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英, 어디가 먼저 코로나19서 회복될까

미국과 영국 가운데 어느 국가가 빨리 코로나 19에서 회복될까.

BBC는 10일 양국의 경제정책을 비교하면서 이같이 회복 시기를 조명했다.

미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으로 돈을 풀면서 정면 돌파하는 데 견줘 영국은 그렇지 않다.

미국은 영국보다 덜 엄격한 봉쇄조치로 경제도 풀고 있다.

영국 정부는 부채 수준과 이자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클 것이란 틀에 박힌 시각이 있기 때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의 경기 부양책이라는 방법을 따르지 않고 있다.

BBC 캡처영국 예산책임처(OBR)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정부 지출이 없을 때 가장 큰 타격을 입다시피했다는 점도 알고 있다.

OBR은 프랑스 등 사례가 있기는 하지만 미국처럼 무리하게 많은 돈을 풀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바꾸지는 않았다.

영국은 코로나 유행 초기에 사망률이 주요 국가 가운데 상위권이었으나 현재 백신접종 실적은 다른 국가들을 능가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발표한 새 경제전망에서 백신 출시 성공 이후 영국의 올해 성장 전망이 5.1%나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OECD는 올해 미국 경제 전망은 3.3%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