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트럼프 투약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긴급사용 승인

미국의 생명공학회사 리제네론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

21일 미국 언론들은 FDA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 ‘REGN-COV2’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치료에 활용돼 주목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이 약을 투약받고 “즉각 상태가 좋아졌다”며 “믿을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고 극찬했다.

FDA는 12세 이상의 경증 또는 중간 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65세 이상 고위험군 포함)의 치료에 이 약의 긴급 사용을 허가했다.

FDA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환자들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에서 이 약물을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들은 위약(플라시보)을 투약한 대조군과 비교해 투약 시작 28일 이내에 코로나19 증상으로 입원하거나 응급실에 가는 비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