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코리 부커가 최근 캘리포니아 민주당 대회에서 연설 도중 한 손을 가슴에 얹고 군중을 향해 올리는 제스처를 취해 ‘나치 경례’ 논란에 휘말렸다.
이 장면은 SNS를 통해 확산됐으며, 일부 보수 성향 인사들은 일론 머스크가 비슷한 동작으로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았던 것과 달리 부커는 언론의 비판에서 자유롭다며 이중 잣대를 비판했다.
부커는 연설에서 “진정한 변화는 거리와 공동체에서 시작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맞설 것을 촉구했다. 논란이 된 손동작은 연설 마지막 부분에서 나왔다.
머스크는 지난 1월,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한 장면이 ‘나치식 경례’로 해석돼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부커 대변인은 “단순한 손 인사였다”며 “머스크의 동작과는 명백히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같은 제스처에 대해 언론이 보이는 상반된 태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