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명·1박2일 집회’ 택배노조 2명 코로나 확진…경찰도 검사

택배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회의를 앞두고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4천여 명이 모여 1박 2일간 집회를 연 가운데, 참석한 노조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산하 기관인 우체국물류지원단은 이번 집회와 파업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문자를 보냈고, 검사를 받은 이들 가운데 2명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물류지원단에 알렸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위탁 배달원들이 계약 관계를 맺고 업무를 하고 있다”며 “이번에 너무 많은 사람이 모였으니까 복귀하기 전에 문자를 보내서 검사를 받으라고 했는데, 검사 받은 사람 중 2명이 양성 판정 됐다고 보건소로부터 통보가 왔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