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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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당한 SUV 내부에 숨진 반려견 발견

abc chicago

지난 해 12월29일 버윈 소재 집에 세워둔 수바루 포레스터(흰색 2017년형) SUV가 절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SUV 소유 부부는 차 안의 세탁물을 집 안으로 옮기는 중이었으며 앞좌석에는 14살 된 포메라니안 견종 왈리(Wally)라고 불리는 반려견이 있었다.

이 부부는 반려견이 안전하게 돌아오기를 기원했지만 일리노이주 경찰의 연락을 받은 부부는 깜짝 놀랐다.

이 차량은 절도된 지 반 시간 가량 후 뺑소니 사건과 연루됐다는 것이었다.

지난 23일 오전이 되어서야 빌라파크 경찰은 노스 길 300블록에서 훔친 SUV를 발견했으며 SUV 안에는 왈리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버윈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점봉 기자>

테슬라 트레이드 인 급증… 일론 머스크 논란 영향

사진 cbs news

최근 미국에서 테슬라 차량의 트레이드 인(trade-in)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정보업체 에드먼즈(Edmunds)에 따르면, 3월 들어 2017년 이후 출시된 테슬라 차량의 트레이드 인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트레이드 인된 테슬라 차량은 대부분 새 테슬라 차량이 아닌 다른 브랜드의 신차나 중고차 구매에 활용됐다.

올해 3월 15일까지 테슬라 차량의 트레이드 인 비율은 전체 차량의 1.4%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0.4%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 구매에 대한 소비자 관심 역시 감소하는 추세다. 에드먼즈의 웹사이트 검색 데이터를 보면, 2월 기준 테슬라 신차에 대한 관심도는 1.8%로, 202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4년 11월 3.3%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

에드먼즈의 제시카 콜드웰(Jessica Caldwell) 인사이트 책임자는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 테슬라 감가상각 문제, 주요 대도시에서의 과포화 현상 등이 일부 오너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거리감을 느끼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같은 소비자 심리 변화는 경쟁 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콜드웰은 “테슬라의 브랜드 충성도와 관심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과 새로운 기술, 혹은 단순히 논란이 적은 브랜드가 이탈하는 테슬라 고객과 첫 전기차 구매자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의 오랜 지지자였던 웨드부시 증권(Wedbush Securities)의 기술 분석가 댄 아이브스(Dan Ives)도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테슬라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현재 테슬라는 ‘브랜드 위기’ 속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와 정부 효율성부(DOGE)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완전히 포기할 필요는 없지만, 테슬라 CEO로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카말라 해리스·힐러리 클린턴 등 민주당 인사들 안보 권한 박탈

사진 abc news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 카말라 해리스 전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포함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안보 권한을 박탈했다. 이는 지난달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기밀 정보 접근 권한을 취소한 데 이은 조치다.

이번 조치에는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가족뿐만 아니라 앤서니 블링컨 전 국무장관, 애덤 킨징어 전 하원의원, 알렉산더 빈드먼 전 중령, 뉴욕주 법무장관 레티샤 제임스, 맨해튼 지방검사 앨빈 브래그, 제이크 설리번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엘리자베스 체니 전 하원의원 등이 포함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인사들이 정보기관과 사법체계를 악용했다고 주장하며 취임 이후 다수의 전직 관리들의 기밀 접근 권한을 철회해왔다. 특히, 체니와 킨징어는 1·6 의회 폭동 조사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브래그는 트럼프의 ‘성추문 입막음’ 사건을 기소해 유죄 판결을 이끌었다. 제임스 역시 트럼프 일가를 사기 혐의로 고소해 거액의 배상 판결을 받아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 헌터 바이든 노트북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의 정보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던 전직 정보 관계자들의 기밀 접근 권한을 일괄 취소한 바 있다.

테슬라 ‘센트리 모드’, 차량 공격 막고 범인 검거에 기여

사진 fox news

테슬라 차량 소유자는 ‘센트리 모드’를 활성화해 보안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최근 엘론 머스크에 대한 반발로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가 공격받는 가운데, 이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센트리 모드는 차량 카메라와 센서를 활성화해 주변의 수상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녹화하는 기능이다. 위협이 감지되면 헤드라이트가 점멸하고 경보가 울리며, 터치스크린에는 녹화 중이라는 경고 메시지가 표시된다. 또한, 테슬라 앱을 통해 차량 소유자에게 경고를 보내며, 차량에 USB 저장 장치가 있을 경우 해당 영상을 저장한다.

2025년 1월 이후 최소 9개 주에서 테슬라 차량과 충전소를 겨냥한 방화, 총격, 기물 파손 등의 공격이 발생했으며, FBI는 이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화염병을 이용해 테슬라 시설을 공격한 용의자 3명이 체포되었으며, 이들은 최대 2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테슬라는 센트리 모드가 일부 위협을 방지할 수 있지만, 완전한 보안을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차량이 주차된 상태에서만 활성화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이 20% 이상이어야 유지된다. 터치스크린, 테슬라 앱, 또는 “테슬라 안전 유지” 음성 명령을 통해 손쉽게 활성화할 수 있다.

유나이티드항공, 어린아이 인공호흡기 제거 요구 논란

사진 nbc news

유나이티드항공 승무원이 생명 유지 장비를 사용하는 어린아이의 인공호흡기를 제거하라고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멜리사 소토마요르는 지난 8일 탬파(Tampa, Florida)에서 뉴어크(Newark, New Jersey)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승무원이 아들의 인공호흡기와 산소 농축기를 치우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전에 장비 사용 허가를 받았고, 왕복 항공편 중 탬파행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소토마요르는 승무원들에게 의료 서류를 제시했으나, 좌석을 옮기라는 요구를 받았으며 기장이 직접 나서 장비 사용이 위험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결국 항공기는 한 시간 이상 지연 출발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논란이 커지자 소토마요르에게 사과했지만, 그녀는 이를 진정성 없는 대응이라고 비판하며 다시는 유나이티드를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 하원, “학교에서 공산주의 위험성 가르칠 것” 촉구

살라자르 의원, ‘공산주의 비판교육법’ 재발의

미 하원에서 ‘공산주의 비판교육(CCT)법’이 재발의 됐다.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르 공화당 하원의원은 12명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공산주의는 세계에서 가장 파괴적인 정치 이데올로기 중 하나”라고 주장하며 CCT 법안을 재발의 했다.

이 법안은 118대 의회에서 처음 발의됐고 같은 기간에 하원에서 통과됐다. 살라자르 의원은 119대 의회에서 이 법안을 다시 발의했으며, 존 케니 공화당 상원의원이 상원에서 동반 발의했다.

케니 의원은 지난 13일 자신의 엑스계정에 “공산주의는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치명적인 이념이지만 밀레니얼 세대 3명 중 1명은 공산주의를 호의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부끄러운 줄 알라! 그래서 내가 ‘공산주의 비판 교육법’을 다시 발의했다! – 우리 아이들이 진실을 알도록 하자!”라는 글을 남겼다.

살라자르 하원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유권자들과 그 가족들이 겪은 범죄를 포함해 젊은이들이 공산주의자들의 범죄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CCT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산주의 범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 법이 공산주의와 전체주의의 위험성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함이며,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재단에서 교육 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살라자르는 “공산주의와 전체주의는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미국의 기본 원칙에 반하는 것”이라며 “공산주의의 비극적인 유산으로 1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하지만 정확한 교육 자료의 부족으로 Z 세대의 거의 3분의 1이 공산주의에 대해 호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라자르 의원은 CCT 법안이 미국 학생들에게 홀로코스트에 대해 교육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는 2020년 의회에서 통과된 ‘네버 어게인 교육법’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유사한 법은 플로리다주에서 시행되고 있는데, 해당 법안은 전국의 학생들에게 공산주의의 위험성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을 제공하도록 장려한다. 이 법안은 “가족, 시민 기관, 지역 사회, 지역 교육 기관, 고등학교, 주 교육 기관이 학생들에게 책임감 있고 시민 의식이 있는 성인으로 성장시키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비판적 인종 이론(CTR)과 성 정체성과 관련된 콘텐츠를 가르치는 학교에서 연방 지원금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5세에서 18세 사이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 행정명령은 ‘급진적 성 이데올로기 및 비판적 인종 이론’과 같은 ‘비 미국적 이념’을 아이들에게 세뇌하는 데 연방 자금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대통령의 행정명령에는 ‘미국 아이들에게 비미국적이고 파괴적이며 해롭고 거짓된 이념을 강요하는 것은 차별을 금지하는 민권법을 위반할 뿐만 아니라 부모의 기본 권한을 빼앗는 것’이라고 되어 있다.

<심영재 기자>

우정국 공영화 깨지나

사진 abc chicago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우정국의 적자 현상에 대한 조치로 직원 해고는 물론 연방 상무부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자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는 반대 시위가 있었다.

23일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펼쳐진 시위에는 전국 우편배달원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Letter Carriers)가 참여해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는 실직 위험은 물론 배달 서비스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노동조합에 가입한 우편물 배달원 수 백명은 당일 오전 시카고 다운타운 페더럴 플라자 광장에 모여 우편 배달 직업에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는 메시지를 워싱턴DC에 보냈다.

이들은 전국적으로 이런 시위가 200여 곳 이상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연방 우정국의 독립적 지위를 보장해 달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작년 기준으로 100억 달러 이상의 적자에 허덕이는 우정국은 향후 독립적 지위를 잃게 될 위험에 처해 있다.

이 날 시위에는 딕 더빈 상원의원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이 참여해 시위대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며 지지를 표시했다.

주행하는 차량에 날아온 칠면조

사진 kutv

유타의 한 고속도로에서 달리던 차량에 갑자기 칠면조(turkey) 한 마리가 날아들어 차 유리창이 깨지고 운전자도 부상을 입었다.

칠면조가 유리창에 부딪히며 생긴 유리 파편으로 인해 운전자는 급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에 부딪힌 칠면조는 즉사했다.

유타주의 가랜드 경찰은 칠면조가 유리창을 통해 들어와 운전자를 쳤다고 전하면서 최근에 사슴이나 무스 등을 포함한 야생동물들이 고속도로에 빈번히 출현하고 있어 주행하는 운전자들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