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를 “아마도 미국에서 가장 나쁜 주지사”라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G7 정상회의 참석 중 캐나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카고와 같은 대도시에서의 불법 이민자 단속 강화를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카고를 “범죄자들에 의해 점령당한 도시”라며, 프리츠커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모두를 비판했다.
프리츠커 주지사는 이에 대해 “폭력 범죄자가 아닌 이민자들을 겨냥한 단속은 잘못된 정책”이라고 반박하며, “폭력 범죄 전과자에 한해 추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단속이 비폭력적 이민자들에게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프리츠커는 최근 민주당 내 유력 대권 주자로 부상하며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하원 청문회에서 일리노이의 이민 정책에 대해 질의응답을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