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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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타워 점거한 시위대 98명 경찰에 연행

사진- 시위대가 경찰에 연행되고 있다/ 로이터

친 팔레스타인 활동가 석방요구

뉴욕 맨해튼 5번가의 트럼프 타워 로비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던 98명이 지난 13일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며, 하마스 테러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 대응을 규탄하는 시위를 주도한 팔레스타인 학생 마흐무드 칼릴 구속을 반대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뉴욕 경찰(NYPD)은 진입하기 전에 시위대에게 퇴거를 거듭 명령했고, 무단 침입, 방해, 저항 등의 혐의로 이들을 체포했다.

시위대는 반시온주의 유대인 진보단체라고 주장하는 ‘평화를 위한 유대인의 목소리’ 소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유대인으로서 우리는 트럼프 타워를 점거하여 우리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우리는 파시스트들이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이스라엘 정부의 학살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범죄화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이스라엘 무장을 중단하라”, “우리의 이름으로가 아니다”라고 적힌 붉은 티셔츠를 입고 “마흐무드에게 자유, 팔레스타인에게 자유”, “학생이 아닌 나치와 싸우자”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진에는 경찰이 시위대를 건물에서 조직적으로 연행하는 동안 시위대가 구호를 외치고 박수를 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트럼프 타워 밖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구금된 시위대가 대기 중인 버스에 실려 가는 모습과 다른 시위대가 인도에 서서 “마흐무드 석방!”을 외치는 모습이 담겼다.

카즈 도트리 뉴욕 공공 안전 담당 부시장은 현재까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하면서 뉴욕시는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절차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30세의 미국 영주권자 마흐무드 칼릴은 지난 8일 뉴욕시 아파트 밖에서 체포되어 추방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는 루이지애나의 이민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다. 판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아직 그를 추방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미 국토안보부(DHS)는 칼릴이 이스라엘 공격의 배후에 있는 테러 조직 하마스와 연계된 활동을 한 혐의로 반유대주의를 금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구금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에 “칼릴의 체포가 앞으로 일어날 많은 일 중 첫 번째”라며, “친테러, 반유대주의, 반미활동에 연루된 학생들을 추방하겠다”고 공언했다.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국 내 하마스 지지자들의 비자나 영주권을 취소하여 추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정부의 입장을 강화했다.

<심영재 기자>

사회보장국 연금이 목돈(6천달러)으로?

사진 nbc chicago

최근 은퇴자의 SSA 은퇴 계정에 목돈이 들어오는 경우가 생기고 있다. 어떤 은퇴자는 은행에 갑자기 6,000달러가 입금되기도 한다.

올해 초부터 Social Security Fairness Act가 실시됨에 따라 예전에 연금(pension income)을 받을 경우 소셜 시큐리티 혜택을 줄이던 것을 폐지했기 떄문에 이런 목돈이 들어온다해도 합법적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300만 명에 달하는 은퇴자는 평균 6,710달러의 헤택을 받게 된다.

사회보장국(SSA)은 은퇴자 연금의 근거가 소셜 시큐리티에 의해 커버가 되지 않은 경우는 받는 헤택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상황을 이용해서 은퇴자를 상대로 사기성 전화가 올 수 있다고 SSA는 경고했다. 즉 소셜 시큐리티 금액의 증가 혹은 더 빨리 수혜를 받게 해 준다는 스캠(scam) 연락이 올 경우, 무조건 끊고 반응을 보이지 말라고 조언했다.

ICE, 이민 단속 성과 발표… 미 의회 100억 달러 지원

사진 abc chicago

미 국토안보부(DHS)는 12일 불법 체류 이민자 단속 성과를 발표하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5주 만에 3만 2천 명 이상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이 수치에 의문을 제기하며, 실제 단속 규모가 과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DHS에 따르면, 2024 회계연도 전체 단속 건수 3만 3,242건에 근접한 수준을 이미 달성했으며, 이 중 1만 4천 명이 전과자, 9,800명이 범죄 혐의자, 1,100명이 갱단 연루자로 분류됐다. 그러나 나머지 8,718명은 단순 불법 체류자로, 표적 수사와 무관하게 체포된 ‘부수적 체포’ 사례로 분류됐다.

한편, 미 의회가 ICE에 대한 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예산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 자금은 ICE의 ‘작전 및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감시 장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ICE 관계자는 “현재 수용시설이 거의 포화 상태이며, 추가 수용 공간 확보를 위해 연방 교정국 및 보안관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민자 권익 단체들은 이번 지원안이 사실상 ‘백지수표’와 다름없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전미이민법센터(NIJC) 정책국장 아자데 에르파니는 “이전에는 예산 집행에 대한 감시 장치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그러한 안전장치가 사라졌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주택담보대출 수요 11% 급증… 금리 6주 연속 하락 영향

사진 usa today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202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대출 수요가 급증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11.2% 증가했다.

30년 고정금리 대출의 평균 금리는 6.67%로 전주의 6.73%에서 하락했으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7bp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재융자 신청이 16%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90%나 급등했다. 이는 전체 재융자 규모가 여전히 낮지만, 최근 2년간 높은 금리로 대출을 받은 차주들이 금리 하락에 따라 재융자를 신청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신청도 7% 증가해 전년 대비 4%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정부 보증 대출(FHA) 금리가 6.34%로 낮아지면서 FHA 대출 신청이 11% 증가했다. 또한, 평균 대출 규모는 46만 800달러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상원 민주당, 공화당 예산안 거부 방침… 셧다운 우려 고조

사진 nbc news

미국 상원 민주당이 공화당이 주도해 하원을 통과한 정부 예산안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금요일까지 예산안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연방 정부 셧다운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13일 “공화당이 민주당과 협의 없이 예산안을 작성했기 때문에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없다”며 한 달간 정부 운영을 연장하는 단기 예산안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4월 11일까지 유효한 예산안을 통해 초당적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화당은 오는 9월까지 정부를 운영할 수 있는 예산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

현재 공화당은 상원에서 53석을 차지하고 있으나 필리버스터를 막기 위해서는 60표가 필요하다.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수정안 표결을 요구하고 있으며, 타협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셧다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엘진서 사슴 피하려다 4중 추돌… 2명 사망

사진 nbc chicago

엘진에서 한 운전자가 도로 위 사슴을 피하려다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10일 오후 9시 43분경 플랭크 로드와 스위처 로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서쪽으로 주행 중이던 붉은색 포드 F-150이 사슴을 피하려다 맞은편 차선으로 진입했고, 마주 오던 흰색 포드 F-350과 정면 충돌했다.

F-350에는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충돌 직후 F-150은 뒤따르던 닷지 램과도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 F-150 운전자는 중상을 입었으나 구조됐으며, F-350에 타고 있던 18세 에릭 포르카요-라미레즈(Erik Porcayo-Ramirez)와 25세 로살리오 포르카요-포르카요(Rosalio Porcayo-Porcayo)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재 케인 카운티 쉐리프 수사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인 추정 남성 윌링에서 실종

사진 Patch

윌링(Wheeling)에서 한인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실종돼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링 경찰서에 따르면, 말을 하지 못하는 45세의 준 리(Joon Lee)는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에 울프 로드(Wolf Road)와 하이랜드 애비뉴(Highland Avenue)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경찰은 키 5피트 3인치, 체중 110파운드인 준이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때 녹색 모자, 회색 스웨터, 청바지, 파란색 테니스화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윌링 경찰서는 준의 행방에 관한 정보가 있는 사람은 847-459-2632로 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심영재 기자>

FBI, “도로 통행료 문자를 클릭하지 마세요”…스미싱 사기

사진 ABC NEWS

미 연방수사국(FBI)은 사기성 도로 통행료 징수 문자 신고가 이번 달에 2,000건 이상 접수됐다며, 미국 국민들에게 해당 문자에 응답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도로 통행료 징수 기관을 사칭한 문자는 휴대폰 사용자에게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또는 은행계좌와 같은 금융 정보를 공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소위 스미싱 사기라고 불리는 피싱의 한 유형으로, SMS 문자를 통해 사람들을 속여 돈을 송금하거나 민감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유도한다.

FBI는 이 문자가 주마다 이동하며 거의 동일한 문구를 사용해 수신자에게 ‘미납 통행료가 있으니 벌금이나 운전 면허 정지를 초래할 수 있다’고 거짓으로 통보한다고 전했다.

연방수사국은 이러한 사기를 당한 사람들에게 IC3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www.ic3.gov)에 신고하고 해당 문자를 삭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사이버 보안 회사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지난주 한 위협 행위자가 사기를 위해 10,000개 이상의 도메인을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사기는 최소 미국 10개 주와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통행료 서비스 및 택배 서비스를 사칭하고 있다. 애플은 알 수 없는 발신자로부터 받은 아이폰 메시지의 링크를 금지하고 있지만, 이 사기는 사용자가 “Y”로 답장하고 문자를 다시 열도록 유도하여 이러한 보호장치를 우회하는 수법을 사용한다.

<심영재 기자>

“달걀을 무료로 나눠줍니다” 이벤트

사진 fox news

시카고 남부 교회 목사가 주관해

최근 들어 식료품 가격의 상승세가 일반 서민들의 생활고를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치솟는 달걀 가격에 시카고 남부 소재 교회의 한 목사가 팔을 거둬 붙이고 무료로 달걀을 나눠준다고 밝히고 나섰다.

달걀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59%가 상승해 식료품 가격의 인상 추세는 인플레이션을 이끌고 가는 양상을 보인다.

이런 상황은 최근 회자되는 무역 관세의 영향을 감안한 것이 아니라서 서민들은 더 불안하다.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약간 주춤해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그로서리 스토어에서의 체감경기는 전혀 다른 모양새다.

이에 시카고 남부의 프로그레시브 침례교회와 살렘 침례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사인 챨리 데이트 박사가 무료 달걀 나눠주기를 선언했다.

그는 “주말에 4만 개의 달걀을 가난에 허덕이는 흑인 커뮤니티에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달걀이야말로 생계를 위한 필수적인 음식이라며 비싼 달걀을 못 사먹는 흑인 저소득층을 위해 플랜을 짰다고 덧붙였다.

무료 달걀 나눠주기 행사는 오는 15일 오후2시부터 시카고 남부 지역에서 실시된다.

47가와 댄라이언, 55가와 댄라이언, 35가와 킹드라이브 인근을 비롯해 87가와 댄라이언 그리고 108가와 미시건길이 만나는 교차로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달걀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