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S 프로그램 ‘Finding Your Roots’로 유명한 헨리 루이스 게이츠 주니어가 새로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의 족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게이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돈나와 교황이 먼 친척이라면 ‘Like A Prayer’의 의미가 다르다”는 농담과 함께 해당 내용을 소개했다.
연구에 따르면, 교황 레오 14세는 퀘벡 출신의 조상 루이 부셰 드 그랑프레(Louis Boucher de Grandpre)를 통해 팝스타 마돈나 및 캐나다 가수 저스틴 비버와 연결되어 있으며, 셋은 먼 친척 관계다.
특히 마돈나는 과거 가톨릭교와의 갈등으로 세 차례 파문된 바 있어, 이 관계가 더욱 아이러니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조상을 통해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 미국 전 국무장관 힐러리 클린턴, 캐나다 전 총리 저스틴 트뤼도 등도 이 확장된 가족 나무에 포함되어 있다.
게이츠는 이번 족보 공개를 유쾌하게 풀어냈지만, 그가 진행한 유전 및 계보 연구는 종교, 정치, 연예계를 넘나드는 인물들이 의외로 얽혀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