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주가 2025년 말까지 이민자 지원에 총 25억 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일리노이 공공정책연구소가 발표했다.
이 중 대부분은 의료비로 사용됐으며, 환영센터, 주거, 식량, 재정착 지원 등에도 예산이 배정됐다. 특히 ‘migrant benefits’ 프로그램을 통해 2023년 이후 4억7,800만 달러가 집행됐다.
감사관 보고서에 따르면 주정부는 이민자 의료 지원 프로그램에만 16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으며, 당초 예산보다 훨씬 초과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고령 이민자 의료 프로그램은 당초 예상보다 84% 초과된 4억1,2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부 프로그램은 예산 문제로 종료됐고, 고령자 대상 지원만 유지된다.
주지사 J.B. 프리츠커는 최근 의회 청문회에서 “일리노이는 굶주림과 추위로부터 이민자 가족을 보호하는 길을 택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에서 보내진 이민자들이 시카고로 유입되며 현재 약 5만1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프리츠커 주지사 측은 해당 보고서에 대한 언론의 질의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