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September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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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박한 땅에서도 뿌리내리는 ‘미나리’처럼

정이삭 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담백하면서도 솔직하게 그려냈다. 미화하지도, 덜거나 보태지 않으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말이다. 이민자 가족의 경험 속에 담긴 가족 이야기는 그렇게 모든 이를 아우르며 위로를 던진다.

‘미나리'(감독 정이삭)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이콥(스티븐 연)의 가족은 한국에서 낯선 미국, 그중에서도 남부에 위치한 시골 마을 아칸소로 떠나왔다. 병아리를 감별하던 제이콥은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에 아칸소에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한다.

아칸소에 도착하니 예상과는 달리 바퀴 달린 낡은 컨테이너에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놀란 아내 모니카(한예리)는 그럼에도 다시 한번 제이콥의 결정을 따라준다.

그런 모니카는 자신을 위해, 그리고 아직은 어린아이인 큰딸 앤(노엘 케이트 조)과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을 위해 엄마 순자(윤여정)를 아칸소로 부른다. 한약이나 고추장, 멸치 등을 가방 가득 챙겨 온 순자는 미국 문화와 언어에 익숙한 한국 아이들에게 어쩐지 어색한 할머니다.

아이들에게 할머니 순자는 ‘한국 냄새’가 나는, 다른 할머니처럼 쿠키도 구워 주지 않는, 할머니 같지 않은 할머니다. 이민 첫 세대가 느낀 혼란처럼 그 다음 세대 아이들이 겪는 문화적 혼란은 앤과 데이빗을 통해 드러난다.

영화 ‘미나리’ 스틸컷. 판씨네마㈜ 제공영화는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온 이방인들 이야기이자, 한국과 미국 문화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어린 이방인들 이야기를 담았다. 때로는 감독의 시선으로, 때로는 데이빗의 시선으로 제이콥과 모니카 가족을 비춘다.

이는 감독이 자전적인 이야기를 풀어냈기에 가능한 시점이다. 데이빗과 제이콥 모두를 경험했고, 지금도 경험하고 있는 감독이기에 일정 정도 이야기 안에 자신을 담으면서, 때로는 거리를 두며 한 가족을 들여다보려 한다.

이러한 시점에 이어서 ‘미나리’는 과거의 단편을 감성적으로 담아내면서도 감정적으로 그날을 추억하지만은 않는다. 희망을 찾아 낯선 땅에 찾아온 가족들의 불안과 슬픔, 애정과 불협화음 등 모든 순간과 그 순간마다 얽힌 감정들을 정직하게 보여줄 뿐이다.

대개 추억을 반추할 때 지나치게 과거의 향수를 찾거나 혹은 아픔을 미화하며 낭만적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나 ‘미나리’는 담담하면서도 담백하게 자신의 경험을, 이민자들의 경험을 그려낸다. 이러한 점이 ‘미나리’를 더욱 빛나게 만든다. ‘미나리’는 척박함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자라나는 미나리 그 자체다.

제이콥의 가족을 뒤쫓는 카메라를 통해 가장 많이 마주할 수 있는 것은 이방인이 느끼는 감정들이다. 낯선 언어, 낯선 문화,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한국인인 제이콥과 모니카가 느끼는, 이질적인 존재를 대하면서 빚어내는 감정을 내내 만날 수 있다. 앤과 데이빗 역시 자신의 뿌리와 익숙해진 새로운 나라의 문화 사이에서 겪는 혼란, 여전히 이방인으로서 품게 되는 감정 등을 대변한다.

영화 ‘미나리’ 스틸컷. 판씨네마㈜ 제공때때로 눈부시게 쏟아지는 빛 아래에 펼쳐지는 자연의 모습은 거칠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제이콥 가족을 둘러싼 사랑과 희망을 보여주는 듯하다. 종종 핸드-헬드로 보여주는 제이콥 가족 이야기는 과거의 이야기를 현실에 발붙이게끔 만든다.

미국을 향한 한국 이민자 가족을 다루지만 ‘가족’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나리’는 단순히 제이콥 가족만의 이야기에 머물지 않는다. 여느 평범한 가족이 가진 딜레마와 아픔, 불안과 그 모든 것을 이겨내게 만드는 가족애를 영화에서 만날 수 있는 덕이다. 이는 한국과 미국이라는 경계를 허물고 전 세계인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는 보편적인 정서다.

아메리칸 드림을 좇아 낯선 나라 미국에 정착한 이민자의 영화라는 점에서도 ‘미나리’는, 적어도 모든 이민자와 이방인들을 위한 위로를 담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낯설고도 익숙한 ‘미나리’에 많은 이가 찬사를 던지는 이유다.

영화 속 순자는 미나리에 관해 아무 곳에서나 잘 자란다고, 부자든 가난한 자든 모두 먹을 수 있는 식물이라고 말한다. 미나리는 결국 제이콥 가족으로 대표되는 모든 이민자를 비유함을 알 수 있다.

순자는 또한 보이는 게 안 보이는 것보다 낫다고, 숨어 있는 게 더 무섭다고 이야기한다. 제이콥과 모니카, 순자와 앤, 데이빗이 다시금 가족이란 이름으로 뭉쳐 앞으로 나아간 것은 그들이 불안을 숨기지 않고 밖으로 꺼내 활활 태웠기 때문이다.

영화 ‘미나리’ 스틸컷. 판씨네마㈜ 제공이는 영화 밖에서 ‘미나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에도 해당하는 이야기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는 어느 영화보다 미국적인 이야기를 담은 미국 영화다.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들, 지금도 미국 사회에서 이방인 같은 느낌을 받는 이민자들 모두의 이야기를 그린 미국 영화다.

‘미나리’가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 부문 후보로 올라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는 것은 영화 안팎으로 여전한 미국 내 이민자를 바라보는 시선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자유의 나라이지만 그 자유가 일부 사람들에게만 한정됐다는 점, 누구나 아메리칸 드림을 좇을 수는 있지만 누구나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수 없다는 미국의 허상을 우리는 ‘미나리’의 외적 논란을 통해 만나고 있다.

어쩌면 미나리야말로 진정한 아메리칸 드림을 표현하기에 적확한 단어일지 모른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무성하게 자신을 키워나가는 미나리처럼, 영화 ‘미나리’ 역시 비(非)백인·비영어권 문화를 향해 여전히 드높은 벽을 세운 미국 사회에서 초록 잎 군락을 형성하길 바란다.

115분 상영, 3월 3일 개봉, 12세 관람가.

한미여성회미주연합회 입양인 시민권 부여 법안통과 서명운동 전개

최근 한인 단체들이 입양인들에게 시민권 부여하는 법안 통과를 위해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한미여성회미주연합회 KAWAUSA는 입양인 연대 단체(Adoptees for Justice),  미주한인교육봉사단체협의회(NAKASEC), 미주한인유권자연대(KAGC), 홀트아동복지회, 입양인권익캠페인(ARC) 등과 함께 입양인 시민권 자동부여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KAWAUSA 윤영실 회장은 입양인들 시민권부여 법안 통과를 위해 오래동안 많은  단체들과 함께 노력을 해왔으나  매년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 되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올해는 법안의 통과를 반드시 이뤄내기 위해 교회를 포함한 지자체 및 한인사회에 협력을 절실히 요청하고 있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으로 입양된후 시민권을 취득하지 못한 채 성인이 된 입양인들이 적게는 2만5천 명, 많게는 4만9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아동 시민권법의 피해로, 아이들은 입양과 동시에 부모를 따라 미국 시민권을 부여받지 못했고 현재까지 적어도 50만명의 입양아들이 다시 출생지로 추방되었다. 또한 미국에 거주하는 입양아들도 취업과 교육, 의료등 여러 가지 혜택에서 제외되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입양인 시민권 부여 법안의 도입으로 입양인들도 차별없이 합법적인 미국시민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꿀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방법은 먼저 웹사이트  Sign the Adoptee Support Letter – Adoptees for Justice에 접속한다. 그리고 서명운동 양식에 이름과 주소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클릭한다. 그 다음은 서명한 내용이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살고있는 지역의 입양인 시민법 통과를 지원하는 사무실로 보내게 된다.

조지아주 주지사, 백악관에 SK 이노베이션 수입금지 명령 철회요청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최근 SK 이노베이션에 대한 수출금지명령을 철회할것을 백악관에 요청했다. 주지사의 이같은 요청은 국제 무역위원회가 배터리 기술 관련 영업비밀을 유용했다는 LG화학의 편을 들어 SK 이노베이션의 10년간 미국내 배터리 수입금지 조치후에 나온것이다. 켐프 주지사는 이번 수입금지 조치가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에 설립중인 SK이노베이션의 26억 달러 규모의 배터리 공장건설과 가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하며 철회를 요청했다. 또한  조지아에 새롭게 생길 2600개 청정 에너지 일자리와 혁신적 제조업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폭스바겐과  포드사 역시 이번 조치로 주요

EV 부품의 공급이 중단되고 미국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SK 이노베이션 역시 바이든 행정부에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수입금지 결정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2025년까지 24억달러를 추가투자해 일자리를 3400개 더 늘리겠다는 추가투자 제안도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설득전은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과 맞아떨어져 수입금지 철회가 긍정적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기술관련 영업비밀 유용에 관해서는 미국에서 엄격하게 법을 적용해 왔기 때문에 결정을 번복하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어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하버드대 미 학생회, 만장일치로 램지어 교수 사과요구 성명

하버드대 학부 학생회가 어제 1일 위안부 관련 논문 작성자 램지어 교수에 대해 비판하고 사과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버드 대학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하버드대 학부 학생회가 한인유학생회(KISA)의 청원을 받아들여 만장일치로 램지어 교수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내기로 결정했다.  성명서에서 램지어 교수는 실제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법학과 역사학의 진실성을 왜곡했다고 비판하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하버드 로런스 배카우 총장과 존  매닝 법대 학장에게도 논문에 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힐것을 요청했다. 더 나아가 논문이 기고될 학술지 법경제학 국제리뷰(IRLE)에도 논문의 오류에 대해 수정을 요청했다. 한편, 에이미 스탠리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등 역사학자 5명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 핵심 증거 부재, 자료의 잘못된 해석과 선택적 인용등 학술 논문으로서 심각한 결함을 지적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자료가 정확하지 않거나 잘못

인용한 사례가 29건에 달하며 역사적 근거가 아닌 본인의 추론으로 결론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스탠리 교수는 짧은 시간안에 29건의 오류를 찾아냈는데 앞으로 더 많은 오류가 발견될수 있다고 밝히며 논문이 실릴 국제법경제리뷰 측에 해당논문 게재를 철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Win TV 에서도 수년전 위안부관련 다큐멘터리 3부작 “할머니, 소녀를 만나다”를 제작한바 있고 Win TV 유튜브에서 시청할수 있다.

트위터 백신관련 잘못된 정보 자동삭제

미국인들이 애용하는 소셜앱 트위터는 1일 코로나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포함하는 트윗에 대해 단속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트위터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 레벨을 붙이기 시작했으며 반복적으로 위반시 계정을 제거한다고 밝혔다. 한번 위반시에는 경고성 레벨만 붙이지만 두번 위반시 계정이 12시간 이상 정지되며, 5번 이상이면 계정이 영구적으로 정지된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트위터는 이 새로운 규정은 코로나 백신에 관한 내용만 적용된다고 밝혔다.

일리노이 실업수당 신분도용 증가, IDES에 신고

일리노이 고용안정국 IDES 따르면 최근 개인 정보를 도용해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건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른사람의 소셜번호로 IDES 사이트에 접속해 실업수당을 신청하고 심지어는 사망자의 신분을 도용하는 사례도 있는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고용안정국은 사기사례 적발시에 반드시 www.2illinois.gov에 신고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일리노이 천6백만 페이스북 이용자 $345 지급

페이스북은 최근 160만 명의 일리노이주 페이스북 사용자들에게 최소 345달러씩을 지불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6일 일리노이 법원은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허락 없이 얼굴과 기타 생체 인식 데이터를 사용했다고 밝히며 6억 5천만 달러의 소송합의를 승인했다. 제임스 도나토  판사는 해당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최소 345달러를 받게 되었으며 이것은 디지털 프라이버시 업계에 있어 소비자들의 큰 승리라고 자축했다. 페이스북측이 판결에 불복하지 않는이상 두달안에 수표가 우편으로 보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리노이 주에는 얼굴이나 지문 등 데이터를 수집하기 전에 미리 허가를 받지 않은 기업을 고소할 수 있는 생체정보 개인정보 보호법이 제정되어 있다. 이번 소송은 거대 소셜 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이 얼굴 인식 기술을 사용하기 전에 사전 동의를 얻지 않아 일리노이 주의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결과이다.

시카고 한인회 주최 102주년 삼일절 기념식 열려

102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3월 1일 오전 시카고 한인회 주최로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시카고 지역 한인 교회 협의회 주최로 열린 3.1절 기념 예배에 이어 3.절 기념식이 이어졌다.

재미 시카고 해병대 전우회 기수단 입장에 이어 국민의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경축사가 비디오로 상영되었다

순서에 따라 고찬열 자유총연맹 시카고 지부장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시카고 한인회 이성배 회장, 주 시카고 총영사관 김영석 총영사, 민주평통 시카고 협의회 유경란 회장이 기념사를 전했다.

문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일본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과거는 과거대로 해결하고 미래지향적 발전에 힘을 쏟자”고 말했다.

시카고 한인회 이성배 회장은 삼일절 102주년을 경축하며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의 역사왜곡 논물 철회 및 최종출판 금지를 위한 미주 현직 한인회장단의 규탄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고 전했다. 김영석 시카고 총영사는 과거 일본제국주의는 강제적으로 동토를 침탈했지만 우리민족은 삼일운동을 통해 독립국임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러한 우리 선조들의 정신과 태도를 계승해 한인으로서 정체성과 자부심을 잃지 않고 동포사회 화합과 발전에 기여하며 현지 주류사회에서 존경받는 커뮤니티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내용 – 조국 대한민국을 기억하고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달라>

제 34대 시카고 한인회는 한인 동포사회를 위해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활동해온 4명과 1개 기관단체를 선정 커뮤니티 봉사상을 수여했다. 고찬열 자유총연맹 시카고 지부장, 월그린 김성길 약사, 한마음 건강연구소 조옥순 연구소장, 최성이 시카고 한인 간호사 협회장, 그리고 재미 시카고 해병대 전우회가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시카고 한인 제일 연합감리교회 중창단이 기념 공연을 펼쳤으며 삼일절 노래 제창과 함께 정종하 전 시카고 한인회장의 선창에 함께 한 이들이 만세 삼창을 외쳤다.[취재:윈티비 김승재 PD]

[03-01][3차부양안] 하원통과 5일 상원표결,FDA, 존슨앤존슨사 얀센 백신 긴급승인 -일리노이주,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지불 영구폐쇄-

3차 부양안 하원통과, 5일 상원표결

FDA, 존슨앤존슨사 얀센 백신 긴급승인

백신접종후 전국 요양원 신규 확진자 89% 급감

휘발유 가격 상승, 곧 $3 넘어선다

일리노이주,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지불 영구폐쇄

시카고시, 과속감시 카메라 6마일 초과부터 벌금

시카고 한인회주최 3.1절 기념식 행사

경찰 “3·1절 집회 대체로 안정적…보신각 불법집회는 사법처리”

3·1절인 1일, 서울 80여곳에서 개최된 산발적 집회가 대체로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부 신고되지 않은 불법집회가 시도된 정황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이번 3·1절 집회는 도심권을 비롯해 서울 전역 85개소에서 집회, 기자회견, 차량시위 등 다양한 형태로 개최됐으나 대체로 안정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신각 주변에서 40여명이 미신고 집회 및 집단이동을 시도한 부분에 대해서는 채증자료를 토대로 사법처리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변형된 ‘1인 시위'(7곳)를 비롯해 △집회 및 차량시위(62개소) △기자회견(16개소) 등의 형태로 진행됐다.

서울청 관계자는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정부와 범국민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서울시 등 지자체와 협조해 합법적 집회는 최대한 보장했다”며 “앞으로도 헌법상 기본권인 집회·시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의해 엄정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서울 도심에 118개 중대, 7천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