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4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8차 당대회를 기념하는 야간 열병식을 열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당 대회 기념 열병식이 14일 저녁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거행됐다며 김 총비서의 참석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연설은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과 달리 김정관 국방상이 맡았다. 김 국방상은 연설에서 “만약 적대세력이 우리 국가의 안전을 조금이라도 침해한다면 가장 강력한 공격적인 힘을 선제적으로 동원해 철저히 응징하고 조국과 인민의 안전, 사회주의제도를 철벽으로 지킬 것”이라고 했다.
열병부대를 대표한 보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박정천 총참모장이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보고하고, 그가 김정은 총비서에게 보고한 뒤 열병식이 시작됐다.
캐나다의 한 여성이 남편 목에 줄을 묶은 채 밤에 산책을 나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통행금지령 단속에 걸려 빈축을 사고 있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목에 줄을 묶은 남편과 함께 퀘벡주 셔브룩에 있는 자택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여성은 “반려견 산책을 나왔을 뿐”이라는 황당한 변명을 늘어 놓았다고 한다. 이들 부부는 수사에도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
해당 내용 보도한 영국 BBC 트위터 캡처퀘벡주는 지난 9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다만 집 주변에서 반려동물을 산책시키는 시민은 야간 통행금지 단속에서 제외된다. 부부는 이점을 악용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부부에게 각각 1546 캐나다달러(약 133만원)씩 벌금을 부과했다.
한편 프랑수아 르고 퀘벡주 총리는 “코로나19의 가파른 증가로 의료시설 가동 능력 위기 상황”이라면서 “야간 통행 금지는 이를 극복하고 주민들에 경종을 주기 위한 충격 요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렵다는 걸 알지만 하나로 뭉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지난 9~10일 해당 지역에 통행금지령 위반 사례는 약 750건이다.
16개월 정인양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첫 재판이 열린 13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정문에서 시민들이 양부모에 대한 살인죄 적용을 촉구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앞서 인스타그램에 ‘정인아 미안해’ 문구가 적힌 티셔츠, 가방 등을 판매한다는 게시물이 올라와 누리꾼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기도 했다.
당시 판매자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마음에 미안한 마음을 담아 제품을 만들었다”고 해명했으나 사과문에 ‘취미’, ‘감성글귀’ 등의 해시태그를 달아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케 했다. 논란 이후에도 정인아 미안해 해시태그를 통해 홍보를 한 업체도 있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은 “2차 가해자들”, “도대체 뭐가 미안한지”, “적당히 합시다. 도리는 하면서 삽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인 양을 지속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첫 재판이 13일 열렸다. 검찰은 이날 양모 장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개최된 ‘2021 하이원 신약개발 심포지아’에서 개발중인 코로나 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개발명 CT-P59)가 임상 2상 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 307명을 대상으로 렉키로나주 임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입원이 필요한 중증으로 발전할 발생률이 50%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확정용량(40㎎/㎏) 기준으로 투약군의 경우 위약군에 비해 중증 발생률이 54% 줄었고, 특히 50세 이상 중등증 투약군은 중증 발생률이 68% 감소했다고 밝혔다.
임상적 회복을 보이는데 걸리는 시간도 위약군은 8.8일이 걸린데 반해 투약군은 5.4일로, 3일 이상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등증 또는 50세 이상의 증등증 환자군에서는 위약군에 비해 5~6일 이상 단축됐다.
지난 2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에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놓여져 있다. 박종민 기자투약 이후 체내 바이러스 감소 속도도 빨라 7일 경과 후 투약군이 위약군에 비해 체내 바이러스 농도가 현저하게 낮았고, 위약군은 10일 지난 뒤에야 투약군 7일에 해당하는 바이러스 농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은 임상시험용 의약품 투약 후 발생한 중대한 이상 반응, 사망 및 투약 후 이상 반응으로 인한 연구 중단 사례는 없었다며 안전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해, 임상 2상 결과를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게 되면, 즉시 의료 현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이미 10만명 분 생산을 마치고 공급 계획도 철저히 준비 중에 있다”며 “해외 주요국 허가 시점에 맞춰 글로벌 공급에도 부족함이 없도록 최대 200만명분의 치료제 생산 계획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