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올해의 교사’로 선정됐던 30대 여교사가 자신이 가르치던 초등학생 2명을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았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지방 검찰청에 따르면 전 링컨 에이커스 초등학교 교사 재클린 마(36)는 아동 대상 강제 추행 2건, 아동 대상 음란 행위 1건, 아동 성 학대물 소지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서머 스테판 지방 검사는 그녀의 행동을 “극악무도하다”고 비난하며 “피해자들은 평생 부정적인 영향에 시달려야 할 것이며, 30년형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2022-2023학년도 샌디에이고 카운티 ‘올해의 교사’였던 마는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 학생들과 가족들에게 사죄했다. 그녀는 어린 남자아이들에게 선물과 호의를 베풀며 접근했고, 한 12세 피해 학생과는 소셜 미디어를 금지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방과 후 활동과 학교 채팅 앱을 통해 연락하며 범행을 저질렀다. 마는 1년 넘게 이 학생을 길들인 후 교실에서 성폭행했으며, 추가 조사 결과 2020년에도 11세 남자아이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드러났다.
스테판 검사는 이번 선고가 피해자들과 지역 사회에 정의를 가져다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는 가석방 없이 징역 30년을 모두 복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