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고급 주택가인 베벌리힐스의 대규모 파티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미 LA타임스와 CBS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4일(현지시간) 오전 0시 45분쯤 베벌리힐스 멀홀랜드 드라이브에 위치한 고급 주택의 파티장에서 발생했다.
파티에는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갑작스런 총격으로 30대 중반의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또다른 여성 1명과 남성 1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파티 참석자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는 20여발의 총성이 울린 뒤 사람들이 놀라 피신하는 등 파티가 아수라장으로 변한 장면이 담겨있다.
이번 파티는 미국프로풋볼팀에 입단한 모 선수를 축하하는 자리였으며, 주최측은 에어비앤비를 통해 베벌리힐스의 고급 주택을 파티 장소로 임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파티가 대규모 모임을 금지한 LA 카운티의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파티 참석자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