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필드 뮤지엄(Field Museum)에서 미국 내 유일하게 공개되는 희귀 뱀을 포함한 특별 전시 ‘Reptiles Alive’가 6월 20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전 세계에서 모인 살아 있는 파충류 20종을 선보이며, 독사가 포함된 뱀, 도마뱀,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큰 비단뱀 중 하나인 14피트 길이의 비단뱀도 등장한다.
‘Reptiles Alive’는 Clyde Peeling’s Reptiland와 협력하여 기획되었으며, 아기 악어, 침을 뱉는 코브라, 쿠바 바위 이구아나 등 다양한 생물이 포함된다.
특히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공개되는 희귀종 ‘거미꼬리뿔살무사’(spider-tailed horned viper)의 실물을 유리 너머로 관찰할 수 있다.
필드 박물관의 전시 개발자 벤 밀러(Ben Miller)는 “많은 사람들이 뱀이나 파충류를 두려워하지만, 이들은 사실 매우 수줍고 예민한 동물들”이라며 가까이에서 이들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했다.
전시는 실제 생물 외에도 고기술 전시물과 상호작용형 모델을 통해 파충류의 생존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파충류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전시는 2026년 4월 5일까지 계속되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입장은 오후 4시까지).
관람을 위해서는 일반 입장권 외에 ‘올액세스 티켓’이 필요하다. 장소는 1400 S. DuSable Lake Shore Dr.이며, 자세한 정보는 fieldmuseu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