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사들, 진료 사전 승인 절차 간소화 약속

MSN

미국 주요 건강보험사들이 복잡한 진료 사전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제도는 환자의 치료를 지연시키고 혼란을 초래해 오랜 기간 비판을 받아왔다.

메흐메트 오즈 CMS 국장은 “환자 치료가 관료적 절차에 가로막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약속에 따라 보험사들은 전자 사전 승인 표준화(The electronic prior authorization process), 승인 대상 서비스 축소, 승인 절차 투명성 강화 등 6가지 개혁을 추진한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HHS 장관은 “보험사와 환자 간의 갈등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사전 승인이 필요 없는 항목 목록도 마련됐다고 밝혔다.

특히 2027년까지는 대부분의 요청에 대해 실시간 승인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미의사회 설문조사에 따르면, 93%의 의사가 보험사 승인 지연으로 환자 치료가 늦어진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번 개혁안은 유나이티드헬스케어, CVS 아에트나 등 수많은 보험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2억 5,700만 명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