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메모리얼데이(25일) 연휴를 앞두고 경제활동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미국 동부의 코네티컷주(州)가 20일(현지시간) 50번째로 경제활동 부분 재개에 들어갔다.
이로써 미국에서는 모든 주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단시켰던 경제활동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물론 경제활동의 수위는 지역별로 천차만별이다.
알래스카·사우스다코타·노스다코타·미주리·와이오밍주 등은 모든 규에 없이 전면적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한 주들이다.
나머지 주들은 사업장의 필요성과 감염위험성 등을 기준으로 영업허가 정도를 조절하고 있다.
뉴욕·캘리포니아·펜실베이니아주 등은 코로나19 환자가 감소하는 지역에서만 경제활동을 재개했고 나머지 지역은 봉쇄령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활동을 재개한 이후 코로나19 감염자가 신규로 나오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 메이커인 포드의 시카고 공장은 이날 현재 24시간 동안 두 차례나 공장가동을 중단했다 가동했다.
2명의 노동자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런 불안감 때문에 경제활동 재개 방식을 놓고 지방정부들 간에 마찰도 끊이지 않고 있다.
폴리티코는 이날 코로나19 감염율이 낮은 지역의 공무원들은 더 적극적인 경제활동 재개를 원하고 있는 반면 취약한 지역의 공무원들은 주지사나 국회의원들의 요구에 저항하며 자택대기명령을 연장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지역의 선출직 공무원들은 지역 사정에 맞게 경제활동 재개 관련 매뉴얼을 작성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리다·조지아주 등 일부 주에서는 경제 재개를 위해 코로나19와 관련한 통계를 조작했다는 내부 폭로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