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아시아계 차별 금지’ 미 하원 결의안 통과

미국 하원이 17일(현지시간) 코로나19와 관련해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결의안은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다고 알려진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증가하던 지난 3월 대만계 미국인인 민주당 그레이스 멍 하원 의원이 발의했다.

이번 결의안은 민주당이 찬성하고 공화당이 반대하는 가운데 찬성 243명, 반대 164명로 가결됐다.

민주당 마크 다카노 하원 의원은 “대통령이 인종차별주의를 부추기고 아시아계 미국인과 이민자들에 대한 공격을 선동하고 있다”며 공화당의 결의안 반대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