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은 어디일까?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2025-26년 일리노이 최고 거주지’ 순위에서 알링턴하이츠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은 현재 시카고 베어스의 새로운 홈구장 후보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순위는 일리노이 내 도시 및 마을 22곳을 대상으로 평가됐으며, 전미 순위에서는 알링턴하이츠가 250개 주요 도시 중 56위에 올랐다.
평가 항목은 교육 수준, 의료 접근성, 주거비용, 범죄율, 출퇴근 편의성 등 다양한 지표가 포함됐으며, 공공 및 민간 데이터를 종합해 10점 만점 척도로 환산했다. 알링턴하이츠는 6.4점을 기록했다.
알링턴하이츠는 특히 시카고 베어스가 지난 2023년 약 2억 달러에 매입한 ‘알링턴 경마장’ 부지 재개발과 관련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진전을 보이고 있는 지역이다. 베어스 구단은 당초 솔저필드 인근 호숫가 신축 경기장을 추진했으나, 최근에는 알링턴 부지를 병행 검토 중이다.
이번 순위에서는 알링턴하이츠 외에도 시카고 교외 지역이 대거 포함됐다. 2위는 버펄로 그로브, 3위는 네이퍼빌, 4위는 팰러타인, 5위는 엘진, 6위는 샴버그가 차지했다. 해당 순위는 다음과 같다.
1.Arlington Heights
2. Buffalo Grove
3. Naperville
4. Palatine
5. Elgin
6. Schaumburg
7. Bloomington
8. Bolingbrook
9. Skokie
10. Des Plaines
11. Aurora
12. Evanston
13. Springfield
14. Cicero
15. Decatur
16. Peoria
17. Joliet
18. Rockford
19. Champaign
20. Waukegan
21. Chicago
22. Kankakee
이번 발표는 일리노이 주민뿐 아니라 향후 이주나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도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