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 파크 대형 화재, 2채 건물로 확산…100여 명 소방 인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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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알바니 파크의 킴볼 애비뉴 5100번지에서 20일 오후 발생한 대형 화재가 목재로 된 뒷베란다에서 시작돼 지붕과 인근 건물까지 번지며 큰 피해를 입혔다.

화재는 3층 8세대 주택의 뒤편 베란다에서 시작돼 빠르게 확산됐고, 검은 연기는 수 마일 밖에서도 목격됐다.

인근 주민들은 “도움 달라”는 비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주민 중 한 명은 “시민권 서류가 모두 불에 탔다”며 오열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초기에 화재가 진압된 듯했으나 다시 불길이 치솟아 인력을 추가 투입했으며, 약 100명의 소방관이 동원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2채의 건물이 화재 피해를 입었고, 8세대 모두 손상됐으며 최소 5가구가 거주 중이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