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기간동안 중고차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공장을 폐쇄하거나 생산량을 줄여 올해들어 신차생산이 약 330만대 줄어들었다. 그리고 팬데믹 기간동안 사람들이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을 선호해 자동차에 대한 수요는 높아졌다. 여행이 줄고 판매량도 줄어 차량가격이 연쇄적으로 인상됐으며 신차판매 딜러들이 문을 닫아 당분간 중고차 가격이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 중고차 판매 평균 가격은 최근 14% 급등했으며 이것은 물가 상승률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증가율이다. 가격 상승은 중고차뿐만 아니라 신차도 6% 상승해 평균가격이 사상 최대인 4만 578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분석 회사인 블랙북의 수석 부사장인 알렉스 유르첸코는 중고차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너무 적으며10년 이상 된 중고차의 평균가격이 19,800달러에서 21,600달러로 9% 이상 올랐다고 언급했다.
미시시피 성전환자 학교 여자운동팀 금지법안 통과
미시시피주는 지난 4일 성전환자인 트랜스젠더 학생들은 학교 스포츠팀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시시피 의회는 81대 28로 소위 미시시피 공정법 통과를 의결했고 34 대 9로 주 상원을 통과했다. 이 법안은 생리학적 이점을 가진 남자 선수들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것을 방지하고 여성 스포츠를 보호하고자 취해진 조치이다. 이로써 공립 학교와 대학에서 스포츠팀 선수를 모집
할때에는 모집대상을 남자 또는 여자로만 규정하고 출생시 성별이 남자로 태어난 선수들이 여자 팀에 합류할수 없게 된다. 최근 위스콘슨 주에서도 이와 비슷한 법안을 도입했고 앞으로 전국적으로 더 많은 주들이 비슷한 법안 제정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플로리다 부자들 먼저 백신접종 끝내 논란
플로리다주는 부유한 지역의 시니어들에게 백신을 먼저 제공했다는 편파성 논란이 제기됐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키 라르고 지역의 오션 리프 부유촌 클럽에 거주하는 고령층 천2백 명은 1월 중순에 이미 백신 2회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1월중순에는 플로리다 지역 대부분의 시니어들이1차 접종도 받지못한 상태였다. 이에따라 플로리다 주정부가 부유한 동네에 백신을 먼저 공급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우기 백신접종을 끝낸 부유촌 클럽의 부자들이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게 거액을 후원한 것이 드러나면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게리 파머 상원의원은 다른 의원들과 함께 비판 성명을 내고 주지사가 거액을 지원받고 백신을 공급했으며 백신을 정치적 후원금과 맞바꾸는 것은 범죄와 같다며 연방정부의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플로리다주 인구의 3분의 1은 흑인인데 백신접종율이 현저히 낮아 백신공급의 편파성에 대한 논란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하버드대 한개의 변이세포 수십년후 암세로포 진화과정 밝혀내
4일 하버드 의대는 셀 스템 셀(Cell Stem Cell) 이라는 논문에서 하나의 돌연변이 세포가 수십년후에 암세포로 변화하는 과정을 연구해 발표했다. 그리고 암의
씨앗인 돌연변이 세포가 언제 생기고 어떻게 자라서 발병하는지 암세포 전이과정을 추적했다. 하버드의대 암 연구소 과학자들은 두 암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는데 63세인 환자는 19세쯤에, 34세 환자는 약 9살때 변이세포가 생겨났고 각각 44년과 25년후에 암이 발병했으며 전이과정을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처음에 생긴 한 개의 돌연변이 세포가 10년이 지나 100개 정도로 늘었고 시간이 더 지나자 암세포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연구팀은 세포와 세포 사이의 관계와 변이 세포를 연구해 암이 자라온 역사를 재구성했다. 전문가들은 하나의 변이세포가 오랜 세월에 걸쳐 종양으로 자란다는 이번 연구결과는 암진단과 예방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시했고 암의 근원세포가 되는 돌연변이의 조기 진단법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한동네 동창생 50년후 쌍둥이로 밝혀져
인디애나 주에서는 한동네에 살던 중고교 동창생이 50년만에 쌍둥이 남매로 밝혀져 화제이다. 태어나자마자 입양된 51세의 캐런 워런은 수년에 걸쳐 자신의 쌍둥이 남동생을 찾고 있었다. 얼마후 캐런은 생년월일이 같고 같은 병원에서 출생한 세 남성의 이름을 찾아냈다. 그후 입양기록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이란성 쌍둥이가 마이클 잭먼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사람은 한동네에 살면서 중·고등학교를 같이다닌 동창생이었고 밴드활동도 같이 했던 것을 알게돼 충격에 빠졌다. 두사람은 일찍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50살이 넘어 찾게 된것에 안타까워 하면서도 서로를 만난 기쁨의 감격의 재회를 했다. 캐런은 입양아들에게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자신이 누구인지 찾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미 코스트코 온라인 매출 75% 증가
미국 도·소매 체인 코스트코의 온라인 매출이 급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5일 코스트코가 2분기(2020년 12월~2021년 2월 14일) 온라인 매출에서 지난해 같은기간에 견줘 74.8% 늘었다고 보도했다.
매장 매출은 시장 전문가들의 437억 달러 증가 전망을 끌어올리며 지난해 동기 대비 15% 증가한 447억 7천만 달러(50조 3천 707억 원)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가 지난 분기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미국인들이 가정용 식료품과 물품을 계속 구입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분기에 컨테이너 부족과 항만 상·하차 지연으로 일부 공급망에서 문제를 겪기도 했다.
이같은 지연사태는 가구와 스포츠용품, 해산물, 수입치즈, 기름 등 제공도 늦어지게 했다.
‘가입금 60억원’ 신세계, KBO 공식 가입…떠나는 SK는 25억원 지원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할 새로운 동반자가 됐다.
KBO는 서면으로 구단주 총회를 진행해 5일 신세계의 회원 자격의 양수도를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KBO는 앞서 2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SK 와이번스의 신세계 구단 회원 자격 양수도 승인 신청에 대해 심의하고 신세계의 구단 운영 계획서 등을 검토한 후 총회에 상정했다.
KBO는 신세계의 시범경기 및 정규시즌의 정상적인 참여를 위해 긴급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구단주 총회를 서면으로 의결했다. 이날 최종 만장일치로 승인되면서 신세계의 구단 양수도는 마무리 됐다.
관심을 모았던 가입금은 구단 가치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60억원으로 의결됐다.
가입금은 KBO 규약 제 9조에 따라 이사회에서 함께 심의 후 총회에 상정됐다. 과거 사례와 비교 검토, 구단 가치 변화, 리그 확장 및 관중 수 변화 등을 면밀히 살핀 후 종합적으로 판단해 60억원으로 의결됐다.
창단이 아닌 구단의 양수 가입금이 부과된 것은 2001년 KIA가 해태를 인수할 때 30억원을 납부한 것이 유일한 사례였다.
KBO와 새 가족 신세계 그리고 각 구단은 가입금이 KBO 리그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소중한 밀알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세계에 구단을 양도한 SK는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야구 발전 기금으로 25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며 아름다운 작별을 고했다.
구단을 신세계에 양도한 SK는 KBO 리그와 작별하게 됐지만 야구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한국야구의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뜻에서 지원 계획을 전했다.
KBO 리그 역사상 구단을 양도하며 야구 발전 기금 지원을 결정한 것은 SK가 처음이다.
삼성전자, 한파 피해 美 텍사스에 ‘100만 달러’ 기부
삼성전자가 최근 기록적인 한파로 큰 피해를 입은 미국 텍사스주에 10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
5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중북부 지역사회 단체에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 기부금은 한파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에 물·음식 제공, 주택수리, 공공보건 서비스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최경식 북미 삼성전자 CEO는 “우리가 함께 일하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가능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신속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미국 비영리단체에 4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한 바 있다.
텍사스주 오스틴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이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오스틴 공장은 한파로 끊겼던 전력과 물은 확보했지만, 반도체 공장 특성상 장비 재가동에 적지않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다음달 중순까지 공동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오스틴 공장 인근에 반도체 공장 추가 투자를 논의 중이다.
美 앨라배마주 마스크 의무화 한 달 연장, 텍사스와 대조
미국 남동부 앨라배마주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 의무화를 한 달 연장하면서 다른 주들과 대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5일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아이비는 “마스크 착용은 유지하면서 일부 규제들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와 싸우는 데 가장 강력한 도구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도 환자가 되거나 숨지는 것으로부터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비는 더 나아가 자신은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되더라도 상식선에서 마스크 쓰기를 계속 할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아이비는 검정색 마스크를 쓴 채 기자회견장에 입장하면서 마이크와 단상 앞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발언했다.
앨라배마의 마스크 의무화 연장 조치는 텍사스주와 미시시피주가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는 등 사살상 전면적 해제에 나선 상황에서 나왔다.
로이터는 마스크 의무화가 정치적 논쟁의 초점이 되면서 앨라배마가 텍사스·미시시피와 결별했다고 진단했다.
바이든에 北이산가족 재회 촉구…미국인들 나선 까닭
지난달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하원 그레이스 멩(뉴욕, 민주당) 의원은 ‘이산가족 재회 법안'(Divided Families Reunification Act)을 제출했다.
이 법안은 국무부 장관으로 하여금 한국계 미국인들이 북한 가족들을 만날 수 있도록 남한 정부와 협의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의회에 보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국무부의 대북인권 특사로 하여금 한국계 미국인들과 가족 재회 문제에 대해 협의한 뒤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의회에 보고토록 규정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는 170만 명의 한국계 미국인들이 살고 있다면서 이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60년 넘게 북한의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또 매년 3천명 넘는 한국의 이산가족들이 세상을 떠나고 있다며 법안 통과의 시급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만계 미국인인 멩 의원이 이산의 한을 안고 사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수호천사를 자처한 건 이번만이 아니다.
지난 회기(임기 2년인 하원의 재임 기간) 때도 같은 법안을 제출했었다.
놀랍게도 이 법안은 지난해 3월 하원 본회의에서 재적 450명중 391명의 찬성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상원 통과는 불발됐다.
따라서 이번 회기 양원 통과 기대감이 어느 때 보다 높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미국의 한국계 유권자단체인 KAPAC(대표 최광철)이 법안 통과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들은 한국계 하원의원 4명을 포함해 22명의 서명을 받은 이 법안 연대 서명자를 200명으로 늘리기 위해 회원들이 속한 지역구 의원들에게 촉구 서한을 발송중이다.
서한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국무부도 이 사안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최광철 대표는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회기 때 멩 의원이 제출한 법안 통과를 위해 KAPAC 회원들이 각 지역구 의원들을 만나 설명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해왔다.
그는 “우리가 만난 연방의원들은 68년간 이산의 아픔을 살고 있는 미국인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북미이산가족 상봉의 의제는 북미간 회담의 어떤 의제보다 최우선되어야 할 이슈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미주한인사회의 이슈들이 미국 행정부와 주류 정치인들로부터 얼마나 경시되고 배척되어 왔는지를 실감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도 이 문제에 관심을 보인 바 있어서 이번 만큼은 양상이 많이 다르다.
바이든 대통령은 후보시절인 지난해 10월 29일 국내 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에 기고한 글을 통해 “수십 년간 북한에 있는 사랑하는 이들과 이별한 한국계 미국인을 재회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비핵화와 통일된 한반도를 향해 “계속 나아갈 것”이라고 말하며 이렇게 다짐한 것이다.
재미 한인 이산가족 숫자는 지난 2001년 미국 적십자사에 등록한 숫자만 10만 명이나 됐다.
KAPAC은 미등록된 가족까지 합치면 2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이후 많은 분들이 사망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KAPAC는 지역 의원들을 상대로 이산가족 상봉 법안 통과를 촉구하면서 동시에 이들 이산가족들이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북한여행 금지 행정명령도 해제해야 한다고 설득하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귀환한 뒤 숨진 오토 웜비어 사건을 계기로, 2017년 9월 1일 북한 여행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