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에서 발생한 변이 바이러스를 막는데 효과가 있지만, 남아공발 변이에는 다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더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백신의 효과는 줄어들지만, 2차 접종까지 마치면 남아공발 변이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남아공 변이에 대한 면역효과를 높이기 위한 ‘부스터샷(2차 접종)’을 개발해 조만간 임상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은 영국발 변이를 막는데 효과가 있지만, 남아공발 변이에 대한 면역효과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남아공발 변이와 영국발 변이는 각각 전염력이 50%와 70%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영국발 변이는 치명률도 30%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