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에게 독극물 주입…살인미수 혐의

fox news

앨러바마의 한 카이로프랙틱 의사가 부인이 먹는 약에 납 성분을 넣어 독살하려 했다는 죄목으로 검거됐다.

36세의 브라이언 맨은 알약에 납을 넣어 독살하려 했다는 것인데 결국 부인 살인 미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부인인 해나 페티(25)의 면역 시스템을 강화한다는 약을 2021년 여름부터 복용하도록 했다.

부인은 납에 중독되어 2달간 병원 신세를 져야 했으며 이는 남편이 의도적으로 시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남편도 X-레이 검사 결과 몸 속에 납 성분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부부간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아마도 남편이 본인도 납 성분의 피해자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일부러 납을 복용한 것이라 의심하고 있다.

브라이언은 공사 현장에서 사용되는 납을 의료실에 가져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의료진은 추후 방에서 남겨진 납 성분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브라이언에게는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살인 미수에 대해서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