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서 발 묶였던 한국인 69명, 비행기로 귀국길

북아프리카 알제리에 체류했던 한국인 69명이 탑승한 비행기가 20일(현지시간) 오후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주알제리 한국대사관이 19일 밝혔다.

이들은 코이카 인턴, 단기 출장자, 기업 주재원 등이고 지난 18일 에어프랑스 특별편으로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출발한 뒤 프랑스 파리를 경유해 귀국길에 올랐다.

알제리 정부가 지난 3월 19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모든 항공편 운행을 중단하면서 현지에서 발이 묶였었다.

주알제리 한국대사관은 알제리의 항공편 중단 조치 이후 한국인들의 귀국을 지원하기 위해 수요조사를 하고 임시 항공편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알제리에서는 19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629명 발표됐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75명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