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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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파괴 美 자살폭파범, 왜 ‘다운타운’ 틀었을까

성탄절 새벽 미국의 도심을 쑥대밭으로 만든 폭파범(bomber)은 은둔자로 지내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CNN은 테네시주 내슈빌의 자살폭탄 테러범 앤서니 퀸 워너(63)의 행적을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워너는 최소 1995년 이전부터 내슈빌 인근 주택가에서 살아왔다고 한다.

이웃들은 워너가 이웃들과 교류없이 사실상 은둔생활을 해왔다고 전했다.

결혼도 않고 독신으로 지내왔다고 한다.

FBI 조사결과 워너는 IT 전문가로 종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의 거래처 대표인 스티브 프리드리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워너는 좋은 사람이다. 이번 사건은 우리가 아는 워너의 개성과는 다르다. 그는 자기가 하는 일을 잘 아는 매우 프로패셔널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미 내슈빌 폭발사건 연관된 차량(사진=연합뉴스)앞서 수사당국은 이번 폭발에 사용된 RV 차량(캠핑카)의 소유자가 워너인 사실을 밝혀내고 그를 폭탄 용의자로 지목했다.

폭파 현장에서 수습된 유해에서도 워너의 DNA가 검출됐다.

2019년 촬영된 구글맵에서도 그의 자택 뒷마당에 이번 폭탄테러에 사용된 문제의 RV 차량이 주차돼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이번 자살폭탄 범행을 워너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범행 동기를 조사중이다.

범행 동기와 관련해 내슈빌 지역 언론(WSMV)은 워너가 ‘5G 네트워크는 미국인들을 염탐하기 위한 도구’라는 식으로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런 편집증이 사건의 배경이 됐는지를 수사당국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워너는 범행 당시 문제의 RV에 탄 채 그의 마지막 순간을 ‘다운타운’이라는 제목의 팝송과 함께 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이 노래는 1965년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페툴라 클라크의 곡이다.

이 노래의 가사는 ‘고독하고 외로울 땐 다운타운에 가면 좋아’, ‘다운타운에 가면 모든 근심 걱정을 잊을 수 있어’ 등의 노랫말을 곁들인 비교적 밝은 풍의 노래다

또 워너는 범행을 앞두고 자신의 재산을 처분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뉴욕타임스는 그가 지난달 추수감사절 전날 자신의 전 여자친구에게 전화해 자신의 차량을 선물로 주면서 자신은 암투병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일부 언론은 워너가 지난달 16만 달러(한화 약 1억7600만 원) 상당의 내슈빌 자택 소유권을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29세의 여성에게 넘겼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또 24만9천 달러(약 2억7500만 원) 상당의 또 다른 주택 소유권도 다른 여성에게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들 여성이 워너의 전 여자 친구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워너가 이렇게 자신의 전 재산을 하나씩 처분하면서도 범행에 사용된 RV만큼은 소유권을 넘기지 않았다.

美 5번째 코로나 백신 나온다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가 미국과 멕시코에서 코로나19 백신 3상 시험에 들어간다고 2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에 이어 5번째다.

미국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에도 16억 달러(1조 8천억원)를 쏟아 부었다.

노바백스의 3상은 18세 이상 3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3상 시험 대상은 65세 이상 25%, 흑인이 15%, 라틴계 10~20% 등으로 설계됐다.

참여자의 2/3은 21일 간격으로 두 차례 후보 백신을 접종하고, 나머지는 가짜 약(플라시보)을 투여받는다.

모든 투여자는 두 번째 접종 후 24개월간 모니터링을 받는다.

노바백스는 이번 3상 시험을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노바백스는 현재 영국에서 3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상을 각각 진행 중이다.

노바백스는 16억 달러를 미리 납입한 미국정부에 1억 회 접종 분량을 제공하기로 약정한 것을 비롯해, 영국정부에도 6천만 회 접종 분량을 제공하기로 한 상태다.

우리정부도 노바백스와 백신 구매 관련 협상을 하고 있다

“서양인 정자 기증”…사유리 생후 50일 아들 공개

방송인 사유리가 생후 50일 된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27일 사유리는 자신의 SNS에 아들과 함께 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사유리와 아들은 귀여운 옷을 입고 함께 누워 있는 등 편안한 모습이었다. 앞서 서양인 정자를 기증 받았다고 사유리가 밝힌 것처럼 아들의 얼굴은 또렷한 이목구비를 자랑했다.

사유리는 지난 2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서양인 정자를 기증받게 된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사유리는 “몸이 건강하게 우선이었고, IQ보다 EQ(감성지수)가 높은 사람을 찾았다. 다른 사람이 어떤 것을 생각하고 있는지, 공감 능력이 많은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그러다 보니 서양인 (정자를) 기증받았다. 일부 사람들이 일본인 정자라고 오해를 하고 있다. 기증해주는 곳에 동양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설명했다.

‘자발적 비혼모’가 된 자신에 대한 뜨거운 응원에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에게는 연예계 활동을 그만둘 각오까지 했던 일이었다.

사유리는 “TV에도 못 나갈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다. 연예인을 그만둬야 한다는 생각도 했었다”며 “아이는 하루하루 예뻐지고 있다. 같이 있는 시간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전했다.

美CDC”심각한 알레르기 반응 없으면 기저질환자도 코로나백신 접종 가능”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기저질환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CNN 등에 따르면, CDC는 26일(현지시간) 특정 기저 질환을 가진 사람들도 백신 성분에 대한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이 이전에 없었다면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FDA는 현재 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과 모더나의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CDC는 이와함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환자나 다른 질병, 약물로 인해 면역 체계가 약화된 사람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면서 다만 이들의 경우 백신의 효과에 관해 활용 가능한 안전성 자료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CDC는 또 이전에 안면신경마비를 겪은 이들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만604명으로 집계해 누적 확진자 수는 1948만2946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1408명이 늘어난 33만9921명으로 집계됐다.

808명 신규확진…사망 11명 늘어 총 819명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대를 나타내 이틀 연속 1천명 아래를 유지했다.

주말과 휴일에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든데다 25일부터 이어진 성탄절 연휴에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8명 늘어 누적 5만7680명이라고 밝혔다.

8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이달 22일(867명) 이후 엿새 만이며 808명 수치 자체로는 지난 14일(718명) 이후 2주 만에 가장 적은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87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최근 1주일(12.22~28)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1013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4명으로 집계돼 여전히 1천명에 육박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7명, 경기 188명, 인천 45명 등 수도권이 530명이며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45명, 충남 35명, 부산 34명, 충북 30명, 강원 27명, 경남 25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에서 입소자와 종사자 등 총 28명이 확진됐고, 인천 남동구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는 교사와 원생 등 12명이 감염됐다.

서울 동부구치소와 (누적 528명),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214명), 경기 고양시 요양병원(86명) 등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는 양상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81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2%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총 295명이다.

‘그린수소 사업확대’…한화솔루션, 美 스타트업 인수

한화솔루션이 그린 수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사내 벤처로 출발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고압 탱크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인수해 그린 수소의 생산, 저장‧운송 등 모든 밸류 체인에서 사업 역량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28일 미국 고압 탱크 업체인 ‘시마론(Cimarron)’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마론은 NASA에서 23년 동안 항공 소재 분야 연구원으로 근무한 톰 딜레이가 2008년 사내벤처로 설립한 기업이다. 딜레이는 우주선용 고압 탱크 특허를 비롯해 경량 탱크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시마론은 2015년 나사에서 독립해 현재 미국 앨러바마주 헌츠빌에서 대형 수소 탱크, 항공 우주용 탱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수소 자동차용 탱크 외에 수소 운송 튜브 트레일러용 탱크, 충전소용 초고압 탱크, 항공 우주용 탱크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내년 4월 내에 인수 작업을 끝낼 계획”이라면서 “인수 대금을 포함해 2025년까지 시마론에 약 1억달러를 투자해 글로벌 수소 탱크 사업 전개를 위한 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탱크 공급한 시마론

시마론 항공우주용 탱크(사진=한화솔루션 제공)시마론은 경쟁사보다 가볍고 안전한 수소 탱크를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의 넵튠(Neptune) 탱크는 초대용량(2000리터)의 타입4(Type4) 복합 소재 탱크로 동일 용량 탱크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압력(517bar)으로 수소를 저장할 수 있다.

40피트(12m) 수소 운송용 튜브 트레일러에 넵튠 탱크를 적재하면, 수소 1200kg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사용 중인 철강 재질의 타입1 탱크에 비해 운송량이 약 4배 많아, 수소 운송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시마론의 고압 탱크는 우주 항공용 탱크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차별화된 소재‧구조 기술을 적용, 가스를 100% 남김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일반적으로 고압 가스 탱크는 남은 가스 용량이 전체 탱크 용량 대비 1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탱크 수축에 따른 파괴 현상이 발생한다. 시마론은 이런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톰 딜레이는 2008년 나사의 사내 벤처로 시마론을 설립했으며, 2010년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상업용 우주선 업체인 스페이스X에 프로토타입의 고압 탱크를 공급했다. 2014년부터는 스페이스X 팰콘(Falcon)9 로켓에 들어가는 탱크를 판매했다. 2015년 나사에서 독립한 이후에는 산업용 탱크로 사업 분야를 확대 중이다. 현재는 수소 탱크뿐 아니라 우주항공 로켓의 초저온 액화가스용 탱크와 CNG(압축천연가스) 탱크 등을 로켓 제조사와 가스회사 등에 공급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태광후지킨과 시마론 인수, 수소탱크 전 라인업 완성”

시마론 넵튠 타입4 탱크(사진=한화솔루션 제공)한화솔루션은 설비 증설 자금 등을 합쳐 2025년까지 시마론에 약 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태광후지킨의 수소 탱크 사업을 인수하면서 선제적으로 이 분야에 뛰어들었다.

한화솔루션은 국내에선 태광후지킨을 통해 수소 기반 드론(무인 비행체), 승용차, 상용차 등에 적용되는 탱크를 생산하고, 해외 시장에선 시마론을 통해 대형 수소 운송용 트레일러나 충전소에 들어가는 탱크를 생산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시마론이 보유한 항공 우주용 탱크 기술을 활용해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공 우주, 선박용 액화가스탱크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 부문 류두형 대표는 “이번 인수로 탱크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고압 탱크 시장에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수소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dkyoo@cbs.co.kr

트럼프, ‘2530조원’ 코로나 부양책+정부 예산 승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밤 2조 3000억 달러(253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과 정부 예산에 서명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의 ‘셧다운(업무 중단)’을 피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된 9000억 달러(약 990조원)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의 수정을 요구했다. 600달러(약 66만원) 수준인 1인당 지원금을 2000달러(약 220만원)로 올려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요구는 공화당의 반대로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자신의 결정을 뒤집었다.

36년간 홀로 남은 영유아 119명 키운 위탁모 봉사자

LG복지재단은 홀로 남은 영유아 119명을 36년간 키워온 전옥례(74)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옥례씨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위탁모 봉사자 가운데 350여명 중 최고령이자, 35년 넘게 활동한 최장기 봉사자다.

위탁모 봉사는 부모나 가족이 키우지 못해 홀로 남은 36개월 미만의 영유아들이 입양되기 전까지 양육·보호하는 활동이다.

보통 장기간 위탁모 봉사를 하는 사람은 몇 개월에서 몇 년 동안 쉬었다가 다시 봉사하지만 전씨는 36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들을 양육했다. 올해 코로나19로 해외에 있던 아들이 귀국해 자가격리 하는 기간을 빼고는 아이들을 돌본 것이다.

1984년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으로 이사한 전씨는 인근에 있는 동박사회복지회의 위탁모 활동을 우연히 알게 되며 봉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당시 초등학생 두 아들을 키우던 전씨가 부모 없이 남겨진 아이들을 키우기는 쉽지 않았다.

전씨는 “아이를 떠나보낼 때마다 마음이 아파 울다 보니 이제는 평생 흘릴 눈물이 모두 말라버린 것 같다”며 “아이들이 좋은 가정으로 갈 수 있도록 데리고 있는 동안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 나의 몫이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장애가 있는 아이도 마다치 않고 자발적으로 맡았다.

2008년 돌봤던 유진(가명)이라는 아이는 미숙아로, 심부전과 기흉을 앓고 있었는데 전씨가 정성스럽게 돌본 끝에 몸이 많이 회복됐고 약사인 양부모를 만나 심장병을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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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복지재단 제공)2018년 생후 6개월이었던 영한(가명)이는 선천적으로 왼쪽 다리가 불편해 깁스하고 있었으나, 전씨가 수술까지 시켜가며 양육했고 이듬해 걸을 수 있는 상태로 입양을 갔다.

전씨는 생후 1개월 때부터 두 돌이 넘을 때까지 키웠던 아이가 발달 지연과 자폐로 결국 입양되지 못하고 보육 시설로 가자, 그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후원금을 보냈다.

전씨의 손을 거쳐 외국으로 입양된 아이 중 성장해서 한국을 방문할 때 전씨를 찾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전씨가 36년간 위탁모 봉사를 이어온 데에는 가족의 도움이 컸다. 남편 유성기(73)씨와 두 아들은 항상 전씨의 위탁 육아를 돕고 있다.

전씨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이 한 명이라도 더 돌보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됐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수상 범위를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선행을 한 시민’으로 확대했다. 현재까지 LG 의인상 수상자는 139명이다.

현실된 ‘8만전자’…내일 배당락 주목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배당락일을 하루 앞둔 28일에는 8만원을 터치하며 소위 ‘8만전자’가 현실화됐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8만 10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해 전 거래일 대비 1.16% 상승한 7만 87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은 기관이 삼성전자 주식을 1896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도 16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938억원 순매도했다.

12월들어 개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 6543억원 순매수하며 이 기간 소위 7만전자, 8만전자 실현을 이끌었다. 지난달 초 6만전자 실현의 주역이었던 외국인은 이달들어 1조 5908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그동안 삼성전자 주가를 견인한 한 축이 ‘배당’ 기대감이라는 점에서 배당락일인 29일에는 삼성전자 주가의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故) 이건희 회장 별세로 이재용 부회장 등 총수 일가의 상속세 재원마련을 위한 특별배당 등 배당확대 기대감이 연말을 앞두고 삼성전자 주식 매수세로 이어진 측면이 컸던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밝힌데다, 상속 이슈까지 겹치며 내년초 주당 1000원 안팎의 특별배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배당 이슈가 사라지며 배당락일과 그 이후 소폭 조정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세가 워낙 확고해 장기적으로는 주가가 우상향 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가 메모리와 비메모리의 동반 개선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2022년 1분기까지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견조한 모바일 수요와 경쟁사의 공급 차질 우려감으로 인해 내년 1분기 DRAM 가격 상승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9만 5천원으로 상향했다.

아스트라제네카 CEO “백신 ‘승리공식’ 발견”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백신의 ‘승리공식’을 알아냈다면서 성공을 자신했다.

파스칼 소리오 CEO는 27일(현지시간) 선데이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연구원들이 백신의 예방효과를 향상하기 위한 ‘승리공식’을 발견했다”면서 “2회차 접종 후 효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은 100%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백신 출시를 앞두고 ‘승리공식’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신들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평균 면역효과가 70%라고 발표했다.

일부 임상시험에서 90%의 효과를 보였지만, 1차 접종에서 투약 용량의 절반만 투여하고 2차 접종에서 원래 용량을 접종한 경우인데다 참가자가 55세 이하로만 구성됐다는 점에서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소리오 CEO는 “사람들이 약간의 실망을 표현할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그렇게 폭풍이 불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또 소리오 CEO는 최근 영국을 비롯해 전 세계로 확산하는 변이 코로나19에 대해 백신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연구와 시험을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1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MHRA는 이르면 이번주 백신의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