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아이폰, 최대 3,500달러 될 수도”…트럼프 관세 위협에 가격 논란

fox new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에 대해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압박하면서, 미국산 아이폰의 가격이 최대 3,500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아이폰의 평균 가격은 약 1,000달러 수준이지만, 미국 내 제조 시 인건비와 인프라,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해 가격이 2,000~3,5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는 것이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의 전망이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 대부분을 중국과 인도, 베트남에서 조립하며, 미국 내 숙련 기술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미국 이전은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미국의 인력 풀은 중국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고 강조하며 생산 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장기적으로 생산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협상을 통한 해결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고 있다.

업계는 올가을부터 인플레이션과 서비스 수익 감소로 인해 새로운 관세가 없어도 아이폰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