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성 외래종인 아시아침개미가 미국 전역으로 확산하며 일리노이 상륙 가능성이 커졌다. 위스콘신과 켄터키 등 20개 주에서 이미 발견된 이 개미는 작고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독침을 가졌다.
물릴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며, 조지아 주에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까지 보고됐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곤충학과는 이 개미를 인간에 대한 ‘삼중 위협’으로 규정했다.
고통스러운 독침 외에도 작은 군집으로 주택 침범이 쉬우며, 토착 개미를 먹거나 서식지를 차지하여 생태계를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개미는 낙엽, 썩은 통나무, 장작, 그리고 퇴비 더미에서 서식하므로, 주민들은 야외 활동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환경 전문가들은 이 개미의 확산 방지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