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트랜스젠더 군인, 6월 6일까지 떠나라”

더 힐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트랜스젠더 군인에 대한 ‘자발적 전역’ 타임라인을 설정했다.

국방장관 지시사항에 따르면, 트랜스젠더 군인이 자발적으로 전역하지 않을 경우 군에서 퇴출될 예정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8일 “트랜스젠더 현역 군인은 6월 6일까지 ‘자발적 전역’을 할 수 있으며, 이를 이행할 경우 관련 수당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예비군의 경우 7월 7일이 마감일이다.

장관은 이어 “군부는 2025년 3월 26일 이전에 자발적 전역을 신청한 군인들에 대한 절차를 즉시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 성별 정체성 진단이나 병력이 있거나 그러한 증상을 보이는 개인이 근무하는 것은 군 복무의 최선이 아니며 국가안보의 이익과 명확하게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8일 성별 정체성 진단을 받은 것으로 스스로 밝힌 약 1,000명의 군인들부터 자발적 전역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을 통해 트랜스젠더의 군 복무를 허용한 바이든 시대의 제도를 취소했다. 헤그세스가 이 정책을 시행했지만,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그러나 대법원은 6일 국방부가 트랜스젠더 군인 복무금지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미 행정부는 성전환자들이 군 복무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할 수 없으며 그들의 군 복무는 미군의 준비태세에 위협이 된다고 주장해 왔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지난 6일 “더 이상의 또 다른 성별, 더 이상 기후 변화에 대한 집착, 더 이상의 긴급 백신 의무, 더 이상의 드레스를 입은 남자도 없을 것”이라며, 탬파에서 열린 특수 작전 부대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