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플젠에서 88세 여성이 사망 선고를 받고 관에 옮겨졌으나, 관 속에서 살아 있는 것이 확인돼 가족과 장례업체 직원들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은 침대에서 숨을 쉬지 않고 움직이지 않던 아내를 보고 응급서비스에 신고했고, 도착한 구급대와 검시관은 그녀의 사망을 공식 확인했다.
이후 장의업체 직원들이 시신을 관에 옮기던 중, 현관 복도에서 미세한 움직임을 발견했다. 놀란 장의업체 직원들이 다시 확인하자, 여성이 미약하게 숨을 쉬고 있었던 것. 남편은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이별을 받아들이고 있던 순간, 아내가 살아났다는 사실에 말을 잇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후 즉시 구급차가 재출동했고, 여성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다. 일부 가족은 “죽은 줄 알았던 아내와 어머니가 다시 살아났다는 사실이 기적 같다”며 “하나님께서 생명을 다시 주셨다”고 말했다.
의학계는 이를 ‘라자루스 효과’라 부르며, 심정지 환자가 심폐소생술 중단 후에도 스스로 호흡을 되찾는 드문 현상으로 설명한다. 이는 성경 속 예수가 무덤에서 나사로를 되살린 사건에서 이름을 따왔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1982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유사 사례는 70여 건이 정도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