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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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주식 손실착각으로 자살한 대학생 부모 소송제기

로빈후드 주식거래에서 손실액수를 잘못알고 자살한 한 대학생의 부모가 지난 7일 로빈후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작년 6월  일리노이주 네이퍼빌 출신인 알렉스 컨스는 네브라스카 링컨대학에 재학중 73만 달러 주식옵션 파생상품 거래손실후 절망감에 목숨을 끊은바 있다. 하지만 73만 달러의 손실이 실제로 발생한 것이 아니고 파생상품 거래 과정에서 로빈후드 계좌상에만 잠시 기록된 손실액이었다. 이에 따라 컨스의 부모는 컨스가 로빈후드로부터 파생상품 옵션거래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으며 고객서비스에 여러번 상담요청을 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빈후드가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오인하게 했으며 고객상담서비스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면서 캘래포니아 법원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블랙커피가 심장에 좋다는 연구결과 주목

지난 8일, 미 심장협회는 하루에 한잔 이상의 담백한 블랙커피는 심장에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커피와 심부전과의 연관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매일 하루 한잔이상 커피를 마시면 심부전 위험이 5-12%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부전은 약해진 심장이 산소를 운반할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할때 발생한다. 그리고 심부전이 있는 사람들은 피로감과 호흡곤란을 겪고, 걷거나 계단을 오르거나 다른 일상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미 심장 협회의 심혈관 건강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페니 크리스는 원인을 입증할 수는 없지만 커피를 마시는 것이 심장기능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커피가 설탕과 크림과 같은 고지방 유제품이 없이 담백하게 블랙으로 섭취할 경우 건강한 식생활 패턴의 일부가 될수 있다고 언급했다.

[02-09] 국내선도 코로나 음성증명 의무 추진,행정부 와이오밍주 석유생산 중지,코로나로 소수계 의대지원 급증,블랙커피가 심장에 좋다

1. 국내선 코로나 음성증명서 의무화추진

2. 행정부, 와이오밍주 석유생산 중지

3. 코로나로 소수계 의대지원 급증

4. 로빈후드 주식 손실착각으로 자살 대학생 부모 소송제기

5. 82개 권익단체 사형집행 폐지 요청

6. 바이든, 폐쇄된 학교와 여성 노동인구 손실은 국가 비상사태

7. 블랙커피가 심장에 좋다는 연구결과 주목 . .

美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개막…삼성·LG 참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The Kitchen & Bath Industry Show) 2021′(미국 현지시간 9~12일)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기업들이 참가했다.

KBIS는 미국주방욕실협회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로,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 전시회는 매년 주방 디자이너,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등 전 세계 빌트인 가전 고객들이 찾는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소비자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와 ‘그랑데 AI’ 세탁기 ·건조기 등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4D 플렉스(BESPOKE 4D Flex)’ 미국향 신제품 라이프스타일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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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기록한 비스포크 냉장고는 정수기 기능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4도어 플렉스’ 타입으로, ‘샴페인 스틸’과 ‘매트 블랙 스틸’ 등 미국 현지 시장에 특화된 타입과 도어 패널 색상을 적용해 이목을 끌었다.

‘그랑데 AI’ 만의 차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돼 사용자의 습관과 환경에 맞게 최적의 세탁과 건조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다이얼 세탁기ㆍ건조기’도 선보였다.

스마트 다이얼 세탁기는 빨래 무게를 스스로 감지해 적정량의 물과 세제량을 맞춰주고, 세탁 코스가 스마트 다이얼 건조기로 자동 연동돼 소비자는 고민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의류 청정기 ‘에어드레서’, 인공지능 로봇청소기 ‘제트봇 AI’ 등 다양한 혁신 가전도 전시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데이코(Dacor)의 럭셔리 빌트인 가전도 선보인다.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와인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 ‘와인 디스펜서’를 새롭게 소개한다.

이 제품은 아르곤 가스를 사용해 와인을 오픈한 뒤에도 맛과 향을 지켜주며,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도록 ‘듀얼 온도 존’을 적용했다.

이 밖에 전자레인지와 컨벡션 기능이 결합돼 빠른 조리가 가능한 ‘월 오븐(Wall Oven)’을 비롯해 LED 라이팅으로 우아한 느낌을 주는 컨트롤 패널이 특징인 후드 등 주방 솔루션도 선보였다.

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미국 가전시장에서 2016년부터 5년째 시장점유율 1위로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미국에도 비스포크같은 소비자 맞춤형 가전제품을 소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국내 성공 사례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도 KBIS 2021에 참가해 미국 빌트인 시장 공략을 위한 차별화된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은 LG전자가 운영하는 가상 전시관 가운데 프리미엄 빌트인 ‘LG 스튜디오’. LG전자 제공LG전자는 KBIS 2021에 맞춰 현지시간으로 9일부터 한달 간 ‘가상 전시관’을 운영한다. 가상 전시관은 초(超)프리미엄 빌트인의 차별화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SIGNATURE KITCHEN SUITE)’와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으로 구성된 LG 스튜디오(LG STUDIO) 등 다양한 혁신 제품으로 조성됐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관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36인치 가스 프로레인지, 서랍형 냉장고·와인셀러 등 신제품 외에도 48인치 듀얼 퓨얼 프로레인지, 컬럼형 냉장고·냉동고·와인셀러,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 총 22종의 제품 라인업으로 꾸며져 있다. 고객들은 초프리미엄 제품이 조화를 이루는 최고의 주방 공간을 경험하면서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48인치 듀얼 퓨얼 프로레인지는 지난 달 미국주방욕실협회가 미국 주택건축산업분야의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하는 ‘2021 스파크 어워드(2021 Spark Award)’를 수상했다. 이 제품은 위쪽에 가스레인지와 전기레인지를, 아래쪽에는 오븐을 결합한 형태다. 진공 포장된 음식을 저온에서 천천히 익히는 스테이크에 주로 쓰이는 조리법인 수비드(sous vide) 기능도 갖췄다.

LG 스튜디오관에는 주방은 물론 거실까지 확장된 공간이 마련됐다.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의류관리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스타일러 등 LG 스튜디오 브랜드로 선보이는 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가 일체형으로 구현된 제품이다. 워시타워는 위쪽에 스팀 기능을 갖춘 건조기, 아래쪽에는 의류 무게를 감지하면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한 후 최적의 세탁 방법을 스스로 선택하는 인공지능 DD(Direct Drive)세탁기가 있다.

스타일러는 LG전자의 대표적인 스팀가전이다.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TrueSteam)이 탈취와 살균은 물론 옷감의 주름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이 제품은 바지 1벌을 포함해 한 번에 6벌까지 관리할 수 있다. 거울로도 사용하는 도어는 블랙 틴트 색상이 적용돼 고급스럽다.

LG전자는 △풀 글라스 노크온 디자인의 LG 인스타뷰 냉장고 △에어수비드 기능 갖춘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충전·비움·보관을 한번에 하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S 신제품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쿼드워시 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혁신 제품도 선보인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윤태봉 부사장은 “초프리미엄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와 LG 스튜디오 등 빌트인 브랜드의 차별화된 가치와 혁신적인 생활가전의 경쟁력을 앞세워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비 브라이언트 헬기 추락사 원인은 조종사 과실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 코비 브라이언트의 헬리콥터 추락사가 조종사의 과실에서 비롯됐다고 미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NTSB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사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지난해 1월 브라이언트와 그의 13살 딸 지안나, 조종사 아라 조야반 등 9명은 지안나의 농구 경기 참가를 위해 시코르스키 S-76B 헬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헬기가 추락하면서 전원 사망했다.

NTSB는 당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종사 조바얀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NTSB는 조바얀이 짙은 구름 속에서 비행하다가 방향 감각을 상실했고 통제력도 잃었다면서 조바얀이 구름 지대에서 벗어나기 위해 헬기를 급상승시키고 있다고 관제소에 알렸지만 실제로는 급강하했고 말했다.

이어 조바얀이 정해진 속도를 초과해 구름 속을 비행하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는 악천후 때의 비행 훈련 규정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사고 당시 헬기는 시속 296㎞로 비행하다가 분당 1200m 속도로 급강하했다.

로버트 숨월트 NTSB 위원장은 조바얀이 구름 속에서 헬기를 몰고 가지 말았어야 했다며 구름 속 비행은 하늘과 지상의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헬기 속도와 방향에 대해 혼란을 초래한다고 말했다.

NTSB는 조바얀이 스타 고객인 브라이언트를 목적지까지 제때 이동시켜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고 무리한 비행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브루스 랜즈버그 부위원장은 “목적지에 가까워질수록 비행을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아울러 NTSB는 사고 헬기에서 기계적 결함을 발견하지는 못했다면서도 헬기 운항 업체인 아일랜드 익스프레스의 안전 관리 감독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교도소장 “허위제보 피해자들, ‘오명’ 벗길 바란다”

성범죄나 아동학대, 살인 등 흉악범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한 혐의로 구속된 ‘디지털교도소’ 운영자가 옥중 편지를 통해 “허위제보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자신이 ‘범죄자’라고 지목한 사람 중 일부가 허위였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처음으로 자백한 것이다. 그는 “지금이라도 신상 공개된 피해자들이 오명을 벗길 바란다”며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교도소에 수감 중인 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이모(33)씨는 지난 5일 CBS노컷뉴스에 보낸 자필 편지를 통해 “수감 중 아직도 저의 범죄로 인해 피해를 입고 계실 많은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에 편지를 드린다”며 인터뷰 요청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CBS노컷뉴스는 범죄자가 아님에도 억울하게 디지털교도소에 신상이 공개된 이들이 기존에 알려진 이들 외에 추가로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씨에게 두 차례 편지를 보내 인터뷰를 요청했다. 이씨는 두 차례에 걸쳐 총 6쪽 분량의 답장을 보내왔다.

이씨는 “OOO 교수님의 경우는 다양한 채널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해명할 힘이 있지만, 그 외 힘없는 분들은 해명조차 못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허위사실에 의해 피해를 받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시기에 그분들에게 쓰인 오명이 주변 사람들에게나마 벗겨졌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 입을 통해 언급되는 것 자체가 두 번 피해를 드릴 수도 있기에 성으로만 말씀드리겠다”며 허위제보를 통해 디지털교도소에 신상을 공개했던 인물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디지털 교도소. 디지털 교도소 웹사이트 캡처그는 “마약을 판매하고 여성들을 중독되게 했다는 ‘박모 DJ’와 ‘윤모양’은 박모씨의 전 여자친구의 허위제보였다. 페이스북 주소로 밀양사건 가해자로 지목되셨던 ‘김OO’님께도 다시 한 번 죄송하다”며 “인스타그램에 ‘박사방 자물쇠’라고 올라왔던 ‘임모군’ 역시 방송 실루엣을 보고 잘못 올린 허위사실이었다”고 자백했다.

그러면서 “승무원의 사진을 공유했다는 ‘손모씨’도 허위사실이었다”며 “범법자인 저로 인해 많은 혼란을 드린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고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잃으신 고인분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도 적었다.

이어 이씨는 “주홍글씨 측에서 관리한 ‘지인능욕’ 카테고리 피해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현재 그들의 검거를 위해서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조중이다. 주홍글씨 피해자분들께서는 하루빨리 수사기관에 도움을 요청하시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범행을 후회한다는 심경도 밝혔다. 이씨는 “아시다시피 저 역시 많은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임에도 (범죄자를)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신상공개하는 것만이 범죄예방의 마지막 방법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며 “최근 선고들을 바라보며 굳이 제가 알리지 않더라도 그들은 합당한 처벌을 받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고 적었다.

이어 “잠깐이지만 아동이나 힘없는 여성들을 상대로 한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 신상공개라는 오판을 했고, 그로인해 무고한 피해자분들이 발생했다.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며 “끊이지 않는 성범죄와 아동학대 범죄에 대한 신상공개가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편지를 끝맺었다.

성범죄자로 지목된 사람의 신상정보를 무단 공개해 논란을 빚은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 운영자 A씨가 지난해 10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에서 강제송환되고 있다. 이한형 기자앞서 이씨는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디지털교도소’ 사이트를 통해 범죄자 혹은 범죄 연루 의혹을 받는 사람들 120여 명의 신상을 공개했다. ‘성범죄자에 대한 사법부의 솜방망이 제재를 불신하며, 성범죄자로부터 여성을 보호하겠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성범죄자로 신상이 공개된 한 고려대 재학생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하면서 ‘사적 제재’의 위험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어 ‘n번방 영상 구매자’로 지목된 한 대학 교수가 수사 결과 무혐의를 확인받자,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신상이 공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후 이씨는 사이트를 폐쇄한 뒤 잠적했지만, “디지털교도소가 이대로 사라지기엔 아깝다”며 2기 운영자가 사이트를 물려받아 잠시 운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이씨가 지난해 9월쯤 베트남에서 검거되고, 이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계속해서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면서 현재는 폐쇄된 상태다.

이씨는 검거된 지 약 2주 만에 국내로 송환됐고, 현재 구속된 채 재판을 받고 있다. 그에게 적용된 혐의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이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3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중국, 코로나에도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늘리며 영향력 확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세계 교역규모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중국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과 외국인 직접투자를 늘리며 세계 무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세계 교역·투자구조 변화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각국 경제봉쇄 영향으로 지난해 1~3분기 세계 교역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한 12조 5168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베트남을 제외한 세계 20대 수출국의 수출이 지난해 3분기까지 전년 동기대비 8~25% 감소했다. 미국(-15.2%), 독일(-11.6%), 일본(-15.2%) 등 주요국 수출이 두 자릿수로 줄었다.

다만 중국은 0.8% 감소에 그쳤고, 특히 중국의 3분기 수출은 플러스로 돌아섰다.
중국의 수출 감소세가 다른 나라에 비해 덜하면서 지난해 1~3분기 중국의 세계 수출시장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늘어난 14.5%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전경련은 2016년 이후 중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이 미국과의 무역전쟁,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 여파로 하락세를 보여온 것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42.3% 감소한 859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인도와 중국이 각각 13%, 4% 증가했다. 서비스·첨단기술 분야로 외국인 투자자본 유입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세계 경제에서 중국 비중이 날로 높아지는 만큼 중국 내 5G 등 신형인프라 투자 확대에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美, 남중국해서 훈련 실시…中 “미국이 긴장 고조시키고 있다”

미 해군은 9일 남중국해에서 두 개의 항공모함 전단이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해군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 전단과 니미츠 항공모함 전단이 지휘·통제 및 상호 운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7월 이후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처음 실시된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제임스 커크 니미츠 항모 단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모든 국가가 향유하는 합법적 해역 사용을 보장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작전은 미 이지스 구축함인 존 매케인함이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실시한 지 얼마되지 않아 나온 것이다.

중국은 미군의 거듭된 항해에 분노했다.

중국은 “반박할 수 없는 주권을 갖고 있다”면서 “미국이 의도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중국은 국제분쟁해역인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대만,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와 대립하고 있다.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차 샀는데 비트코인 가격 급등하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소비자들이 자사 전기차를 구매할 때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테슬라가 채택할 비트코인 결제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9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가들을 인용해 테슬라가 제3의 중개 기관을 통해 소비자의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거나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2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우선 현재 시스템에서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하는 손쉬운 방법 가운데 하나는 중개 업체를 끼는 것이다.

이는 고객이 자신의 전자지갑에서 비트코인을 꺼내 제3의 결제기관에서 달러로 전환한 뒤 테슬라 차를 사는 방식이다.

AT&T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이미 중개업체 ‘비트페이’를 중간에 두고 비트코인 대금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

테슬라가 중개 기관을 통하지 않고 직접 비트코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는 전망도 유력하게 제기된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투자에 의욕을 보이는 데다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 인프라를 구축할 기술적 전문성을 갖췄다는 점에서다.

비트코인. 연합뉴스하지만, 문제는 비트코인 자체의 가치 변동성에 있다.

비트코인이 안정된 가치를 가진 화폐로서 작동한다면 문제가 없지만, 현재 시장 참가자들 대다수는 비트코인을 투자 상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따라서 가격 급등락 등 변동성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비트코인 결제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암호화폐 소프트웨어 업체 토큰소프트 최고경영자(CEO) 메이슨 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테슬라 차를 살 때 비트코인으로 결제하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다는 2016년 비트코인 중개 결제기관을 통해 테슬라 모델3(쓰리)를 구매했는데, 당시 비트코인 1개 가격은 400달러(44만원) 수준이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현재 5만달러(5천567만원) 돌파 여부가 관심을 끌 정도로 가치가 급상승했다.

로이터통신은 보다가 당시 13만달러(1억4천만원)에 해당하는 비트코인으로 전기차를 구매했지만, 비트코인을 그대로 뒀다면 현재 그 가치는 1천400만달러(155억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보다는 “자신이 가진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한다는 신기함은 금방 사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테슬라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더라도 변동성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가상화폐 투자분석업체 코인쉐어스의 대니 마스터스 대표는 테슬라가 비트코인과 달러 간 적정 가치를 매기는 일종의 환율 시스템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고려해 고객이 전기차 결제 대금으로 지불한 비트코인을 당장 현금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고객으로부터 비트코인을 받은 뒤 투자 자산으로 묶어둘 수도 있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