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농장, 호텔, 식당 등에서의 불법체류자 단속을 일시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하고, 다시 단속을 재개했다.
CBS 뉴스에 따르면, 이민세관단속국(ICE)은 특정 대상을 겨냥한 단속에 한해 현장 단속을 계속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내부적으로 전달받았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폭력 범죄자를 숨기거나 ICE 활동을 방해하는 산업에 안전지대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ICE는 농장과 호텔업계의 외국인 노동자 이탈 우려로 인해 단속을 일시 중단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이민 정책과 충돌한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대통령은 농장과 호텔 산업이 이민자 노동력에 의존하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단속 강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ICE는 지난주 네브래스카의 육류 가공공장에서 70명 이상의 불법체류자를 체포하는 등 단속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