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인근에서 베네수엘라 기반 국제 범죄조직 ‘Tren de Aragua’의 일원으로 추정되는 10대 청소년 11명이 NYPD 경찰관 2명을 집단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건은 5월 2일 밤 7:30경에 발생했으며, 경찰이 불법 노점 단속 중이던 중 용의자들이 공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중 대부분은 맨해튼의 이민자 보호소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경찰에 따르면 폭행 당시 피해 경찰관들은 바닥에 넘어져 발로 차이는 등 심각한 폭행을 당했다.
폭행 장면은 근처 감시카메라에 포착되어 증거로 확보됐다.
체포된 용의자들은 11명으로 모두 16~20세 사이이며, 최소 2명은 범행 직후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추적 끝에 다시 체포됐다.
당국은 이 사건을 조직 범죄와 연계해 수사 중이며, ‘Tren de Aragua’는 남미 전역에서 인신매매, 마약, 무기 밀매에 연루된 악명 높은 범죄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시 경찰은 도시 내 이민자 보호소를 중심으로 유사한 갱단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계 강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