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월 산업생산 증가율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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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5월 산업생산 증가율 5.0%, 전달 5.4%보다 더 떨어져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이 17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5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5.0%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블룸버그 통신이 전망한 시장 예상치(5.4%)와 전달(5.4%)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1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월별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1∼2월 5.3%로 떨어졌지만 3월 8.5%로 크게 반등하며 낙관론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4월 5.4%로 상승세가 꺾이고 5월 들어 성장률이 더욱 떨어지면서 전문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문제는 최근 들어 중국의 경제 관련 지표들이 일제히 악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경기 위축 국면을 의미하는 49.4로 집계됐고 1∼5월 고정자산투자액은 21억 7555억으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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