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국경 넘다 숨진 인도 가족…인신매매범 2명 중형 선고

fox news

2022년 미국-캐나다 국경을 넘어오다 눈보라 속에서 숨진 인도 가족 사건과 관련해 인신매매범 두 명에게 각각 징역 10년과 6.5년형이 선고됐다.

숨진 가족은 30대 부부와 11세 딸, 3세 아들로, 섭씨 -36도의 한파 속에서 사망했다.

미국 법원은 이들을 국경 밀입국 공모 등 혐의로 유죄로 판결했다.

주범인 인도 국적의 파텔은 11년형, 운전 역할을 맡은 미국 시민 샌드는 6년 6개월 형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파텔은 국제 밀입국 조직의 핵심으로, 아이들에게 맞지 않는 장비를 지급하고 목숨을 담보로 국경을 넘게 했다.

이 조직은 500명 이상의 인도인을 밀입국시켜 4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법무부는 “이 사건은 인신매매의 참혹한 현실을 보여준 대표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