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 주지사 “광범위한 세금 인상 포함 예산안 거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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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는 29일, 근로 가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광범위한 세금 인상이 포함된 예산안에는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소득세, 법인세, 판매세 인상뿐 아니라 서비스세 도입도 명확히 반대했다.

현재 FY2026 예산안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세수 전망 하락으로 민주당은 복지 및 대중교통 등 주요 지출 항목에 대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리츠커는 일부 기업 및 스포츠 도박 산업에 한정된 세금 조정은 제안했지만, 근로 가정에 직접 부담이 되는 증세는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원들은 비공개 회의에서 특정 소비나 거래에 한정된 세금 인상안을 검토 중이다.

디지털 광고세도 논의 대상 중 하나로 떠올랐지만, 중소기업에 타격을 줄 수 있고 헌법상 상거래 조항 위반 가능성도 제기돼 논란이 크다.

주 예산을 책임지는 프리츠커는 “주지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예산을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신중한 접근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