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최근 대형 화재가 발생한 그리스 난민캠프에서 1천 500 여 명의 난민을 자국으로 데려오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독일 뉴스전문 NTV에 따르면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난민 자격을 받은 408 가구 난민들을 수용할 방침을 전했다.
숄츠 장관은 “독일이 유럽에서 큰 책임감을 가진 국가라는 것을 보여주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독일에서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난민캠프 화재로 오갈데가 없게 된 난민들을 데려와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됐다.
불이 나 전소된 그리스 모리아 캠프는 최대 수용 인원이 2천 700 여 명이지만 현재 4배가 넘는 1만 2천 여 명이 임시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