌다. 이로 인해 학교 앞엔 한때 50m가 넘는 장사진이 연출됐다.

2일 수능 예비소집일,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에게 배부한 찹쌀떡, 핫팩, 마스크 등이 담긴 응원세트.(사진=이은지 기자)일찌감치 도착한 학생들은 오전 9시 40분쯤부터 학교에서 받은 수험표와 찹쌀떡·핫팩·마스크 등이 담긴 ‘응원세트’를 주섬주섬 챙겨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대체로 ‘내일이면 1년간 준비해온 시험이 끝난다’는 데 홀가분함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용산공고에서 시험을 치르게 됐다는 장모(18)군은 “사실 별 생각이 없다. 내일 (수능이) 끝난다는 게 기분이 좋다”며 “준비도 많이 했고, 다 이길 수 있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다만, 감염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고사장 각 책상마다 설치되는 유리막에 대해선 “짜증난다”며 미간을 찌푸렸다.

배문고를 고사장으로 배정받은 김정훈(18)군 역시 “다른 걸 떠나서 잘 봐야겠다는 마음이 크다”며 “조금 불안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 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군은 ‘온라인 수업’이 많이 이뤄지면서 주로 과외를 통해 시험을 준비했다고 부연했다.

예년과 달리 응시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험을 봐야 하는 불편함에 대해서도 모의고사 등을 통해 이미 충분히 훈련이 됐다는 의견도 나왔다.

성재열(18)군은 “학교에서 계속 공부할 때도 어차피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모의고사 당시) 딱히 숨막히거나 그런 건 없다”며 “(큰) 걱정은 없다. 모의고사를 풀었던 것처럼 실전에서도 똑같이 풀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같은 반 친구인 추민재(18)군도 “(곧 수능이 끝나니) 그냥 이제 기분이 좋다”며 “아무리 (준비를) 더해도 완벽하게 준비는 못할 거 같아서 (어차피) 똑같을 것 같다. 기분 좋은 감정이 가장 크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하지만 ‘수능이 끝나면 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놀고는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할 게 없어서 착잡할 것 같다”며 “그냥 집에서만 계속 쉴 것 같다”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 앞에서 대화 중인 학생들.(사진=이은지 기자)물론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응시환경을 놓고 불안감을 토로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개중엔 농담 반 진담 반 벌써 재수를 희망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친구들과 학교를 찾은 현모(18)양은 “결시생도 많다 하고, 등급이 올라간다 (전망)하니까 불안한 마음이 있다”며, “재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친구 박모(18)양 또한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잘 안 나오고 해서 공부를 많이 못했다. 그래서 좀 불안하긴 하다”라며 “수능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으니 당일 시험장에 가서 보는 것도 긴장이 되는데 가림막도 있다고 하니까 시험지가 (거기) 걸리면 어떻게 해야 할지, 잘못되면 부정행위로 걸리게 되나 등이 걱정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화외고 등에서 수능을 치게 된 이들은 “(담임 선생님이 시험 잘 보라고) 응원해주셨고,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 착용 등에 대한 (주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그밖에 “(고사장이) 학교 근처길 바랐는데 생각보다 먼 것 같아서 걱정된다”(임모(18)양), “수시 위주로 준비해 수능에 큰 욕심은 없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기적을 바라고 있다”(정우창(18)군) 등의 반응들도 나왔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수능은 오는 3일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49만 3433명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당초 11월 19일이었던 수능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1학기 개학이 4월로 미뤄짐에 따라 2주 연기됐다.

일반 수험생들은 시험장에 입장할 때 발열점검을 받게 되고, 당일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인후통 등 의심증상이 발견된 수험생들은 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앞서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수험생들은 일반 시험장과 분리된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되고,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병원·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감독관의 보호 아래 수능에 응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