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레드랜즈의 누디스트 마을에서 62세 남성 마이클 스파크스가 이웃 부부를 살해하고 시신을 절단해 자택 벙커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피해자들은 79세 남성 다니엘 메나드와 73세 부인 스테파니로, 작년 8월 실종됐다가 닷새 후 유해가 발견됐다.
경찰은 벙커에서 비닐봉지에 담긴 시신을 수습했으며, 현장은 붕괴 위험으로 중장비까지 투입됐다.
스파크스는 체포 당시 자살을 시도했으나 총기 오작동으로 실패했다.
수사에 따르면, 사건은 피해자가 1달러짜리 핫도그를 준 것을 스파크스가 모욕으로 받아들이며 촉발됐다.
그는 갈퀴, 괭이, 망치를 사용해 이웃을 살해한 뒤 시신을 절단했고, 피해자의 반려견 ‘커들스’는 익사시켜 들짐승에게 유기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살인 2건과 동물 학대 혐의로 기소돼 구금 중이며, 오는 6월 27일 정식 기소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