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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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필드 학부모, 학교의 트랜스젠더 정책 관련 연방 고소

사진 nbc chicago

일리노이주 디어필드에 거주하는 한 어머니가 자신의 딸이 트랜스젠더 학생 앞에서 옷을 갈아입도록 강요받았다며 연방 법무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니콜 조지아스는 딸이 셰퍼드 중학교에서 체육 수업을 위해 여학생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던 중 학교 관리자들이 트랜스젠더 학생 앞에서 갈아입으라고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바꾸지 않으면 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해당 대화의 녹음 증거도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스의 딸은 공포에 휩싸여 울면서 락커룸을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디어필드 District 109는 “일리노이주 법률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의 성 정체성과 일치하는 락커룸과 화장실을 이용할 권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측은 또한 학생들이 락커룸에서 옷을 갈아입도록 강요하지 않으며,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개별 공간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조지아스는 트랜스젠더 학생이 성중립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학교의 정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위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LGBTQ+ 옹호 단체 센터 온 할스테드는 “이 사건은 부정적인 고정관념과 오해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준다”며 우려를 표했다.

텍사스서 18개월 여아 차량에 치여 사망…母 기소

abc chicago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에서 18개월 된 여아가 어머니의 남자친구가 운전한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사고는 16일 오후 12시 30분경 쿠크 로드의 한 트레일러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숨진 아이는 코라(Cora)라는 이름의 18개월 여아로, 당시 차량에 타고 있던 중 어머니 모건 오티거(31)가 깜박 잠이 든 사이 차에서 내려왔다.

이후 오티거의 남자친구인 카메론 링크(41)가 차를 몰고 진입하면서 아이를 치었고, 코라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오티거는 아동에 대한 중대한 신체적 위해를 초래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법정에서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그녀는 2017년 이후 여섯 차례 마약 소지로 체포된 바 있다.

링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기소되지 않았으나, 별도의 중범죄 체포 영장이 있어 사건 당일 체포됐다. 당국은 사고 당시 오티거가 약물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며, 오티거와 링크가 911 신고를 지연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일리노이 홈스쿨링 규제 강화 법안 논란…부모들 강력 반발

nbc chicago

일리노이주에서 홈스쿨링 가정을 대상으로 등록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 HB2827이 추진되면서 학부모와 보수 성향 의원들과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 법안은 홈스쿨링 부모가 관할 공립학교에 ‘홈스쿨 선언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며, 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자녀가 무단결석자로 간주돼 처벌 대상이 된다. 또한, 공립학교 활동에 참여하려는 홈스쿨링 학생은 예방접종 및 건강 검진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법안에는 홈스쿨링 프로그램과 관리자의 요건, 보고 의무도 포함된다. 아울러, 기존에 선택 사항이었던 비인가 학교의 주 교육위원회 등록을 필수로 변경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이에 반대하는 의원들은 주민들에게 ‘반대 의견서’를 제출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 닐 앤더슨 주상원의원은 “약 3만 건의 반대 의견서가 제출됐다”며 “시민들이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화당 하원의원 크리스 밀러도 “일곱 명의 자녀를 홈스쿨링한 부모로서 이 법안은 가족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반대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소속 라 션 포드 하원의원은 “부모들이 자녀 교육에 대한 자율성을 잃는 것이 가장 큰 우려”라며 법안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카고 색소폰 아카데미 정기 발표회 개최

시카고 색소폰 아카데미가 18일 오후5시 나일스의 아리랑식당에서 올해 첫번째 정기 합동 모임 및 발표회를 가졌다.

매 4개월마다 열리는 이 모임에서는 각 멤버들이 그동안 익혀온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갈고 닦은 색소폰 연주 실력을 발휘했다.

연주 발표에 이어 식사와 친목의 시간이 이어졌다.

또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가족초청 색소폰의 밤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토의도 진행했다.

김기원 단장은 “매주 화요일 문화원에서 이론과 실기를 망라한 색소폰에 대한 종합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점봉 기자>

FBI “지메일.아웃룩 해킹 주의보 발령”

ai 생성이미지

FBI·CISA, ‘메두사’ 랜섬웨어 경고… Gmail·아웃룩 사용자 주의

연방 당국이 Gmail, 아웃룩 등 주요 이메일 서비스 사용자들에게 위험한 랜섬웨어 공격에 대한 경고를 발표했다. 이 랜섬웨어는 의료, 교육, 법률, 보험, 기술,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침해한 해커 그룹과 연관된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사이버보안·인프라보안국(CISA)과 연방수사국(FBI)은 12일 발표한 경고문에서 이 랜섬웨어가 ‘메두사(Medusa)’라고 불리며, 처음 발견된 시점은 2021년 6월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동 사이버보안 경고는 #StopRansomware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양한 랜섬웨어 변종과 공격자들의 전술·기법·절차(TTP) 및 침해 지표(IOCs)를 공개해 네트워크 방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두 기관은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2025년 2월 기준, ‘메두사’ 랜섬웨어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사례는 300건 이상이다. 해커들은 주로 ‘접근 브로커’를 고용해 100달러에서 100만 달러까지 지불하며 공격을 실행하고 있으며, 피싱 이메일이나 보안 패치가 적용되지 않은 소프트웨어의 취약점을 악용해 데이터를 탈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랜섬웨어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의심스러운 이메일을 열지 말고,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며, 이중 인증(2FA)을 활성화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승재 기자>

백악관, “달걀, 휘발유 가격 내렸어요”

사진 로이터

지난 17일 백악관은 달걀과 휘발유 가격 하락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를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아젠다의 승리라고 언급했다.

백악관 공보실은 성명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의 경제 의제가 구체화됨에 따라 미국인들은 계속해서 혜택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달걀 12개의 평균 도매 가격이 3.10달러로, 2025년 1월 21일의 6개당 6.55달러에서 47% 하락했다고 밝혔다. 미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월까지 54% 상승했다. 가격 급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조류 독감이며, 이로 인해 최근 몇 달 동안 수천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 1월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2300만 마리 이상의 닭을 살처분했다고 전했다. 2024년 12월에는 1800만 마리 이상을 살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USDA는 2025년까지 달걀 가격이 4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브룩 롤린스 농무부 장관은 백악관의 이같은 발표로 소비자가 계산대에서 그 영향을 체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염된 농장이 사체를 처리하고 농장을 소독하며 새끼를 기르는 데 몇 달이 걸린다고 하면서도, 이 계획이 가격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펼쳤다.

롤린스 장관은 “앞으로 한두 달 정도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름까지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관은 또한 최근 연방 정부의 인력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USDA는 조류 독감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이어 휘발유 가격도 최근 몇 주 동안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해 한 달 전보다 10센트, 1년 전보다 42센트나 떨어졌다”며 “전체 주유소 3분의 2 이상에서 1갤런의 평균 가격이 2.99달러 이하”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며칠 동안 경제 정책, 특히 관세와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 및 나스닥 지수 하락에 직면해 있다. 주가지수 하락과 관세에 대한 질문에 대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NBC와의 주말 인터뷰에서 시장이 조정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에 빠질 이유는 없다”며, “하지만 우리가 종전의 길을 계속 걸어갔다면 금융 위기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재 기자>

시카고 선타임스, 직원 20% 퇴사 예정

CHICAGO SUN TIMES

시카고 선타임스가 직원의 20%에 해당하는 30명이 회사측의 오퍼를 받아들여 사직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 대상은 선타임스 신문에서 수 십년간 기사를 써오던 기자들과 편집인들이다.

회사를 떠나는 기자들 중 일부는 소셜 미디어에 이런 사실들을 올리고 있으며 추후 떠나게 될 직원들도 이런 사실을 공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퍼블릭 미디어(Chicago Public Media) 산하의 선타임스에서 30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게 되며 이 중 23명은 뉴스룸 소속으로 알려졌다. 그 외 논설직에는 현재 107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들은 노조 소속 직원과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직원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이점봉 기자>

태평양에서 94일 표류한 페루 어부, 극적 생환

사진 cbs news

페루 어부 마시모 나파 카스트로(Maximo Napa Castro, 61)가 태평양에서 94일 동안 표류한 끝에 극적으로 구조됐다.

지난해 12월 7일, 2주 일정으로 조업을 떠난 그는 열흘 후 악천후로 인해 항로를 이탈했다. 가족들이 수색에 나섰지만, 당국은 그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 13일, 에콰도르 순찰선이 페루 북부 해안에서 약 700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그를 발견했다.

카스트로는 빗물을 마시고 바퀴벌레, 거북, 새 등을 먹으며 생존했으며, 마지막 15일은 음식 없이 버텼다고 전했다. 그는 가족을 생각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고 말하며 “어머니와 두 달 된 손녀를 위해 살아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가족들은 그의 생환을 축하하기 위해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헌터·애슐리 바이든의 경호 서비스 철회 결정

usa today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과 딸 애슐리 바이든에 대한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보호를 즉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헌터 바이든은 오랫동안 미국 납세자의 돈으로 비밀경호국 보호를 받아왔다. 그를 위한 경호 인원이 최대 18명에 이르는 것은 터무니없다”며 현재 남아프리카에서 휴가 중인 헌터 바이든의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애슐리 바이든 또한 13명의 경호원을 두고 있는데, 이 역시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비밀경호국 대변인 앤서니 구글리엘미(Anthony Guglielmi)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호 조치를 즉시 해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의 가족에 대한 비밀경호국 보호는 퇴임과 함께 종료되며,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는 평생 보호를 받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자신의 성인 자녀들에 대한 경호를 7월까지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보호 연장은 드문 일이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21년 퇴임 전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이방카 트럼프, 에릭 트럼프, 티파니 트럼프와 두 명의 배우자를 포함해 추가 6개월의 경호를 승인한 바 있다. 법적으로 막내아들 배런 트럼프는 16세까지 보호를 받도록 되어 있었다.

책임윤리시민단(CREW)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자녀들의 여행 경호 비용은 퇴임 후 첫 한 달 동안 14만 달러 이상이 소요됐다. 전직 대통령들도 자녀들의 보호 기간을 연장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이번 결정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찰 추격 후 실종된 DC 10대, 어머니 진실 요구

FOX32

워싱턴 D.C.에서 경찰 추격 후 실종된 17세 소년 나이르 레이몬드의 어머니가 경찰의 정보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답변을 요구하고 있다.

나이르는 1월 15일 프레더릭 더글라스 기념교 근처에서 도난 차량에 탑승한 채 경찰의 추격을 받다가 도주했다. 어머니 샤넬 포드는 아들이 조수석에서 내려 도망쳤으며 마지막으로 다리 아래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3일 후 현장에서 나이르의 휴대전화가 발견됐고, 열흘 뒤 아나코스티아 강 근처에서 그의 재킷이 물에 잠긴 채 발견됐다. 3월 7일, 같은 장소에서 한 남성의 시신이 수습됐다.

경찰은 신원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포드는 아들의 신체적 특징과 일치한다며 최악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그녀는 “이건 살인”이라며 경찰의 바디캠 영상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검은색 기아 스포티지를 정지시키려 했으나 운전자와 동승자가 도주했다. 운전자 제일런 앤서니 영(Jalen Anthony Young, 18)은 체포됐지만, 나이르로 추정되는 동승자는 사라졌다. 경찰은 1월 18일 나이르를 공식 실종자로 등록했으나, 가족들은 수사 지연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포드는 “경찰이 시신을 발견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나에게 보여주지 않는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녀는 아들이 건설 사업을 꿈꾸던 성실한 청년이었다며 정의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