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영업 재개? “2차 대유행 온다”…美코로나 혼돈

요새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진정세를 타고 코로나관련 지침을 완화하라는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크게 우려하고 있다.

지금 코로나를 꺾지 못하면 올 하반기 독감 시즌과 겹쳐 지금보다 더한 대재앙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올 봄엔 그나마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서 이 정도였다는 거다.

21일(현지시간) 코로나 주무부서인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이렇게 강조한데 이어 22일에는 스티븐 한 FDA(식품의약국) 국장 역시 그 말에 동조하면서 방역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CBS에 출연해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충분히 가능한 말”이라고 맞장구를 쳤다.

그러면서 “백악관 태스크 포스에서도 2차 대유행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면서 “그 이유 때문에 코로나 감시 매커니즘을 구축하는 계획을 짜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런 경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은 조지아주를 필두로 예상보다 과한 코로나 지침 완화조치가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조지아주의 경우 이번 주말부터 볼링장, 네일샵, 헬스장 등의 영업 재개를 허락하겠다고 해서 찬반 논란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