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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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로봇·키오스크로 인천공항 코로나19 차단

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에 5G MEC(모바일 에지 컴퓨팅) 기반 비대면 방역서비스가 도입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천국제공항 내 5G 기반 MEC 서버를 구축해 코로나19 의심 환자와 마스크 미착용자 등을 감지한다고 23일 밝혔다. MEC는 통신망 데이터를 중앙 서버까지 옮기지 않고 서비스 현장에서 처리해 네트워크 지연 시간을 줄이는 5G 기술이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MEC 기반 5G 융합서비스 발굴 및 공공선도 적용’ 사업을 통해 MEC 서버를 구축하고, 비대면 안전·방역 서비스 모델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입국장에 설치했다.

이 서비스로 인천국제공항 내에서는 5G 기반 자율주행로봇과 키오스크(무인 결제기) 등을 활용해 공항 이용객의 체온을 재거나 마스크 미착용자를 찾아낼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감염 의심자에게는 검사를 유도하고 유증상자가 발생할 경우 이동 경로를 조회하는 등 비대면 방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실시간으로 인공지능(AI) 영상을 분석해 공항 내 이용객이나 작업자가 쓰러지거나 수화물 낙하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를 감지해 통보하는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과 수화물 처리시설 등에는 28㎓ 기지국도 구축됐다.

AI 윤리기준 확정…”개발·활용 시 ‘인간 존엄성’ 우선해야”

앞으로 정부나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이 인공지능(AI)을 개발하거나 활용할 때는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공공선을 우선 염두에 둬야 한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런 내용의 ‘사람이 중심이 되는 AI 윤리기준’과 국가 지식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디지털 집현전 추진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AI 윤리기준은 지난해 12월 마련된 AI 국가전략 주요 과제와 지능 정보화 기본법 제정의 후속 조치로 추진됐다. 학계·기업·시민단체·전문가 등의 의견을 추가해 이날 4차위에서 최종 심의·의결됐다.

이날 최종 확정된 AI 윤리기준은 ‘인간성’에 주안점을 둔다. AI 개발부터 활용까지 전 단계에서 정부나 공공기관, 민간 기업, 이용자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은 이 기준을 참고할 수 있다.

AI 윤리 기준은 AI를 활용할 때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기술의 합목적성 등 3대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권고한다.

윤리 기준에 따라 이용자 등은 인권 보장, 프라이버시 보호, 다양성 존중, 침해 금지, 공공성, 연대생, 데이터 관리, 책임성, 안전성, 투명성 등의 10대 요건을 지켜야 한다.

4차위는 이날 국가 지식정보를 통합하는 온라인 플랫폼 ‘디지털 집현전’ 추진계획도 심의·의결하고,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교육 콘텐츠 수요에 맞춰 지식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집현전을 통해 기존 과학 지식포털 ‘사이언스온’,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국회도서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등 여러 사이트에서 따로 제공되던 논문과 동영상 강의 등을 통합해 제공한다.

2025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 실감 콘텐츠 4천여 건과 고용부 가상훈련 콘텐츠 3천40여 개, 2026년까지 국회도서관의 콘텐츠 690만여 건 등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트럼프, 15명 사면…”뮬러 특검 수사 무력화 목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로 유죄 판결을 받은 측근을 포함해 15명을 사면했다고 22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2016년 대선 캠프에서 외교정책 고문이었던 조지 파파도풀로스는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에게 기소됐다.

사면 대상에 포함된 네덜란드 변호사이자 러시아의 부호 게르만 칸의 사위인 알렉스 판 데어 즈완 역시 뮬러 특검 당시 허위 진술을 한 혐의로 유죄 판단을 받았다.

이 같은 사면을 단행한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한번 뮬러 특검의 조사 결과를 무력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AP통신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러시아 스캔들 관련 위증 혐의를 받은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도 사면한 바 있다.

실제로 백악관도 “오늘 사면으로 뮬러 특검이 많은 사람들에게 타격을 준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트럼프, 900조원 규모 코로나 부양책 수정 요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코로나19 부양책의 승인을 일단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인당 지원금을 높이는 동시에 전체 규모를 수정하면 승인 한다는 입장이다.

22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적절한 법안을 가져오지 않으면, 차기 행정부는 코로나 구호품을 받게 될 것”이라며 “차기 행정부는 내가 되겠지만 나는 (코로나 구호품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앞서 의회는 9000억 달러(약 898조 10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통과시켰지만, 정부의 재원 마련 방법에 대한 의문이 뒤따랐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부양책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명확하게 밝히진 않았지만, 불만을 표시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무니없이 적은 600달러(약 66만원)를 2인당 2000달러나 400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또 즉시 불필요한 부분을 줄여서 적절한 법안으로 만들어 나에게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의회를 통과한 부양책에는 미국 국민 1인당 600달러의 지원금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지원금을 2인당 약 220만원에서 최대 440만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다른 부분의 지원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애플, 2024년까지 자율주행차 생산 목표…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핵심

애플이 오는 2024년까지 자율주행 승용차를 생산을 목표로 한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생산이 2025년 이후로 늦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애플은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차량 프로젝트를 2014년부터 가동했으나 한동안 소프트웨어 등 다른 분야에 주력하다가 지난해부터 이 프로젝트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애플 차량 프로젝트의 핵심은 자체 설계한 배터리로 배터리 비용을 극적으로 줄이고 차대를 늘릴 수 있는 것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애플은 배터리내 셀의 용량은 키우고 파우치와 모듈을 없애는 대신 활성물질을 더 넣는 디자인을 고안했는데 이를 통해 차량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애플은 차량에 탑재될 라이다(LiDAR, 빛으로 주변 물체와 거리를 감지하는 기술)센서 등 일부 부품은 외부에서 조달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애플이 차량 조립을 위해 제조사와 협력할 것으로 예측되며 애플이 기존 차량 제조사의 자동차에 탑재할 수 있는 자율주행시스템만 개발할 가능성도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테슬러가 차량 제조로 수익을 내기까지 17년이 걸렸다.

타이탄 프로젝트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만약 지구상에 그것을 할 수 있는 자원을 가진 회사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애플일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휴대폰이 아니다”라고 말해 애플의 도전이 쉽지만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코로나 잊은 밤샘 파티…멕시코 휴양지에 관광객들 북적북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관광업이 크게 위축됐지만, 멕시코 휴양지를 찾는 이웃 미국 관광객들의 발길만은 끊이지 않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올해 멕시코 동부 킨타나로오주를 방문한 미국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23% 늘었다. 킨타나로오는 카리브해 유명 관광지 캉쿤과 툴룸 등이 위치한 곳이다.

멕시코 전체로 봐도 올해 미국인 방문객은 상대적으로 덜 줄었다.

멕시코 관광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46만8천여 명의 미국인이 멕시코를 찾았다.

지난해 10월보다 33% 줄어든 것이긴 하지만, 캐나다와 유럽, 중남미 다른 지역에서 멕시코를 찾은 관광객이 전년 대비 70∼80% 급감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작다.

멕시코의 태평양과 카리브해 휴양지는 원래도 미국인들에게 인기가 있었는데 올해는 더욱 각광받고 있다. 멕시코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 관광객에 문을 활짝 연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멕시코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미국을 포함한 어떤 국가에 대해서도 입국 제한을 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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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타나로오주의 경우 지난 6월부터 관광업을 필수업종으로 지정해 봉쇄에서 예외로 하는 등 관광업 의존도가 큰 멕시코 지역 정부들도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관광지에서도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 조치를 준수하게 돼 있지만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지난 7월 툴룸에 다녀왔다는 미국인 마리아 프루사코바(30)는 WP에 “매일 밤 파티가 있었다. 식당이 밤 11시에 문을 닫으면 프라이빗 빌라에서 파티가 시작된다.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툴룸에서는 지난달 11∼15일 열린 ‘아트 위드 미’라는 페스티벌에서 참가자 수십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는 미국으로 돌아가서 확진을 받았다.

멕시코 일간 엘우니베르살은 “툴룸에선 파티도 코로나19도 멈추지 않는다”라고 표현했다.

역시 미국인들이 많이 찾는 태평양 휴양지 로스카보스도 미국 관광객이 다시 몰려오기 시작한 이후로 확진자가 치솟았다.

미국 정부는 자국민에 여행 자제를 권고했지만 추수감사절과 연말 여행객 행렬을 막진 못하고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의 스티브 애들러 시장은 지난달 시민들에게 집에 머물 것을 당부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당시 정작 그는 멕시코 휴양지 카보산루카스에 있던 것이 알려져 뭇매를 맞기도 했다.

#넷플 #非지상파 #트로트…방송가 팬데믹 ‘전세역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방송사들은 격변의 시대를 맞았다.

여행을 다니거나 많은 인원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은 자취를 감췄고, 방청객 없는 비대면 방송이 이뤄졌다. 수혜를 입은 넷플릭스 등 각종 OTT(인터넷 영상 서비스)는 이제 방송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모두 코로나19가 가져온 변화다. CBS노컷뉴스는 올 한 해 방송가의 굵직한 변곡점을 모아봤다.

◇넷플릭스가 주도한 4차 한류…지상파는 ‘우왕좌왕’

넷플릭스로 유통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그리고 넷플리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은 4차 한류를 몰고 왔다. 다국적 OTT 기업과 손잡고 새로운 한류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과거 지상파 3사가 한류로 직결되는 해외 판권시장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OTT가 그 주축을 이루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간 이어진 ‘집콕’ 문화는 OTT 수요 급증에 일조했다. 넷플릭스, 왓챠 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경향은 코로나19 확산 초반부터 전세계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지난 3월 미국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Nielsen)에 따르면 넷플릭스, 유튜브, 훌루,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등 OTT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주간 시청 시간은 1614억 분으로 전년 698억 분에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왼쪽부터 SBS ‘낭만닥터 김사부 2’ ‘펜트하우스’ KBS 2TV ‘한번 다녀왔습니다’. (사진=SBS, KBS 제공)타격은 곧바로 지상파 드라마들에 미쳤다. KBS ‘한번 다녀왔습니다’ 등 주말극은 여전히 굳건한 강세를 보였지만, 2040세대를 주 시청자층으로 둔 월화·수목 드라마는 침체기를 맞았다. 드라마 시청률이 저조하다보니 5%만 넘어도 ‘평균 이상’, 10%가 넘으면 ‘성공’이었다. 올해 부진했던 MBC는 경쟁력 회복을 위해 드라마본부 조직개편을 결정하기도 했다.

유일하게 SBS가 금토극을 확장하면서 ‘낭만닥터 김사부 2’ ‘스토브리그’ ‘하이에나’ ‘펜트하우스’ 등 히트작들을 꾸준히 배출해냈다.

그러나 SBS 활약상을 제외하면 드라마 콘텐츠의 패권 경쟁은 비지상파 채널이 우위를 점했다. tvN과 JTBC는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외에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부부의 세계’ 등이 높은 화제성과 함께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이전이었다면 지상파로 향했을 유명 작가나 주요 배우들도 비지상파 채널에 쏠렸다. 미디어 업계에서 지상파 영향력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시그널’이었다.

국산 OTT 카카오TV는 넷플릭스, 유튜브 등 다국적 기업이 대표하는 OTT 업계에 도전장을 냈다. 종합콘텐츠 기업 카카오M이 선보인 카카오TV는 웨이브, 왓챠 등과 달리 모바일에 특화된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는 없지만 꾸준한 투자와 실험적 콘텐츠 개발이 특징이다.

EBS 대표 캐릭터 자이언트 펭귄 ‘펭수’와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 ‘부캐’ 그룹으로 인기를 모은 싹쓰리, 그리고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 성공을 바탕으로 제작된 ‘미스터트롯: 더 무비’. (사진=자료사진, MBC, TV조선 제공)◇트로트·’부캐’ 전성시대…코로나19 사태 속 예능 실종사건

2020 예능 키워드는 단연 ‘트로트’가 독점했다. 지난해 TV조선 ‘미스트롯’을 이은 ‘미스터트롯’이 최고 시청률 35.7%를 돌파하면서 대국민 예능프로그램 반열에 올랐다. 엠넷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파동이 계속될 동안 트로트 오디션은 끝모를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미스터트롯’ 이후 방송가는 트로트 예능이 봇물을 이뤘다. 오히려 높은 제작비가 들어가는 드라마보다 이들 트로트 예능이 방송사 ‘효자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방송만 하면 채널 불문 시청률 10% 이상은 보장됐다.

‘부캐'(부캐릭터의 준말) 예능 또한 대세였다. MBC 김태호 PD의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 부캐 시리즈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룹 싹쓰리, 환불원정대 등 부캐 프로젝트는 색다른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면서 잇달아 성공을 거뒀다. EBS는 본체와 별개인 자이언트 펭귄 캐릭터 ‘펭수’의 여전한 인기로 킬러콘텐츠 시대를 열었다.

‘웃음’ 코드 역시 변하기 시작했다. 국내 코미디를 대표했던 KBS ‘개그콘서트’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제 시청자들에게 약자를 향한 혐오나 비하 등은 ‘웃음’이 아닌 ‘불편함’으로 다가왔다. ‘순한맛’ 예능이 인기를 끈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를 앞세운 SBS 유튜브 콘텐츠 ‘문명특급’, KBS 2TV ‘1박 2일 시즌4’ 등은 건강한 웃음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

물론 ‘매운맛’의 ‘막장’ 예능도 인기를 누렸다. 부부가 주인공인 리얼리티 관찰 예능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종합편성채널의 부부 예능은 불륜, 도박, 이혼 등 자극적인 사생활 소재를 다뤄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프로그램들도 상당했다.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을 비롯해 ‘배틀트립’, JTBC ‘한끼줍쇼’ tvN ‘더 짠내투어’ 등은 제작이 중단됐다. 10대 퀴즈쇼, 여행, 집밥 토크 등 다채로운 소재로 오랜 시간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아왔던 프로그램이었다.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은 언제 제작이 정상화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잠정 종영’이 아닌 프로그램들 역시 코로나19에 맞서 다양한 해결책을 모색했다. 해외 촬영이 멈추자 나영석 PD의 tvN ‘여름방학’ ‘신서유기’, SBS ‘정글의 법칙’ 등은 국내로 무대를 옮겨왔다. 음악 예능들은 방청객 없는 현장에서 투표 시스템 등을 바꿔가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美 ‘1천조 규모의 경기부양책’ 의회 통과…역대 2위 규모

미국 의회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1천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21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8천920억달러(약 987조2천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 법안을 359대 53으로 통과시킨데 이어 상원에서도 91대 7로 가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가결한 부양책에 곧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부양책은 지난 3월 2조3천억 달러(2천550조원)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이 패키지에 따르면, 미국 국민은 1인당 600달러(약 66만원)을 받게 된다. 실업수당도 주당 300달러(약 33만원) 추가되고, 중소기업 지원, 식료품 지원, 백신 배포, 의료 비용 지원에 6천억 달러(약 660조원)가 투입된다.

이와함께 임대료 지원과 내년 1월말까지 퇴거 유예와 같은 세입자 구제 대책도 이번 부양책에 포함됐다.

프리랜서 등 소속된 기관이 없는 이들과 주당국의 실업급여 지원이 끊긴 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연장된다.

의회는 연방정부의 1조4천억 달러(약 1천540조원) 규모의 다음 회계연도 연방정부 예산도 이날 가결했다.

2차 부양안 합의, 부양자녀, 비영주권자도 수령대상

미국민들을 위한 제 2차 경기부양안 최종협상안이 9개월만에 성사됐다  이것은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고를 겪고있는 수백만 명의 미국인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9000억달러에 달하는 구호 패키지가 최종합의를 거쳐, 1조 4000억달러 규모의 연방 예산안에 부착돼 오늘밤 연방 상하원에서 최종 가결된다  이 구호안에는 개인 연수입 7만 5천 달러까지 성인 1인당 600달러,  연수입 15만 달러이하 부부들은 각각 600달러씩 1,200달러를 받게 된다  부양 자녀는 한명당 600달러를 받게되어 두 명의 자녀를 둔 4인가족 가정은 2,400달러를 받는다  또한 실업자들은 실업 보조금으로 주당300달러를 12월 27일부터 내년 3월 14일까지 받게된다  주정부의 정규 실업 수당 외에 300달러 연방보조금을 더해서 받게 되는 것이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실업 지원 프로그램도 연장되며 정기적인 주 실업 수당을 다 써버린 사람들에게 몇 주간의 추가 실업 지원을 제공하는 팬데믹 비상 실업 보상 프로그램도 연장된다 또한 중소기업을 위한 PPP 대출 급여 보호 프로그램도 함께 연장된다 300인 이하 중소업체들은 2차로 3250억달러에 달하는 PPP 융자를 신청해 종업원 급여를 지원받고 이후에 15만 달러 이하이면 절차를 거쳐 탕감받을 수 있다  민주당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비상사태에 대처하고 경기부양의 시작을 위해 꼭 필요한 구제안이며  이것은 첫걸음에 불과하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경기부양체크 소식이 기쁘기는 하지만 백신이 널리 보급될 때까지 600달러짜리 수표가 가계에 얼마나 도움이 될는지 그리고 위축된 경제를 완화시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모더나 백신 전격승인 내일부터 접종시작

FDA의 코로나 백신 모더나의 긴급사용승인에 이어 어제 20일 CDC(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또한  모더나의 백신 사용승인 권고를 수용했다 이에따라 오늘부터 미 전국에 모더나백신의  배송 작업에 돌입했다 오늘오전 모더나의 백신을 실은 첫 트럭이 미시시피주 올리브 브랜치에 위치한  의약품 유통시설에서  출발했다  백신에는 유통에 적정 온도를 실시간으로 유지하고 위치를 추적하는 장치인 페덱스의  센스어웨어도 부착됐다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은 일반백신 운송 온도와 비슷한 영하 20도를 유지해야 한다  미국 정부는 590만회 분의 모더나 백신을 전국 3700여곳에 배포할 계획이다 백신의 보급과 더불어 전국적으로 새로운 감염과 입원, 사망률이 계속 치솟고 있다  미 보건전문가들은  이번 크리스마스 주에  집에 머물러 있을 것을 미 국민들에게 촉구했다  전염병학자 셀린 건더 박사는 지금은 여행하고 있을때가 아니며 여행객들은 훨씬 더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