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엔 맥도날드? ‘맥마이그레인’ 음식 조합 틱톡서 화제

fox news

두통이 심할 때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를 가야 한다? 최근 틱톡에서 ‘맥마이그레인(McMigraine)’이라는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여성은 “48시간째 두통에 시달리다 틱톡 보고 감자튀김과 콜라를 먹으러 왔다”고 말하며 음식을 먹는 모습을 영상으로 올렸고, 해당 영상은 조회수 300만 회를 넘었다.

이 유행의 핵심은 단순하다. 맥도날드 감자튀김 한 개와 라지 사이즈 코카콜라. 이 조합이 두통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것. 실제로 일부 의사들도 이 주장에 일정 부분 공감하고 있다. 위스콘신주의 가정의학 전문의 브린사 바사가는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줄이고, 탄산은 메스꺼움을 완화시키며, 감자튀김의 염분은 전해질 균형을 회복시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익숙한 패스트푸드가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근본적인 치료나 예방책은 아니며, 사람에 따라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 내과 전문의 타니아 엘리엇 박사는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가벼운 카페인 섭취를 추천한다”며 “매일 감자튀김과 콜라로 버티는 건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고 지적했다.

결론은? 맥도날드가 일시적인 위로가 될 순 있지만, 두통이 잦다면 전문의 상담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