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년고도 경주에서 탄핵반대 집회 열려
한국시간 3월 7일 오후 2시부터 국민의힘 김석기 의원과 경주 당원 주도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가 열렸다. 이날 3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맨 먼저 연단에 오른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애국가 봉창이 있었다. 이어 현재 동국대 대학원에 재학중인 경주출신 이주원 대학생위원장이 시국연설을 하였다. 대통령의 복귀와 탄핵반대의 정당성 확립을 위하고 계엄이유에 관한 2030세대 청년들의 의견을 전달하려고한다며 탄핵의 부당성에 대해 조목조목 따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윤상현 의원은 시국연설에서 통일신라의 역사적 유산과 DNA를 소유한 이곳 경주에서 탄핵을 막고 자유주의와 법치주의를 되찾는 대반전의 역사를 만들자고 역설하였다.
이어 장동혁 의원의 시국연설에서는 탄핵과 체포과정의 부당성에 대해 따졌고, 그럼에도 전개되고 있는 대반전의 상황이 그들로 하여금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격이 되고 있으며 대통령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고, APEC의 의장석에 나타날 것을 확신한다고 설파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도 조기대선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힘 대선 주자들을 향해서도 일침을 놓기도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경주 지역 국회의원인 김석기 외교통일상임위원장이 사법부의 불공정성을 이번 탄핵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처리를 비교하며 운을 떼었고 지난 1월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때 참석하여 많은 미국의 정치인들로부터 한국의 탄핵정국이 걱정되고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는 말을 수없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중요성과 사기탄핵을 막아야한다고 설파했다. 마지막으로 10월에 열리는 경주 APEC에 트럼프, 시진핑 등 세계정상들이 참여할 텐데 APEC 경주유치에 힘써준 윤석열 대통령이 반드시 돌아와 의장석을 차지해야한다고 하는 대목에서 참석자들의 환호가 절정에 달했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세이브코리아와 같은 특정 단체가 주관한 것이 아니라 기초단체의 당원들이 중심으로 주관한 행사여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이날은 마침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소청이 인용되어 석방된다는 소식을 연사들이 전해 행사 분위기가 축제 분위기로 변하였다.
시카고한국일보 단독 현장취재
시카고 하이츠 화장장, 트레일러에서 100여 구 시신 부적절 보관으로 폐쇄
일리노이주 시카고 하이츠의 한 화장장의 트레일러에서 100여 구의 시신이 부적절하게 보관된 채 발견되면서 당국에 의해 폐쇄됐다.
일리노이주 감사관실 조사에 따르면, Heights Crematory에서 시신이 시트와 가방에 싸인 채 트레일러에 보관되고 있었다. 이 시설은 장의사들로부터 시신을 받아 화장하는 역할을 해왔다. 당국은 지난달 말, 한 시민의 제보를 받은 일리노이 장의사 협회의 신고로 조사에 착수했다.
주정부는 해당 화장장이 새로운 시신을 받지 못하도록 명령했으며, 현재 보관 중인 시신을 감독하에 화장하도록 지시했다. 현재까지 약 100구의 시신 중 23구가 여전히 시설에 남아 있으며,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다.
화장장 운영자인 클라크 모건과 관계자들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 장의업 종사자는 20년 넘게 거래해 온 시설에서 이런 일이 발생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관련 장의업체들에 연락했으며, 유가족들은 일리노이 감사관실(877-203-3401)로 문의할 수 있다. 현재 해당 화장장은 벌금과 운영 면허 박탈 위기에 처해 있다.
15년 만에 미국서 총살형 집행…사우스캐롤라이나 사형수 브래드 시그먼 처형 예정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67세의 사형수 브래드 시그먼이 15년 만에 미국에서 총살형으로 처형될 예정이다. 시그먼은 6시 정각 사형집행실로 이동해 의자에 묶이고 가슴에 표적이 부착된 뒤, 세 명의 사격수로부터 총을 맞게 된다.
그는 2002년 전 여자친구의 부모를 야구방망이로 살해하고 전 여자친구를 납치하려다 실패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형 방법으로 총살형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전기의자는 고통이 크고, 독극물 주사는 성분이 공개되지 않아 안전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총살형은 미국 역사에서 군 탈영병과 반역자 처벌 등에 사용됐으며, 최근에는 신속하고 고통이 적은 사형 방식으로 일부 지지받고 있다. 시그먼의 형 집행에는 경찰 저격수가 사용하는 .308구경 탄환(.308-caliber)이 사용되며, 이는 충격 시 산산조각 나 심장을 즉시 파괴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총살형 집행은 사우스캐롤라이나가 독극물 주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사형 집행이 지연된 끝에 결정된 것이다. 사형제 존치를 주장하는 이들은 총살형이 비교적 인도적이라고 주장하지만, 시그먼의 유족과 사형 반대 단체는 이를 잔혹한 형벌로 비판하고 있다.
시그먼은 마지막 식사를 사형수 동료들과 함께할 예정이며, 남은 자금은 기부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 연방대법원과 주지사에게 감형 요청이 제출된 상태지만, 승인되지 않을 경우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사형이 재개된 이후 첫 번째 처형자가 된다.
美 중소기업청, ‘이민자 보호도시’ 시카고서 철수 결정
미국 중소기업청(SBA)이 시카고를 포함한 6개 이민자 보호도시에서 사무실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애틀랜타, 보스턴, 덴버, 뉴욕, 시애틀의 사무소도 문을 닫게 된다.
켈리 로플러 중소기업청장은 “연방 이민법을 준수하고 중소기업 지원에 더 적합한 지역으로 업무를 이전할 것”이라며, “불법 이민자에게 연방 세금이 사용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출 신청 기업의 소유주가 불법 체류자가 아님을 확인하는 새로운 신원 검증 정책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시카고, 뉴욕, 보스턴, 덴버 시장이 이민자 보호정책에 대한 청문회에 출석한 직후 나왔다. 시카고는 경찰이 이민자 신분을 확인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정책을 40년째 유지 중이다.
트럼프, 틱톡 금지 시한 연장 가능성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 매각 협상이 제때 완료되지 않을 경우 금지 시한을 연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아마도 연장할 것”이라며 틱톡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정부가 이번 거래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국이 승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국가 안보 우려로 인해 미국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기한은 4월 5일까지로 설정됐다.
틱톡 인수에는 유튜브 스타 미스터비스트, 전 LA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등의 이름도 거론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매각 가능성이 희박했으나, 최근 중국 정부가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거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카고한인여성회 10차 임원회
지난 3월 6일 나일스 한식당에서 시카고한인여성회(회장 고애선, 이사장 박순자)는 10차 임원회를 가졌다.
개회사에 이어 이사장, 회장 인사말과 서기보고, 회계보고, 각부 부서보고가 이어졌다.
이날 안건 토의로는 오는 4월 3일 이사회 개최건과 5월 가정의달 행사 관련하여 심도있게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정의달 행사는 한인 커뮤니티에 신문을 광고하여 행사취지를 알리고 장한 효부, 효녀, 남편상을 주기로 했다. 이에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기로 하였다.
다가오는 행사는 3월 15일 골든클럽 주관 “요셉” 뮤지컬 관람, 3월 22일 문화부 시조 강의, 4월3일 이사회, 5월 17일 5월 가정의달 행사, 6월 22일 연례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시카고한인여성회 제공>
시카고 마그네슘 공장 연쇄폭발로 대형 화재
시카고 남부 교외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마그네슘 주조 공장이 전소됐다.
화재는 5일 밤 11시 30분경, 딕스무어(Dixmoor)에 위치한 시카고 마그네슘 캐스팅 컴퍼니(Chicago Magnesium Casting Company) 주조 공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은 6일 새벽까지 화재 진압 작업을 벌였으며, 불길이 공장 내부에만 머물도록 통제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설이 7일까지도 연기를 내뿜고 있어 소방대원들이 다시 현장으로 돌아왔다.
현재 가장 큰 의문은 화재 원인이지만, 피해 규모가 커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공장 내부에 보관된 물질로 인해 화재 진압이 더욱 까다로웠다.
포즌 소방서 제프 쿡(Jeff Cook) 서장은 “마그네슘은 물과 반응하기 때문에 진화 작업이 쉽지 않았다. 화재 도중 화학 반응으로 인해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면서 “다행히 불길을 통제할 수 있었지만 이것이 가장 큰 난제였다”고 설명했다.
딕스무어 빌리지 피츠제럴드 로버츠(Fitzgerald Roberts) 회장도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다수의 폭발이 일어나고 있었다고 밝혔다.
“드럼통이 폭발하며 날아가고 있었다”고 그는 전했다.
시카고 마그네슘 캐스팅 컴퍼니는 웹사이트를 통해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을 사용해 헬리콥터, 전투기, 대형 수송기 및 지역 항공기 등 군용·상업용 항공기 부품을 제작한다고 밝히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 최대 80명이 투입됐다. 건물 일부의 지붕이 붕괴되면서 내부 벽이 무너질 위험도 제기됐다.
일리노이주 화재 감식반과 미 연방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이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며 환경보호청(EPA)도 공기와 유출수를 채취해 대기 및 토양의 마그네슘 농도를 측정하고 있다.
제프 쿡 서장은 바람이 화재 진압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바람 덕분에 불길이 주택가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으며 만약 바람 방향이 바뀌었다면 약 100여 가구가 대피해야 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화재 당시 공장 내부에는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승재 기자>
트럼프 행정부, 24 만 우크라인, 7만 아프간인 신분 취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전쟁 중에서 탈출한 우크라이나인 24만여 명의 미국내 임시 법적 지위를 취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리와 이 문제에 정통한 세 명의 소식통이 이같이 밝혔으며, 이는 잠재적으로 이들을 추방으로 가는 패스트트랙에 올려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개적으로 불화를 빚기 전에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보호 조치 철회 계획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시작된 임시 인도주의 가석방 프로그램에 따라 미국에 입국할 수있는 180만 명 이상의 이민자로부터 법적 지위를 취소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대변인 트리샤 맥러플린은 현재로서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백악관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난 1월 20일에 발표된 트럼프 대통령 행정명령은 국토안보부에 모든 가석방 프로그램을 종료하도록 요구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르면 이 달 안에 약 53만 명의 쿠바인, 아이티인, 니카라과인, 베네수엘라인에 대한 가석방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이민자는 입국 후 2년 동안 신속 추방으로 알려진 패스트트랙 추방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 공식적으로 입국하지는 않았으나 국경 검문소나 항구를 통과한 사람의 경우 신속한 추방에 시간 제한이 없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이 같은 입국 방식은 바이든 정부 시절 불법 이민을 억제하고 인도주의적 구호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러시아의 침략을 피해 탈출한 24만 명의 우크라이나인과 53만 명의 쿠바, 아이티, 니카라과, 베네수엘라인 외에도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점령에서 탈출한 7만 명 이상의 아프간인을 대상으로 했다. 추가로 100만 명의 이주민이 CBP One이라는 앱을 통해 국경을 통과할 수 있었다.
트럼프는 후보 시절 바이든 전 대통령의 프로그램이 미국법의 한계를 넘어섰다며 이를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바이든 정부에서 입국한 아프가니스탄 출신들도 트럼프 행정부 단속 대상에 포함됐다. 2024년 1월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CBP One 모바일앱을 이용해 미국에 입국한 전 아프간 정보 장교는 2년 동안 미국에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는 임시 인도주의적 가석방 신분을 부여받았으나 지난달 13일 버지니아주 찬틸리(Chantilly)에 있는 ICE 사무실에서 체크인 약속을 잡다가 구금됐고, 신분도 취소됐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