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상반기 취업 기업 선호도··· 카카오 1위·삼성전자 2위

취업준비생들이 올해 상반기 취업 목표기업 1위로 ‘카카오’를 뽑았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올해 상반기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1305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취업 목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상반기 취업목표기업 선호도에서 카카오는 15.4%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상반기 취업목표기업 1위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삼성전자다. 12.1%의 선택을 받은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에 이어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10.3% ,네이버 9.5%, CJ제일제당 8.7% 순이었다.

남학생들의 취업목표 기업은 삼성전자가 14.8%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이어 현대자동차 13.7%, SK하이닉스 9.6%, 한국전력공사 9.4%, 카카오 8.9%, 네이버 8.7% 순으로 조사됐다.

여학생 중에는 취업 목표 기업으로 카카오를 꼽은 취준생이 21.6%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 13.4%, CJ제일제당 11.5%, 네이버 10.4%, 대한항공 9.9%, 삼성전자 9.5% 순으로 나타났다.

이공계열 전공자들은 삼성전자(16.4%)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전공자들은 ‘카카오’를 가장 선호했다.

전체 응답자 10명중 약 7명에 달하는 68.4%가 올 상반기 대기업 신입 채용에 지원할 것이라 답했다. 이는 전년과 비교해 4.5%p 증가한 규모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코로나19 상황과 경기침체 장기화로 채용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채용규모가 큰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이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unkim@cbs.co.kr