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총격범, 일리노이 인사들 포함된 ‘목록’ 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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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에서 주 상원의원과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57세 밴스 볼터가 작성한 노트에서 일리노이 등 타주 인사들의 이름이 포함된 명단이 발견됐다.

그는 경찰로 위장해 멜리사 호트먼 전 민주당 하원의장 부부를 살해하고, 다른 상원의원 부부에게도 총격을 가했다.

차량과 자택에서 발견된 문서에는 정치인, 낙태권 지지자, 의료시설 정보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총 600명 이름이 포함된 문서들을 확보했으며, 일리노이 주경찰은 해당 인물들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해당 목록은 일종의 참고 자료일 뿐, 명확한 표적 리스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볼터는 이전에 피해자 중 한 명과 같은 주정부 위원회에서 활동한 이력이 있으며, 체포 전 지인들에게 “사랑한다. 이렇게 된 것이 안타깝다”는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