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악 지연 공항 1위, 일리노이주 디케이터 공항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24년 미국 공항 중 가장 비행기 지연 시간이 긴 곳은 일리노이주의 디케이터 공항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여행사 Exoticca가 미 교통통계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디케이터 공항은 평균 32.89분의 지연 시간을 기록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주의 벨빌 공항(27.77분)과 록퍼드 공항(25.92분)도 각각 10위와 19위에 올랐다.
2024년 디케이터 공항은 전체 항공편의 2.31%가 취소됐고, 벨빌은 2.55%가 취소돼 상대적으로 높은 취소율을 보였다.
연구는 총 750만 건 이상의 항공편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공항별 평균 지연 시간과 취소율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겼다.
Exoticca는 “소규모 지역 공항은 대형 허브 공항보다 자원이 부족해 지연과 취소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크레스트우드 주택 폭발…76세 남성 사망 추정
일리노이주 크레스트우드에서 76세 남성이 거주하던 주택이 천연가스 폭발로 전소되며, 해당 남성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폭발은 목요일 141번가와 케네스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인근 주민들은 큰 폭발음과 함께 종이 및 잔해가 공중에 흩날리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한 이웃은 “집이 순식간에 사라졌다”고 말했다. 잔해로 주변 주택의 유리창도 산산조각 났다.
헬기 촬영 영상에서는 불에 탄 주택 잔해와 인근 주택의 화재 흔적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폭발 직후 Nicor은 현장에 출동해 구조 당국을 지원하고 조사에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추가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인근 주택 한 채는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시카고 지역 7월 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일정 공개
시카고와 인근 교외 지역에서 7월 4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다양한 불꽃놀이와 축제가 열린다.
오로라는 3일 오후 9시 교통센터 인근에서 불꽃놀이를 개최하며, 다음 날 오전 10시 퍼레이드도 예정돼 있다.
버윈, 브리지뷰, 디어필드, 글렌코, 리슬, 오크브룩 등 여러 도시에서는 3일 밤 해질 무렵에 맞춰 불꽃놀이를 연다.
특히 롬바드, 네이퍼빌, 버팔로 그로브, 스코키, 오크 론, 오스위고 등에서는 4일 밤에도 화려한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네이비 피어(Navy Pier)는 5일 밤 10시 불꽃놀이로 여름 시즌을 장식한다.
대부분의 행사에는 퍼레이드, 음악, 먹거리, 놀이기구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일리노이 경찰도 모르게… 텍사스 이민 단속에 쓰인 일리노이 차량 정보
일리노이 마운트 프로스펙트 경찰이 텍사스 보안국과 번호판 정보를 공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은 전국 네트워크 ‘Flock Safety’의 자동 조회 기능을 통해 정보가 무단 접근된 것이라며 사전 인지나 동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는 일리노이 주법을 위반한 행위로, 주정부 감사 결과 마운트 프로스펙트의 번호판 정보에 대한 이민 관련 검색이 262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즉시 해당 기능을 해지하고 주 외 기관의 접근을 차단했으며, 정기 감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낙태가 금지된 주에서 기술을 이용해 일리노이로 넘어오는 여성이나 불법 이민자를 추적할 수 있다는 우려를 다시금 부각시켰다.
시몬 바일스, 트랜스젠더 선수 논쟁 중 개인적 발언 사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체조선수 시몬 바일스가 여성 스포츠 내 트랜스젠더 선수 참여를 두고 벌어진 논쟁에서 아웃킥 진행자 라일리 게인스를 향한 개인적 공격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바일스는 “공정성과 포용은 모두 스포츠에서 중요하다”며 “라일리와의 감정적인 대립에서 개인적인 발언을 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밝혔다.
논쟁은 미네소타주의 한 고등학교가 트랜스젠더 투수를 앞세워 소프트볼 주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것을 게인스가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바일스는 “경기를 졌다고 이런 캠페인을 하는 건 유치하다”며 게인스를 비판했고, 이후 “트랜스젠더 전용 종목을 만들자”는 제안도 덧붙였다.
게인스는 바일스의 사과를 받아들이면서도 “여성의 공간에 남성은 포함돼선 안 된다”고 반박했다. 바일스는 해당 논쟁 이후 거센 역풍을 맞았으며, 일부 팬들은 “강한 남성과 경쟁해 금메달을 빼앗겨도 괜찮겠냐”며 그녀의 입장을 비판했다.
이번 논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랜스젠더 선수 관련해 연방 자금 수혜 기관에 생물학적 성별 기준을 적용토록 한 행정명령을 내린 뒤 더욱 확산됐다. NCAA 또한 여성 스포츠에는 태어날 때 여성으로 지정된 선수만 출전 가능하다는 방침을 밝혔다.
전 LAPD 형사 “LA 시장 조치 너무 늦었다”…反이민 시위 격화 속 폭력 사태 확산
로스앤젤레스에서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며 폭력과 약탈이 잇따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해병대와 주방위군을 투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주지사는 반발했다.
전직 LAPD 형사 모세스 카스티요는 “카렌 배스 시장이 너무 늦게 대응했다”며, 범죄를 초기에 강력히 억제했다면 상황이 달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카스티요는 1992년 로드니 킹 폭동 당시 훈련생이었으며, “역사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LAPD는 이번 주에만 총 197명을 체포했으며, 폭력과 방화, 경찰관에 대한 살인미수 혐의도 포함됐다. 경찰은 시위 진압을 위해 최루탄을 사용했고, LA 시내 상점들은 약탈 피해를 입었다. 카스티요는 “정치 지도자들이 언론을 통해 서로 비난만 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대화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CDC 백신 자문위원 전원 교체, RFK 주도 논란 확산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6월 9일 CDC 백신 자문위원회(ACIP) 소속 17명 전원을 일괄 해임했다. 케네디 장관은 해당 위원회가 “어떤 백신에도 무비판적으로 찬성하는 도장 역할에 불과하다”며 “공공 신뢰 회복을 위해 전면 교체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사협회와 소아과학회 등 주요 의료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이번 조치가 “백신 관련 투명한 절차를 무너뜨리고, 생명을 구하는 백신에 대한 불신만 키운다”고 비판했다. 또한 독립적 의학 전문성을 억압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ACIP는 CDC의 백신 권고를 결정하는 독립 전문가 그룹으로, 이들의 권고는 보험 적용과 법적 책임 보호 등 연방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번 해임 통보는 이메일로 이루어졌으며, CDC 내부에서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상원 보건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빌 캐시디 의원은 “위원회가 백신에 대해 의심만 하는 인사들로 채워질까 우려된다”며 케네디 장관과 직접 대화하며 상황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케네디 장관은 전임 행정부가 공중보건 이념을 고착시켜 새 행정부의 정책 변화를 막으려 했다며, 이번 조치는 “백신 과학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한 필수 조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후임 위원 선정 절차와 명단은 공개되지 않아 향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결정은 6월 25일 예정된 백신 권고안 투표를 앞두고 이뤄져, 백신 정책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LA에 주방위군 2,000명과 해병대 700명 추가 배치…가주와 충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로스앤젤레스에 주방위군 2,000명과 해병대 700명을 추가로 투입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와 카렌 배스 시장은 “필요하지 않은 군 배치”라며 강력 반발했고, 경찰도 협조 부족으로 “작전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미 일요일에 주방위군 2,000명을 먼저 배치했고, 월요일 밤엔 트웬티나인 팜스 기지를 출발한 해병대 버스 행렬이 시내 인근 해군 무기고에 도착했다. 그러나 LA 경찰국장 짐 맥도넬은 “우리는 평화적 시위 대응 역량이 있다”며 군 배치가 불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는 SNS를 통해 “이는 위험한 대통령의 자존심을 위한 행위이며, 공공안전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고, 캘리포니아 법무장관 롭 본타도 “트럼프가 주의 자주권을 짓밟았다”며 주방위군 배치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시위는 금요일 연방 이민 단속으로 40여 명이 체포되면서 시작됐고, 일요일에는 자율주행차 방화와 고속도로 봉쇄 등 격렬해졌으나 월요일엔 시청 앞 평화 집회 등으로 분위기가 다소 완화됐다.
트럼프는 “내가 군을 보내지 않았다면 도시는 완전히 파괴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주정부는 대통령의 법적 권한 남용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1965년 이후 주지사 동의 없이 주방위군이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틱톡 최고 인기 스타 카비 레임, ICE 구금 후 자진 출국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틱톡 스타 카비 레임(25세)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ICE(미국 이민세관단속국)에 의해 구금됐다가 자진 출국을 선택해 본국 이탈리아로 돌아간다고 전해졌다.
TMZ 보도에 따르면 레임은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한 혐의로 구금되었으며, 추방 절차에 앞서 자진 출국을 허용받았다. 그는 4월 30일 미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비 레임은 세네갈계 이탈리아인으로, 복잡한 ‘생활 꿀팁’을 조용히 비웃는 코미디 콘텐츠로 틱톡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24년 ‘피플 크리에이터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되었으며, 1억 6,22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도리토스, 켈로그, 카타르항공 등 유명 브랜드 광고에 출연했고, 2025년 메트 갈라에도 참석하는 등 스타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