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가 건강 문제를 이유로 테플론 코팅 조리기구의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상정된 법안(S1767)은 프라이팬, 냄비, 주방 도구 등 모든 조리기구에 쓰이는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PTFE는 흔히 테플론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원한 화학물질’로 불리는 PFAS 계열에 속한다. 이 물질은 분해까지 수백 년이 걸리며, 일부 연구에선 면역체계 저하와 아동의 콜레스테롤 변화 등 건강 악영향이 제기됐다.
MAHA 보고서에 따르면 PFAS는 소량이라도 조리기구나 포장재를 통해 음식에 유입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조리기구 업계는 “테플론은 심장 박동기에도 쓰이는 안전한 물질”이라며 과학적 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이미 미네소타주는 테플론 제품을 금지했고, 로드아일랜드와 코네티컷주는 각각 2027년과 2028년부터 금지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