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자 유턴…지난주 74만명, 5주만에 증가세

지난주 미국의 실직자 숫자가 5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 노동부는 19일(현지시간) 지난주(11월 8일∼1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3만 1천건 늘어난 74만 2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월 첫째 주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오다 5주 만에 처음으로 전주보다 늘어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코로나19 환자의 전국적 증가로 미국 경제가 지속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주당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팬데믹 직전 2달 평균 주당 21만건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숫자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폭증 사태는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본격 시작됐다.

같은 달 넷째 주에 687만건까지 치솟은 이후에는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20주 연속 100만건 이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