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경찰은 지난 3월 21일 우버 기사 무하마드 자와이드(58)가 세 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치아 12개가 빠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사건은 밤 9시 50분경 시카고 웨스트 그렌쇼 거리 3600블록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먼저 휘트니 영 고등학교 학생의 휴대폰을 훔친 뒤, 이를 이용해 자와이드의 차량을 호출했다.
차량에 탑승한 후 목적지에 도착하자, 이들은 총기를 꺼내 자와이드를 폭행하고 지갑과 휴대폰을 탈취했다.
차량까지 훔치려 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아 도주했다.
이후 경찰은 블루라인역 주변 CCTV 영상을 토대로 18세 제레마이아 번스와 17세 청소년 2명을 체포했다.
번스는 무장 강도, 차량 탈취 등 여러 중범죄로 기소됐다. 자와이드는 전치 치아 제거 수술이 필요하며, 치료비가 약 4만~5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우버 측은 “이 끔찍한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경찰 수사에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