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65만회분 내일 도착…접종센터 3주간 재정비

개별 계약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65만회분이 오는 23일 국내에 도입된다. 이로써 상반기 도입 예정이던 700만회분 중 635만회분 도입이 완료됐다.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2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백신도입과 관련해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65만회분이 23일 수요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우리 정부가 화이자와 직접 계약한 6600만회분의 일부다. 이중 700만회분이 상반기에 들어오기로 했다.

23일 도착분을 포함하면 상반기 물량 700만회분 중 635만회분 도입이 완료된다. 나머지 65만회분도 이번달 중 들어올 예정이다.

화이자 백신은 75세 이상 고령층과 30세 미만 군 장병 등에 접종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하반기 대규모 접종이 대비해 이번달 28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주말 휴무, 교육, 휴가 등을 통해 지역예방접종센터 재정비를 추진한다.

그동안 지자체를 중심으로 상반기 방역과 함께 예방접종 업무를 동시에 수행했다. 이번 3주간의 재정비를 통해 하반기 접종에 대비한다는 취지다.

3주 동안 센터는 접종 여건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보건소 직원과 의료 인력들의 연가 및 포상휴가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접종을 위해 센터 신규인력 및 위탁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참관 교육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