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00선 돌파…1시간도 안돼 개미 1.7조 사들였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200선을 돌파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장이 시작하고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시간에 1조 7000억원을 사들이며 무서운 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98포인트(2.51%) 오른 3231.16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72포인트(0.31%) 오른 3161.90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8일 세운 장중 최고가 기록 3161.11도 1거래일 만에 갈아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조 7078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조 2854억원, 3693억원을 각각 팔아치웠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고용 지표 부진에도 경기 부양책 기대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5%), 나스닥 지수(1.03%)가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삼성전자(4.84%), 현대차(13.21%), 현대모비스(6.26%)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호재에 급등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른바 우량주들의 ‘빅뉴스’가 쏟아지면서 단기 급등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인텔이 2023년 생산이 시작되는 핵심 반도체 칩 생산을 TSMC 또는 삼성전자에 위탁생산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에 협력을 제안해 논의 중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4포인트(0.42%) 오른 991.6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06%) 오른 988.38로 개장했다가 하락했지만 이내 다시 올라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인과 기관이 각각 803억원, 383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이 857억원을 팔아치웠다.
전기차 전쟁, 막 올랐다…모델Y 첫선, 아이오닉5 맞불
전기차(BEV) 전쟁의 막이 올랐다.
2021년은 우리나라 전기차 시장에서 특별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간 선두를 유지했던 테슬라의 독주를 막기 위한 내연기관 자동차 회사들의 추격전이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당장 1분기에 일부 결판이 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의 모델Y가 먼저 링 위에 오른다. 1분기 출시 및 인도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의 아이오닉5 ‘조기 출시’ 전망이 나온다. 당초 1분기 내로만 예정됐던 출시 시점이 2~3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어떻게든 두 차량이 격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두 차량은 크로스오버 형태의 SUV로 자동차의 성격, 제원, 성능 면에서 비교해볼 대목이 많다.
모델Y는 13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과 롯데월드몰점에서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인증을 마쳤고, 주행거리는 511㎞에 달한다.(20인치 휠 기준)
컴팩트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옵션에 따라 7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 빠르기로 정평이 나 있는 모델Y의 제로백은 3.7(퍼포먼스 트림), 5.1초(롱레인지 트림) 등이다.
무엇보다 자율주행 기능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파일럿과 FSD(full self driving)는 모델3에 비해 업데이트 됐을 것으로 보이는데, 직접 시승해본 모델3의 자율주행 기능은 현존 차종 중에서 가장 앞서 있었다.
때문에 성능 측면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최신 기술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테슬라를 따라잡았을 지가 가장 궁금해진다.
아이오닉5는 정확한 제원과 성능, 출시시점, 가격 등이 모두 베일에 싸여 있다. 당초 12일 공개 예정이었던 티저 이미지 공개는 13일로 연기됐다.
공교롭게도 모델Y의 전시 시작 시점과 겹친 셈이다.
지난해 오스트리아 판매망이 사전계약과 동시에 일부 스펙을 공개했다. 현대 측은 “판매지역 별로 제원이 조금씩 다를 수 있다”며 이 제원을 공식화하는 것을 꺼려했다.
오스트리아 대리점이 공개한 제원표에 따르면 아이오닉5의 전장은 4640㎜, 전폭 1890㎜, 전고 1600㎜ 등이며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축간거리)는 3천㎜이다.
반면 모델Y의 크기는 전장 4750㎜, 전폭 1921㎜, 전고 1624㎜, 축거 2890㎜ 등이다. 겉모습은 아이오닉5이 비해 다소 크지만, 실내 공간은 다소 작을 가능성이 있다.
아이오닉5의 출력은 313마력으로 제로백은 5.2초이다. 모델Y 롱레인지 트림과 거의 비슷한 가속 성능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최대 550㎞로 엇비슷하다.
두 차량이 결정적으로 다른 지점은 충전 시스템이다. 모델Y가 400V 전압 시스템을 사용하는 반면 아이오닉5는 800V 시스템을 기본으로 가변적으로 400V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차가 야심차게 준비한 플랫폼인 E-GMP의 경쟁력이 어떤 위력을 발휘할지 주목할만한 부분이다.
테슬라와 현대차가 각각 발표한 수치에 기반을 두고 비교하면 모델Y는 15분 충전으로 270㎞ 주행이 가능한 반면, 아이오닉5는 20분 충전에 400㎞ 이상 달릴 수 있다.
향후 충전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두 차량의 경쟁에서 승패가 갈릴 수 있는 대목이다.
전기차는 안전문제와 더불어 충전의 번거로움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빠르게 자주 충전 가능한 차량이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 이밖에 차량의 완성도, 정비의 효율성 등도 편의성 항목에서 중요한 경쟁 포인트이다.
정부가 친환경차 보조금을 대폭 인하한 상황에서 두 차량의 가격 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기준은 6천만 원이다. 6천만 원 미만일 경우 100% 지급받지만, 6천~9천만 원 구간에서 50%, 9천만 원 이상일 경우 한 푼도 받을 수 없다.
당초 모델Y의 예상 가격은 최소 6천만 원대에서 최대 7천만 원대로 예상됐었지만, 최근 중국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 우리나라에서 주요 트림을 6천만 원 미만으로 책정할지, 미국산과 중국산 중 어떤 원산지의 차량이 수입될지 여부도 관심을 끌고 있다.
가격 경쟁력에선 국산차가 유리할 수밖에 없다. 아이오닉5는 6천만 원 미만으로 판매될 것으로 보이는데, 5천만 원대 초중반 중 어떤 수준에서 판매될지에 따라 최소 4천만 원대로 구매 가능하다.
삼성, AI 솔루션 탑재한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공개
삼성전자가 11일(미국 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로봇청소기 ‘제트봇 AI(JetBot AI)’ 신제품을 선보였다.
제트봇 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Intel® Movidius™)을 탑재한 로봇청소기로 자율 주행 능력이 대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기존 로봇청소기 사용자들이 가장 불편하게 느꼈던 주행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딥러닝 기반의 사물인식 기술을 적용하고 라이다(LiDAR) 센서와 3D 센서를 탑재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사물인식용 고성능 솔루션인 인텔 AI 솔루션까지 적용해 많은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트봇 AI는 딥러닝 기반으로 100만장 이상의 이미지를 사전에 학습하고 주요 장애물과 가전제품, 가구 등을 인식한다.
또한, 3D 센서가 기존의 2차원 센서로는 감지하지 못했던 높이가 낮은 물체, 복잡한 구조물의 형상을 인식하고 1m 이내에 있는 장애물의 거리와 형상을 인식해 미리 피할 수 있게 해준다.
라이다 센서는 집 안에 있는 사물을 분석해 자신의 현재 위치를 인식하고 공간에 대한 지도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공간이나 특정 방만 골라 청소할 수 있다.
제트봇 AI는 고성능 AI 솔루션과 센서를 함께 적용함으로써 로봇청소기가 스스로 피하지 못해 흡입구 막힘을 유발했던 수건이나 양말 등을 비롯해 컵, 전선, 반려동물의 배설물 등도 스스로 인식해 피한다.
이로 인해 로봇청소기 사용 전 바닥을 일일이 정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크게 줄었다.
제트봇 AI는 바닥에 있는 장애물 뿐만 아니라 가전과 가구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가전과 가구 주변 청소도 지정해 수행할 수 있다.
여기에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까지 지원해 예를들어 사용자가 “냉장고 주변을 청소해줘”라고 말하면, 제트봇AI가 알아서 그 주변을 청소한다.
제트봇 AI는 무선 청소기 ‘삼성 제트’에 적용해 좋은 반응을 얻은 자동 먼지 배출 시스템 ‘청정스테이션’을 적용해 청소 뿐 아니라 먼지를 비우는 과정까지 간편해졌다.
삼성전자측은 “제트봇 AI의 청정스테이션은 먼지통을 자동으로 비워줄 뿐만 아니라 먼지통 청소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미세먼지까지 99.999% 차단해 준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차별화된 제품력을 인정받아 ‘CES 2021 혁신상’에도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제트봇 AI를 상반기 중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기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제트봇 AI는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사노동의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의 청소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꿔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향후에도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WHO “백신 접종에도 올해 안에 집단면역 어려워”
WHO(세계보건기구)가 전 세계 많은 국가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올해 안에 집단면역을 달성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숨야 스와미나탄 WHO 최고 과학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2021년 안에 집단면역의 수준에 이르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스와미나탄은 “몇 개의 지역이나 몇 개의 국가는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더라도 전 세계의 모든 사람을 보호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집단면역을 위해서는 백신 접종률이 70%가 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미국과 영국, 유럽, 캐나다, 이스라엘 등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상태다.
WHO는 또 최근 코로나19 확산의 원인이 변이 바이러스라기보다 사람들의 모임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코로나19 기술책임자는 “우리는 특히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방식을 바꾸면서 이 전쟁에서 패배했다”면서 “많은 국가에서 기하급수적인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바이오엔테크 “백신생산, 13억→20억회분으로 늘린다”
화이자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엔테크가 올해 코로나19 백신 생산량을 기존 13억회 분에서 20억회 분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오엔테크는 이날 JP모건의 연간 헬스케어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특수 주사기를 이용해 백신 한 병에서 추출할 수 있는 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기존 백신은 한 병에서 5번을 추출할 수 있지만, 이 특수 주사기를 사용하면 추출 횟수를 6번으로 늘릴 수 있다.
또 지난해 9월 인수한 독일 마부르크에 있는 공장을 2월 말부터 가동해 최대 7억 5000만회 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CEO(최고경영자)는 자사의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관련 자료는 약 일주일 안에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美제재 동참 기업 中법정에 설수도…실제 일어날까?
미국의 각종 제재 조치에 ‘반격하겠다’, ‘상응조치를 취하겠다’고 말 대포만 쏘아대던 중국이 약간 구체화된 반격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중국 상무부는 9일 일반에 공개된 새해 첫 상무부령(외국 법률·조치의 부당한 역외 적용 저지 방법 규정)을 통해 미국의 대중 제재를 일절 따르지 말라고 경고했다.
상무부령을 보면 미국이 구체적으로 특정돼 있지는 않지만 “오랫동안 어떤 나라가 일방주의를 밀어붙이면서 다른 나라 기업과 개인이 관련국과 경제무역 활동을 하지 못하게 협박했다”고 밝히는 등 누가 봐도 미국의 제재에 대한 반격 조치임을 알 수 있다.
상무부령 9조는 외국의 제재로 경제적 손해를 본 중국의 개인이나 기업은 해당 제재를 이행한 상대방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중국 법원에 낼 수 있도록 했다. 배상에 응하지 않으면 중국 법원이 강제 집행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됐다.
미국의 제재 표적이 된 자국 기업을 정부가 직접 구제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됐다. 상무부령 11조에는 “중국 공민, 법인 또는 기타 조직이 (외국의) 금지령 때문에 손해를 봤거나 외국의 법률과 조치(제재)를 이행하지 않아 중대한 손실을 보게 됐을 때 정부는 실제 상황에 근거해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미국의 제재로 위기 맞은 화웨이의 로고. 연합뉴스예를 들면 화웨이와 거래를 중단하라는 미국 정부의 요구를 수용해 관계를 끊은 A라는 기업에 대해 화웨이가 중국 법원에 손해 배상소송을 낼 수 있고, 배상 판결에도 불구하고 A사가 배상하지 않으면 중국 정부(법원)이 강제 집행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은 것이다.
또 화웨이는 외국의 제재 조치로 손해를 봤기 때문에 중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수도 있고, 중국 정부가 이에 화답해 대규모 지원에 나설 수도 있다.
결국 2021년 제1호 상무부령은 미국과 거래하고 중국의 제재를 받을 것인지, 미국의 제재를 감수하고 중국과 거래할 것인지 선택하라는 압력과 다름이 아니다.
상무부령의 구체적인 시행 방침이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세계 1,2위 경제권인 미·중과 거래하는 세계기업들이 당장에 양자택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바이든 행정부 들어서도 미중관계가 악화되면 선택이 현실화 될 수도 있다.
또 복잡한 경제관계로 얽힌 세계경제 속에서 중국기업들이 미국의 제재에 동참했다고 해서 미국 등 타국 기업들을 국내 법원에 제소할 가능성은 당장 높지 않아 보인다. 다만 미국의 제재로 어려움이 현실화된 화웨이나 반도체 위탁생산업체 SMIC 등을 지원할 근거는 생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미국의 대중 제재에 동참하는 기업을 일종의 블랙리스트인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에 올려 불이익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후 실제 명단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언제든지 꺼내들 수 있는 카드다.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명단’처럼 이번 상무부령 1호 조치도 주머니에 넣고 있다가 필요할 때 써먹을 수도 있고,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기업들을 더 심리적으로 압박할 수 있도 있다.
하지만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아직 선언적 내용들이 많아 어떻게 적용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지적과 함께 이번 조치가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여 한국 기업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는 신중론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화당 ‘트럼프 하야’ 주장…민주당, 내일 탄핵 표결
미국 민주당이 우세인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하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화당 팻 투미 상원의원은 이날 NBC방송에 출연해 “우리나라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대통령이 사임하고 가능한 빨리 (백악관을) 떠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투미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열흘 남은 상황에서 탄핵할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하기 위한 합의에 이르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수정헌법 25조는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될 때 부통령이 대행하도록 한다. 이 조항을 발동하려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내각 각료 과반수의 동의가 필요하다.
앞서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지난 8일 공화당 소속 의원들 중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임을 주장했다.
이밖에 공화당 벤 새스 상원의원은 탄핵을 분명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고, 하원의 공화당 소속 개럿 그레이브스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다.
한편 미국 민주당은 하원에서 이르면 12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의회에서 난동을 벌여 5명이 숨진 사건을 선동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탄핵소추안은 하원에서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435석 중 과반인 222석을 차지해 통과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상원에서는 100석 중 3분의 2 이상인 67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현재 민주당과 공화당 의석이 각 50석으로 공화당에서 17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오긴 쉽지 않아 보인다.
“김치는 중국음식”…1400만 유튜버 알고보니 공산당원?
구독자 1400만여 명을 보유한 중국 유튜버 리쯔치(李子柒)가 김치를 담그는 동영상을 올린 뒤 ‘중국음식(#ChineseFood)’이라고 소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중국 농촌에서 음식재료 등을 직접 수확해 음식을 만드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리쯔치는 지난 9일 ‘라이프 시리즈: 무의 삶’이라는 제목으로 19분 32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그는 직접 수확한 배추를 손질한 뒤 소금에 담가 절였다. 이후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김치속 양념을 배추에 묻혔고 펄펄 끓는 가마솥에 김치를 넣어 국물 요리를 만들기도 했다.
문제는 영상 설명란에 ‘#ChineseCuisine(전통중국요리)’, ‘#ChineseFood(중국음식)’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영상에 나오는 음식들이 모두 중국 전통음식인 것처럼 소개한 것이다. 해당 영상은 하루만에 조회수 300만여 회, ‘좋아요’ 약 17만개를 기록했다.
이를 접한 한국인 구독자들은 즉각 반발하며 리쯔치 채널 구독을 해지하고 있다. 문제의 영상에 ‘싫어요’도 2만개에 육박한다.
한 한국인 구독자는 “영상이 예뻐서 구독해서 보고 있었다”며 “프리미엄(유료서비스)으로 볼 정도로 유튜브만 보는데 영상물 신고하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또 다른 구독자는 “정보 좀 알아보고 영상 찍으면 좋겠다. 댓글 봤는데도 혹시나해서 시청했는데 진짜 한국김치를 만들고 있었다”며 “김치는 한국의 전통음식일 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도 담아 있는 것으로 절대 중국음식이 아니니 착각하지 마라. 이제 구독 취소한다”고 썼다.
구독자가 아닌 한국인들도 채널에 찾아와 “전세계가 김치는 한국 것이라 인정했다”, “당당함에 어이가 없다”, “적어도 한국음식이라는 점을 밝혀야 한다”, “내가 중국인이었다면 부끄러웠을 것”, “이것은 역사왜곡” 등 비판 댓글을 줄이어 달았다.
오히려 한국에서 유학중인 한 중국인이 사과를 하기도 했다. 그는 “댓글 대부분을 봤는데 사실은 이렇지 않다. 중국인 대부분이 김치는 한국 음식이라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리쯔치 유튜브 채널 캡처한국 누리꾼이 유독 리쯔치 영상에 발끈한 이유는 그동안 중국이 역사를 왜곡하는 시도를 해왔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은 동북공정(중국의 국경 안 모든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편입하려는 연구 프로젝트)으로 고구려를 자국 역사에 편입하려 시도했고 6·25 한국전쟁을 ‘항미원조'(미국에 대항해 북한을 지원한 전쟁)라고 부르는 등 꾸준히 역사 왜곡을 해왔다.
한국 음식·문화를 둘러싸고 중국이 논란을 일으킨 것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해 11월 쓰촨(四川)의 염장채소 음식인 파오차이(泡菜)가 국제표준화기구(ISO) 인가를 받았다면서 김치 종주국인 한국이 굴욕을 당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번 영상이 중국 공산당의 의도가 담긴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 타임스는 지난해 8월 16일 리쯔치가 ‘중국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소속이 됐다고 보도했다. 공청단은 중국공산당이 지도하는 대중조직이다.
기사에선 “유튜버 리쯔치 등 유명인사들이 공청단 소속이 됐다”며 “리쯔치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어 공청단에 소속될 자격이 있다”고 썼다.

리쯔치 유튜브 채널 캡처리쯔치가 중국에선 금지된 유튜브(구독자 1400만명)와 페이스북(팔로워 400만명)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것도 중국 공산당의 도움이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리쯔치 채널 영상 장면은 상당한 수준이다.
미국 정부의 국영 국제방송 VOA는 ‘중국은 소프트파워(정보과학이나 문화 ·예술 등이 행사하는 영향력)를 위해 재능있는 유명인들을 활용하고 있다’며 그 대표격으로 리쯔치를 소개하기도 했다.
리쯔치의 유튜브 구독자(1400만명)는 Fox(672만명), BBC(903만명) 등 유명 뉴스채널보다도 높은 수치로 중국에서 유튜브가 금지된 점을 감안하면 중국 외 국가 구독자가 다수일 것으로 예상된다. 리쯔치의 영상 조회수는 최소 천만~5천만회 정도라 파급력도 상당한 편이다.
한편 리쯔치는 3년 전에도 김치를 만드는 영상을 찍어 올린적이 있는데 당시엔 제목에 ‘kimchi’라는 이름과 함께 김치가 옌볜지역 한국인들의 음식이라는 점을 명시했다.
[01-08]1월중 3차 경기부양책 추진, $2,000 현금지원,보잉, 737 맥스 결함관련 벌금과 보상금 25억불-2차 PPP, 11일부터 접수, 최대 2백만불
- 1월중 초대형 3차 경기부양책 추진, $2000 현금지급
2.2차 PPP프로그램 최대 2백만불까지, 한 분기라도 25% 수입 감소시 신청가능
3.트럼프 대통령, 미국민들 치유와 화해 필요할때, 법치국가 강조
4. 전국 코로나 사망자 이틀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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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모들의 최대고민, 자녀들 컴퓨터 앞에 하루종일 #미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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